"올해 폴더블폰 시장 2배 성장"…삼성 독주 가속페달

판매량 1569만 대 전망…전년比 107%↑
삼성 시장점유율 70%…中업체 진출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앞세워 관련 선도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시장조사기관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569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66%에 달해 오는 2025년 시장 규모는 5740만 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노리서치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잇단 신제품 출시에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폴더블폰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갤럭시 플립을 선보이며 새로운 폼팩터를 바탕으로 한 '폴더블 대중화' 기반을 닦았다.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 흥행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실제 갤럭시Z시리즈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판매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중국 기업이 가장 적극적이다. 화웨이는 3세대 폴더블폰 '메이트 X2'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플립과 유사한 형태의 ‘P50 포켓’을 선보였다. 샤오미와 오포, 아너도 각각 첫 폴더블폰 '믹스 폴드'와 'OPPO 파인드 N', '매직 V'를 출시했다. 

 

구글도 연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시노리서치는 다양한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제품 다양화 및 대중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대는 위아래로 접는 형태는 5000~8000위안(약 94만~150만원), 좌우로 접는 방식은 1만 위안(약 188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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