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 수주를 위해 영국에 지사(Hanwha Aerospace UK)를 설립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지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육상방어시스템 사업부 소속돼 MFP 사업에 대한 영국군 수요에 대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국지사 설립은 K9의 폴란드 수출을 확정한 뒤부터 거론됐다. 영국도 폴란드처럼 현지법인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아직 수주 전이라 사무소 개념인 지사를 개설했다. 사이먼 험프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사업담당임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의 설립은 이제 완료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박람회 'DSEI 2023'에 참석해 영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존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의 사업담당임원으로 합류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국은 보유 자주포인 'AS90' 교체 프로그램인 MFP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다. 116문의 최신 자주포를 도입해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 방산업체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이 유력 후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육군의 기동화력체계(MFP) 자주포 획득사업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카틀리지(James Cartlidge) 영국 국방조달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의회 회의에서 "영국의 보유 자주포인 'AS90' 교체 프로그램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영국은 포병용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공급하는 MFP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동화력 체계 증강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는 AS90을 대체할 자주포를 찾고 있다. 2025년 MFP 프로그램 최종계약을 맺고, 2027년 전략화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 방산업체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사가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K9A2로 영국군의 차세대 자주포 도입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K9 성능 개량 이후 '마수걸이' 수출을 노리고 있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영국 상륙…유럽 공략 시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에 제안한 K9 자주포의 최신 버전인 K9A2는 자동 탄약 장전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돼 화력과 방호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