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이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홀딩스 일부 지분 매각에 나섰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분 매각이 AI 거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져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BCPE 판게아 케이만'는 키옥시아 주식 3600만주를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전체 유통 주식의 약 7% 수준이다. 전일 종가 9853엔 기준으로 거래 규모는 3550억 엔(약 3조3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가 블록딜 주관사를 맡았다. 키옥시아는 작년 12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됐다. 당시 공모가는 1455엔이었다. 상장 이후 AI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달 들어 공모가 9배 수준인 1만3300엔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거품론이 확산함에 따라 상승세가 꺾었다. 여기에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낙폭을 더욱 키웠다. 키옥시아는 2025회계연도 2분기(7~9월) 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 암호화폐의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 암호화폐 매체 CCN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글로벌 시장과 거의 차이가 없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CCN은 "과거 김치 프리미엄이 최고 50%를 넘었던 시기엔 글로벌 차익 거래가 활발했으나 최근 이 격차가 빠르게 사라지는 추세"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한국 금융당국이 주요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금융정보분석원은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를 현장 점검하며 자금세탁방지와 고객 확인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신규 고객 가입 3개월 제한 조치와 약 350억 원 규모의 벌금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나머지 거래소들도 관련 법규 위반 등이 적발되면 비슷한 내용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CCN은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 금융 부문이 중동 최대 금융 행사인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에 처음 참여한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제금융센터(IFC)인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은 26일 "한화 금융 부문이 ADFW 2025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살렘 알 다레이 ADGM 최고경영자(CEO)는 "ADFW는 국제 금융 의제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화와 같은 선도 기업의 지원은 혁신을 촉진하고 자본 연결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더욱 강화한다"고 전했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 금융 부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디지털 금융, 웹3,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걸쳐 협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과 UAE의 금융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금융 계열사로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한화저축은행,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이 있다. ADFW은 2022년부터 열린 중동 최대 금융 행사다. 올해 행사는 '자본 네트워크 구축(Engineering the Capital Network)'을 주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CGV와의 대출을 재조정했다. 만기는 1년 더 연장하고 CGV가 일부 원금을 갚으면서 대출한도는 축소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스톡워치에 따르면 CGV 인니(BLTZ)는 지난 21일(현지시간) KB뱅크와 900억 루피아(약 8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존 대출 계약의 만기를 2025년 12월 5일부터 2026년 12월 5일까지 1년 연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아울러 BLTZ의 신용 한도를 이전의 1400억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줄였다. BLTZ가 먼저 원금 중 일부인 약 200억 루피아(약 20억원)를 상환했기 때문이다. 스톡워치는 “이번 거래는 BLTZ가 모회사인 CJ CGV의 보증을 바탕으로 KB뱅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차입금을 인수하고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대출금은 주로 기존 부채를 정리하고 영화관 운영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LTZ는 이번 재조정이 "영업·재무·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회사 본연의 주요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운영 전반에 중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AI는 이제 첫 이닝에 들어섰다"며 마이클 버리 중심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을 반박했다. 26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AI 스토리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AI 거품론에 반박하는 내용의 아크인베스트 팟캐스트를 소개했다. 우드는 "단기적인 변동성과 생산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AI와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는 이제 첫 이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장 침체는 유동성 압박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러한 추세가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IT 연구에서 "기업들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거품이라고 결론지은 것에 대해 "이 문제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구조조정하고 혁신해야 하며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팔란티어의 3분기 사업이 123% 성장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이러한 성장세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 의사 결정권자
