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 베트남 LNG발전소 수주 석달만에 '첫삽'

3사 컨소시엄 구성해 사업 수주
15일 1단계 착공…2027년 상업운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이 수주 석 달 만에 첫삽을 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수주한 1.5GW 규모 하이랑(Hai Lang) LNG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착공한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들 컨소시엄과 함께 기공식을 열고 투자등록증을 수여하는 등 발전단지 조성을 승인했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1단계로 하이랑지구 하이안·하이바 코뮌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당초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이달 공사에 나선다.

 

앞서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가스발전·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2019년 베트남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종 투자자로 선정됐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 베트남 LNG 발전소 사업 내달 첫삽>
 

하이랑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코리아 컨소시엄이 맡은 1단계 사업은 120헥타르 이상의 토지 면적에 17만~22만6000㎥의 LNG 탱커를 수용하는 하이랑 LNG 터미널과 연간 150만t의 LNG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랑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2027년 준공 후 연평균 1조원 이상의 매출수익이 기대된다. 

 

꽝찌성 발전소와 LNG 터미널 건설에 보일러·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의 동반 진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효과와 잠재력 높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T&T그룹이 투자 자본 40%를 출자하고 한화·남부발전·가스공사 3개사가 60%를 출자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꽝찌성을 중부 지역의 에너지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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