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폭스바겐이 ‘ID. 크로스(ID. Cross)’와 ‘ID. 에브리원(ID. EVERY1)’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한다. 품질·소프트웨어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D. 크로스는 기존 ID.4 플랫폼을 개선한 모델로 물리 버튼을 복원하고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자회사 카리아드(Cariad)를 통해 소프트웨어 안정성도 강화했다. ID. 에브리원은 리비안과 공동 개발한 ‘존(zonal)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차량 전반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배선 단순화로 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을 제고했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자회사 파워코(PowerCo)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유럽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주요 차종에 차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선은 초기 전기차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ID.3 출시 이후 디자인·소프트웨어 문제로 판매가 부진했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 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26종 신차를 출시한다. 이중 6종은 순수 전기차(BEV)로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강화한다. 현대차는 전체 판매 15%를 전기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20종과 전기차(BEV) 6종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 시장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 전환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을 15%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 비중은 2.4%에서 최근 6%까지 올랐다”며 “2030년에는 업계 평균을 웃도는 1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신차 대거 투입은 현지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 인도 내 입지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놓고 타타모터스, 마힌드라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총 6만501대를 판매하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타타모터스(4만3315대), 마힌드라(4만846대)와는 약 2만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잡고 스마트홈 기술을 현지 주거·상업 단지에 적용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전반으로 확대, 현지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12일 가무다랜드(Gamuda Land)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주거·상업 프로젝트에 삼성 비스포크 AI 홈(Bespoke AI Home) 솔루션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주택과 타운십 내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기술 지원, 장비 제공, 교육과 워크숍, 연구개발 참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무다랜드는 실제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커뮤니티 인식 제고 활동에도 협력,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AI·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의 실증과 확산을 가속화하고, 가무다랜드는 차별화된 스마트·친환경 주거 환경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볼리비아 최대 규모 현대차 쇼룸에 등장했다. 현지 딜러사는 수천 평 규모 현대차 쇼룸을 오픈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볼리비아 현대차 딜러사인 카맥스는 11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새로운 현대차 쇼룸에 스팟이 배치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카맥스는 "스팟이 새롭게 오픈한 볼리비아 최대 규모 현대차 쇼룸의 문을 열기 위해 도착했다"며 "9월 한 달동안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노란색 DHL 운송차량에 스팟이 담긴 케이스가 실리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이후 DHL 운송차량은 스팟을 싣고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에 문을 연 현대차 쇼룸으로 이동하며, 도착한 이후에는 케이스에서 나와 쇼룸 주변을 돌아다니는 스팟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스팟이 배치된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 쇼룸은 10일 문을 연 볼리비아 최대 규모 현대차 쇼룸이다. 스팟은 신사옥, 쇼룸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눈길을 끌었으며, 메인 행사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 쇼룸은 현대차의 현지 딜러사인 카맥스의 신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인도 반도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아시아 내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대만, 한국, 중국 중심의 생산 거점 외에 인도를 전략적 전초기지로 삼고, 아시아 전역의 수요 대응력 확보와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대만 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에서 열린 ‘세미콘 인디아 2025(SEMICON India 2025)’에 고위급 임원을 파견해 자사의 전공정 제조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도의 반도체 산업 성장 가능성과 생산·설계 인센티브 정책이 발표 내용에 적극 반영됐으며, 인피니언은 인도를 생산과 기술 양면에서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처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7600억 루피(약 12조1000억원) 규모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책정하고, 설계 지원 중심의 DLI(Design Linked Incentive) 정책을 포함한 연구·설계·제조 지원에 2500억 루피 이상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조선업체 데이비 디펜스(Davie Defense, 이하 데이비)가 미국 조선업 진출을 위해 현지 조선소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 해안경비대의 북극 경비함 건조를 위한 특수 시설인 '아메리칸 쇄빙선 팩토리'(American Icebreaker Factory)를 건설하는 것으로 캐나다 조선업체는 수십 년 만에 미국 조선 용량을 단일 규모로 가장 크게 확대한다. 캐나다의 미국 조선업 진출로 한국 조선업계의 역할 축소가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는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있는 걸프 코퍼(Gulf Copper) 조선소를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로 재건축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의 쇄빙선 조달 우선순위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다. 데이비는 조선소 설계 및 프로그램 관리 분야의 선두 기업인 펄슨(Pearlson)과 협력해 개발한다. 펄슨은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오스탈 USA(Austal USA), 핀칸티에리 마리네트(Fincantieri Marinette) 등과 협력한 경험이 있다. 