[더구루=이진욱 기자] 글로벌 금융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은 25일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도구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AI 차트 분석’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60초 이내에 트레이딩 플랜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기술로 내세웠다. 이번에 공개된 AI 차트 분석은 인베스팅닷컴의 비전 AI 엔진을 기반으로 전문가 수준의 차트 해석 기능을 구현했다. 캔들 패턴은 물론 지지·저항선과 브레이크아웃, 추세 전환 등 핵심 매매 신호를 자동으로 포착해 데이 트레이더 등 참여자들에게 실시간 분석 역량을 제공한다. ‘'AI 차트 분석’은 인베스팅닷컴 데스크톱·모바일 웹에서 전 세계적으로 제공되며, 앱 버전도 향후 몇 주 내 출시될 예정이다. 요나탄 아데스트 인베스팅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반적인 챗봇은 차트를 볼 수 없지만, 우리의 AI는 숙련된 트레이더처럼 차트를 해석한다”며 “헤드앤숄더 패턴이나 브레이크아웃 같은 주요 시그널을 감지해 여러 시간대의 지표를 조합하고, 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과 같은 수준의 분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오머 슈빌리 인베스팅닷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투자자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IPO(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했다. 총 조달 목표 금액은 3조600억 루피아(약 27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큰손들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Strategy·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중을 크게 축소했다. 암호화폐 투자 심리 위축으로 사업성에 심각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투자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미국 주요 기관투자자의 스트래지티 지분 가치는 309억4000만 달러(약 4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363억2000만 달러(약 54조원) 대비 약 15%(53억8000만 달러·약 8조원) 줄어든 수치다. 블랙록과 캐피털 인터내셔널, 뱅가드 등이 각각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넘게 매도했다. 또 FMR이 6억5000만 달러(약 9600억원), JP모건체이스가 5억 달러(약 7400억원) 각각 처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 평균 매수가격은 7만4400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8만2000달러대까지 내려가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단가와 차이가 8000달러에 불과했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비트코인 보유에 따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최대 20년 동안 금리를 고정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현지에서는 변동금리 중심의 대출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인니 은행권의 주택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소다라은행은 연 8.99%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장기 주택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상품은 최대 20년 동안 동일한 금리가 유지되고 이슬람 금융권을 제외한 일반 상업은행으로서는 드문 형태다. 현지 핀트라코 증권의 애널리스트 아디티야 프라요는 "이번 상품 출시는 인니 소비자들의 금융 선호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채무자들이 변동금리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 지출이 늘어나면서 특히 중산층이 금리 안정성을 더욱 중시하게 됐다"며 "우리소다라은행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은 젊은층과 신혼부부에게 예측 가능한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콘탄은 "이 상품을 통해 고객들은 대출 기간 내내 안정적인 상환액을 유지할 수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내 한국계 은행들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선전했다. 특히 하나은행이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폭발적인 성장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800억 루피아(약 4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000억 루피아, 약 350억원) 대비 22.46% 증가한 수치다. 스테펜 로키토 하나은행 인니 법인 최고개인금융책임자는 "올해 연간 기준 15.7%의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과 소매 부문을 성장의 기반으로 삼고 수수료 기반 수익 확대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800억 루피아(약 2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900억 루피아(약 260억원)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신한은행 인니 법인 역시 3분기 순이익 2300억 루피아(약 2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2000억 루피아, 약 180억원) 대비 13.45% 증가했다. OK저축은행 인니 법인도 눈에 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DB손해보험가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Fortegra)를 인수하는 것을 놓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포테그라를 DB손해보험에 매각하는 안건과 관련해 팁트리 주주에 각각 찬성과 반대를 권고했다. 포테크라 모회사인 팁트리는 내달 3일 임시 주주총회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한다. 찬성을 권고한 ISS는 "팁트리는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팁트리 완전 매각, 워버그 핀커그의 포테그라 지분 인수 등 다양한 거래 구조를 모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매각 과정에서 경쟁적인 역학 관계와 정보 공개를 고려할 때 제시된 제안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제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사회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팁트리는 지난 5년간 경쟁사와 전체 시장을 앞지르는 높은 총주주수익률(TSR)을 기록했다"며 "다시 말해 회사의 다음 단계는 회사의 구조와 장기적인 실적을 이해한 이후에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대해, 마이클 반즈 팁트리 이사회 의장은 "포테그라 거래가 주주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ISS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