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필리핀 핵심 인재 선점 속도…'UPLB 커리어 페어' 참가

전장·AI 서버용 MLCC 생산 기지 라구나 법인 제조 경쟁력 강화 차원
지난해 4분기 750억 선행 투자 이어 1조원대 신공장 증설…인력 수요 대응 관측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기가 동남아시아 핵심 생산 거점인 필리핀 법인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우수 IT 및 엔지니어링 인재 확보에 나섰다. 최근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필리핀 법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정 고도화를 이끌 전문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필리핀 로스바뇨스 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Los Baños, UPLB) 취업 박람회 공식 안내·등록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은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커리어 페어 2026: 미래형 인재 육성(Career Fair 2026)'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행사 기간 중 별도 기업 부스를 운영하며 직무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AI가 산업과 업무 프로세스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협회(Young Software Engineers' Society)' 등 UPLB 내 주요 학술 단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 분야 인재들과의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이번 행보가 필리핀 법인의 전략적 지위 격상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필리핀 법인에 약 750억원 규모의 선행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MLCC 신공장 증설에 착수한 상태다.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삼성전기의 MLCC 생산 능력은 현재보다 3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은 라구나주 카람바시에 위치해 있으며, AI 서버 및 고사양 IT 기기용 MLCC를 생산하는 핵심 기지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AI와 전장을 중심으로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고 공급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행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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