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참여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가 내년 1분기 본격 출범한다. 올해 상반기 출범이 예상됐지만 허가 절차 지연,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는 지난 12일 "내년 1분기 말 IFAD를 출범하고 머반유의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FAD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머반유를 취급하는 거래소다. ICE는 작년 11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미국 셸, 프랑스 토털, 중국 페트로차이나, 일본 JXTG, 태국 PTT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계약을 맺고 거래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내에서는 GS칼텍스가 참여한다. ICE는 당초 올해 상반기 내로 거래소를 출범시킬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허가 절차가 남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영향을 미쳤다. ICE는 IFAD 출범으로 선적월 전월에 머반유 가격을 확정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소프로필알콜(IPA) 공장을 추가로 짓고 신성장동력인 가스화학 투자를 확대한다.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베일(Jubail)에 8000만 달러(약 920억원)를 투자해 연간 7만t 생산량을 갖춘 IPA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APC는 SK가스의 투자목적회사인 SKGP(SK Gas Petrochemical)와 사우디 석유화학 기업 APC의 자회사 AGIC가 만든 합작사다. 양사는 당초 18억 달러(약 2조700억원)을 쏟아 연간 각 80만t 규모의 프로필렌(PDH)·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IPA 공장이 추가되면서 투자 규모는 늘어나게 됐다. IPA는 반도체, LCD나 미세 IT부품 세척에 쓰는 용제로 대부분 프로플랜에서 추출해 만들어진다. APC는 신규 투자를 포함해 수정된 계약을 사우디 증권거래소에 보고한 상태다. 2023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사우디에서 투자를 늘리며 가스화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2014년 물적분할을 통해 SK어드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와 태국 발전 회사 EGCO의 합작사 파주에너지서비스가 강동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전력 판매로 수익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19.8㎿ 규모 강동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작년 8월 착공한 후 약 14개월만이다. 연료전지는 연료인 수소를 대기 중의 산소와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오염 물질 배출과 진동, 소음이 적고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발전 소요 면적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SK E&S는 자회사 파주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했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2011년 설립된 자회사로 SK E&S가 100% 지분을 보유했었다. 작년 1월 지분 49%를 EGCO에 팔며 SK E&S는 51%의 지분만 갖게 됐다. EGCO는 태국과 라오스, 필리핀, 호주 등에 26개 발전소를 보유한 태국 최초의 민간발전 기업이다. SK E&S와 EGCO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SK E&S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일본에 수출하는 난방용 등유 물량을 늘리며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떨어져 일본의 등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량이 3배 이상 뛸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플랫츠는 지난 2일 국내 정유사들의 대(對)일 난방용 등유 수출량이 내년 1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량은 3분기 일평균 6600배럴, 4분기 8700배럴, 내년 1분기 2만2500배럴로 추정된다. 일본이 한국산 등유 수입을 늘리는 이유는 겨울철 난방용 수요 대응에 있다.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쌀쌀해 등유 수요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기상청은 12개 현 중 10곳의 기온이 지난 30년간 평균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유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향했던 가동률을 높이며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일본석유연맹(PAJ) 조사 결과 현지 정유사들의 평균 가동률은 8월 중순 60%대에서 지난달 26일 70%로 올랐다. 하지만 가동률 상향에도 불구하고 자국 생산량만으로 난방용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일본이 등유 수입량을 늘리며 국내 정유사들은 재고를 털고 수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호주 배터리 소재 업체 노보닉스(NOVONIX)로부터 인조흑연을 본격적으로 공급받는다. 지난달 납품 물량의 첫 선적이 이뤄지며 삼성SDI는 향후 배터리 투자로 급증할 원재료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닉스는 삼성SDI에 납품하기로 한 인조흑연을 지난달 처음 선적했다. 향후 6개월간 수차례 흑연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년 말 손을 잡았다. 계약 물량은 인조흑연 500t이다. 삼성SDI는 이달부터 노보닉스의 인조흑연을 받기로 했었다. <본보 2019년 12월 9일 참고 [단독] 삼성SDI, 美 노보닉스와 음극재 공급 계약 추진>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으로 나뉘는데 인조흑연은 천연 제품과 비교해 내부 구조가 균일하고 안정적이다. 배터리 수명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리서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인조흑연 연평균성장률은 24%를 기록해 천연흑연(15.6%)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노보닉스로부터 인조흑연을 공급받고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한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2500억 대만달러(약 10조원)이 투입해 납사크래커(NCC)를 비롯해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며 인니 석유화학 시장에 진입한다. 장루이종(張瑞宗) CNPC 대변인은 29일 차이나타임스(Chinatimes) 등 현지 언론을 통해 "LG화학, 페르타미나가 인니 NCC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10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투자비만 2500억 대만달러에 이른다. 세 회사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이내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할 계획이다. 장루이종 대변인은 "LG화학은 석유화학 산업에서 오랫동안 업력을 쌓은 회사로 대규모 다운스트림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니 투자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분 구조를 두고 협상 중"이라며 "관련 하류 부문의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LG화학은 롯데케미칼에 이어 인니에서 대규모 NCC를 확보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5조원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매월 일정 비용을 받고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 설치비 부담을 해소해 주택용 수요를 높이고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내달부터 훗카이도와 간토 지역에서 주택용 태양광 월 정액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월 1만5000~2만엔(약 16~22만원)을 받고 주택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준다. 