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호찌민 지하철 5호선 예타 참여…GS·롯데 수주 가능성 ↑

바이히엔 교차로~껀쥬옥 버스터미널 연결…총 사업비 3조 이상
韓건설사 수주 기대감…GS건설, 롯데건설 등 사업 눈독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베트남 호찌민시 지하철 5호선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한다. 국내 건설사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와 코이카는 조만간 만나 예비타당성 조사 참여를 확정하고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대중교통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유도하는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Transit-Oriented Developmen) 계획 수립을 돕게 된다. 아울러 한국 연수와 훈련을 통해 현지 전문인력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호찌민 지하철 5호선 사업은 총연장 23.3km로 오는 2030년 상업운행이 목표다. 현재 두 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코이카가 타당성 조사에 참여하는 2단계 사업은 바이히엔 교차로와 껀쥬옥 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총연장은 14.3㎞다.

 

2단계 사업비는 21억8000만 유로(약 2조99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1~4호선과 연결돼 환승할 수 있다. 이르면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이카가 이 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우리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도 커졌다. 현재 GS건설, 롯데건설 등 2곳이 사업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참여를 논의 중이다. <본보 2020년 5월 14일자 참고 : 수출입은행, 호찌민 도시철도 5호선 PF 참여 검토…롯데·GS '반색'>

 

5호선 1단계 사업은 총연장 8.89㎞로 바이히엔 교차로와 사이공다리를 잇는다. 사업비는 15억 유로(약 2조600억원)로 스페인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독일개발은행, 유럽투자은행 등이 금융 조달에 참여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