랜더링 이미지를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제3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YMTC는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확대,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한다는 목표다. 12일 중국 기업 데이터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YM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창춘3기 우한집적회로유한책임공사(长存三期(武汉)集成电路有限责任公司, 이하 창춘3기)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창춘3기의 자본금은 총 207억2000만 위안(약 4조450억원)이며, 이중 YMTC가 104억 위안(약 2조300억원)을 출자해 지분 50.1931%를 보유한다. 나머지 103억2000만 위안(약 2조150억원)은 국영 후베이 창성 3단계 투자(湖北长晟三期出资)가 출자하며, 지분율은 49.8068%다. 지분에 따라 창춘3기의 법정대표자는 YMTC 천난샹 회장이 맡게됐다. 후베이 창성 3단계 투자는 창춘3기 설립 이틀 전인 3일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51억2000만 위안(약 2조9500억원)이다. 후베이 창성 3단계 투자는 우한시 동호 신기술개발구 국유 자산 플랫폼인 '옵틱스 밸리 금융지주', 우한시 공산당 위원회와 시 정부가 산업 시설 건설 가속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수주를 위해 영국 방산·해양 방위 기업 밥콕(Babcock)과 협력을 확대한다. 현지 운용·유지보수 전문 역량 확보를 통해 캐나다 해군에 전 생애주기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 CPSP 수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밥콕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과 CPSP 사업 수행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밥콕은 한화오션의 CPSP 사업 독점 운용·유지보수(In-Service Support, ISS) 파트너로 참여, 캐나다 전역에서 잠수함 12척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 지원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설계·건조 능력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캐나다 정부 요구사항을 보완했다. 밥콕의 현지 운용·유지보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납기 준수,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지원 등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 수주를 넘어 전 생애주기 솔루션 제공자로서 CPSP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 셈이다. 밥콕은 캐나다에서 17년 이상 잠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공동패키징형광학(CPO) 생태계가 올해 성숙기에 접어들고 내년에 대규모로 배포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콘래드 영 TSMC 전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의 부대 행사인 '2025 베트남 반도체 투자 세미나(The 2025 Vietnam Semiconductor Investment Seminar)'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2027년을 CPO의 원년으로 꼽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CPO 시장이 203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커진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PO는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하는 광(光)트랜시버와 각종 반도체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구리 배선과 칩을 패키징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 병목 현상도 해소할 수 있어 AI 시대에 각광받고 있다. AI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이다. 영 책임자는 "현재 인력의 10%만으로 기존 업무를 수행할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는 곧 생산성이 10배 향상된다는 뜻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가 2000대를 넘었다. 유럽 전기차·SUV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들어 8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20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5%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0.1%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204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7% 수직상승한 수치다. 올해 누적 1위는 37만5403대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0.0%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7만760대(9.1%), 16만2212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4만6847대, 7.8%) △아우디(13만247대, 6.9%) △세아트(10만9893대, 5.9%) △오펠(8만6964대, 4.6%) △포드(7만3993대, 3.9%) △현대차(6만3245대, 3.4%) △기아(4만744대, 2.2%) 순으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독일 성적은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중형 SUV ‘토레스’와 전기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8월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동반 하락했다. 독일 내 SUV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춤했다. 12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738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3.6%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4822대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 양사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1만220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1위는 폭스바겐으로 3만7467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8.1%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만9148대(9.2%), 1만8605대(9.0%)를 판매했다. 이어 △아우디(1만5344대,7.4%) △스코다(1만4472대, 7.0%) △세아트(1만2725대, 6.1%) △오펠(1만940대, 5.3%) △포드(9310대, 4.5%) △토요타(6354대, 3.1%)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 부진은 독일 내 SUV와 전동화 모델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사 울프팩 리서치(Wolfpack Research)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에 대해 "설립자 자웨이팅의 최신 주가 부양은 가짜 주문과 거짓의 쓰나미(해일)로 이뤄진 것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울프팩은 12일 패러데이퓨처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자웨이팅의 거짓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우스 오브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회사 주식을 공매도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운 구조물로, 불안정해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울프팩은 "자웨이팅은 올해 4월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이후 1만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EV) 미니밴 사전 주문을 발표하며 주가를 부풀렸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형 차량은 패러데이퓨처의 로고만 바뀐 중국산 차량이며, 모든 예약 주문은 구속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