설치비와 유지·보수, 점검 비용이 모두 포함되며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한화큐셀재팬은 신규 서비스로 초기 설치비 부담을 낮추고 일본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큐셀재팬은 현지 전력사와 협업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도쿄전력과 손잡고 태양광 발전소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서비스를 추진했다. 한화큐셀의 주택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 큐홈(Q.HOME)시리즈를 제공했다. 지난 5월 마루베니 계열의 마루베니신전력과도 협력했다. 한화큐셀이 가정용 패널을 무료로 공급하고 가정은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를 한화큐셀로부터 사들이는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화큐셀이 이처럼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일본에서 압도인 출하량으로 선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첫 단추를 꿰맸다.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회사가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라이다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면서 사업 타당성 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enhagen Offshore Partners·COP)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부유식 라이다 1호기를 구축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은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 1000여㎢에 원전 6기와 맞먹는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SK E&S와 유럽 3대 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CIP, 석유공사·노르웨이 에퀴노르, 미국 로열더치쉘·한국 스웨덴 합작법인 코엔스헥시콘,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다국적 컨소시엄 케이에프윈드(KFWind) 등 국내외 6개 민간 투자사가 참여한다. COP는 부유식 라이다 설치로 SK E&S와 CIP의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상 지역에서 풍황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계측 장비다. 바람 속도, 방향 등 풍황 데이터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 섬유 전시회에 참석해 향균 섬유를 대거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상하이 박람회에 부스를 열어 세계 2위 의류 시장인 중국을 잡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23~25일 열리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전시회에서 부스를 열었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는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4538개 글로벌 패션·섬유 소재 기업들이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전시회에서 항균 스판덱스와 항균 폴리에스터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 참가로 중국에서 스판덱스를 홍보하고 고객사와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중국 '이스포 베이징(ISPO Beijing)' 독일 '아시아 패션의류 박람회(Asia Apparel Expo)' 등 글로벌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된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로 현지 의류 회사들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한다. 효성티앤씨는 1988년 베이징에 무역사무소를 열고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수요 충족을 위해 현지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이 주한미군 유류 담합을 폭로한 내부고발자가 미국에서 외국인 내부고발자 가운데 역대 최대 보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국내 기업들의 주한미군 유류 담합 의혹을 제기한 한국인 내부고발자를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액수는 3600만 달러(약 420억원). 외국인 내부고발자가 받은 보상금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미국이 역대 최고액을 검토하는 이유는 내부고발을 활성화하고 유사한 범죄를 방지하려는 데 있다. 미국 4대 은행인 와코비아에 준법감시인을 역임하며 마약 자금의 돈세탁 의혹을 폭로한 마틴 우드는 "미국 정부를 속이고 있는 다른 회사들이 (범죄를) 재고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높은 포상금을 지지했다. 미국은 2008 금융위기 이후 금융 회사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제기하며 내부고발자 보상 제도를 만들었다. 2010년 '도드-프랭크법'을 도입해 최고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법안에 따르면 내부고발자의 고발로 기업이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 벌금을 내면 총액의 10~30%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주한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코 가스 케미컬(Uz-Kor Gas Chemical)'이 우즈베키스탄에 고순도 수소·질소 저장소를 짓는다. 우즈-코 가스 케미칼은 한국가스공사(22.5%)와 롯데케미칼(24.5%), GS E&R(3%) 등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50%)가 만든 합작사다. 수르길 프로젝트에 이어 추가 사업을 진행하며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코 가스 케미컬은 우즈베키스탄에 29만 달러(약 3억3700만원)를 쏟아 고순도 수소·질소 저장소를 건설한다. 저장소 건설로 연간 고순도 수소 5500㎥, 질소 780㎥를 확보한다. 자체 생산으로 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 규모의 수입량을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는 별도의 실무 그룹을 꾸리고 우선 작업을 선별하며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석유화학 제품 수입량은 지난해 전체 수입규모의 13.2%를 차지했다. 기계류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는 우즈-코 가스 케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칼빈 윌리프라나타(Calvin Wiryapranata) 재무 담당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발명품이 없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플라스틱세 추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영향에 대해서는 식품 포장 등에 따라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인니 매체 DDTC에 따르면 윌리프라나타 롯데케미칼타이탄 재무 담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플라스틱세 부과에 관해 "플라스틱을 둘러싼 가장 큰 문제는 사용이 아니라 폐기물 관리에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합성 플라스틱은 현대 문명의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옷, 자동차, 컴퓨터 등 여러 용도로 쓰인다"며 플라스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전염병(코로나19) 유행 기간 이를 재확인했다"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발명품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플라스틱세 청구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인니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 파괴를 막고자 플라스틱세를 부과해왔다. 2016년 2월부터 22개 주요 도시에 판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