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 섬유 전시회에 참석해 향균 섬유를 대거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상하이 박람회에 부스를 열어 세계 2위 의류 시장인 중국을 잡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23~25일 열리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전시회에서 부스를 열었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는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4538개 글로벌 패션·섬유 소재 기업들이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전시회에서 항균 스판덱스와 항균 폴리에스터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 참가로 중국에서 스판덱스를 홍보하고 고객사와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중국 '이스포 베이징(ISPO Beijing)' 독일 '아시아 패션의류 박람회(Asia Apparel Expo)' 등 글로벌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된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로 현지 의류 회사들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한다. 효성티앤씨는 1988년 베이징에 무역사무소를 열고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수요 충족을 위해 현지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이 주한미군 유류 담합을 폭로한 내부고발자가 미국에서 외국인 내부고발자 가운데 역대 최대 보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국내 기업들의 주한미군 유류 담합 의혹을 제기한 한국인 내부고발자를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액수는 3600만 달러(약 420억원). 외국인 내부고발자가 받은 보상금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미국이 역대 최고액을 검토하는 이유는 내부고발을 활성화하고 유사한 범죄를 방지하려는 데 있다. 미국 4대 은행인 와코비아에 준법감시인을 역임하며 마약 자금의 돈세탁 의혹을 폭로한 마틴 우드는 "미국 정부를 속이고 있는 다른 회사들이 (범죄를) 재고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높은 포상금을 지지했다. 미국은 2008 금융위기 이후 금융 회사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제기하며 내부고발자 보상 제도를 만들었다. 2010년 '도드-프랭크법'을 도입해 최고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법안에 따르면 내부고발자의 고발로 기업이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 벌금을 내면 총액의 10~30%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주한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코 가스 케미컬(Uz-Kor Gas Chemical)'이 우즈베키스탄에 고순도 수소·질소 저장소를 짓는다. 우즈-코 가스 케미칼은 한국가스공사(22.5%)와 롯데케미칼(24.5%), GS E&R(3%) 등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50%)가 만든 합작사다. 수르길 프로젝트에 이어 추가 사업을 진행하며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코 가스 케미컬은 우즈베키스탄에 29만 달러(약 3억3700만원)를 쏟아 고순도 수소·질소 저장소를 건설한다. 저장소 건설로 연간 고순도 수소 5500㎥, 질소 780㎥를 확보한다. 자체 생산으로 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 규모의 수입량을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는 별도의 실무 그룹을 꾸리고 우선 작업을 선별하며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석유화학 제품 수입량은 지난해 전체 수입규모의 13.2%를 차지했다. 기계류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는 우즈-코 가스 케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칼빈 윌리프라나타(Calvin Wiryapranata) 재무 담당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발명품이 없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플라스틱세 추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영향에 대해서는 식품 포장 등에 따라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인니 매체 DDTC에 따르면 윌리프라나타 롯데케미칼타이탄 재무 담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플라스틱세 부과에 관해 "플라스틱을 둘러싼 가장 큰 문제는 사용이 아니라 폐기물 관리에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합성 플라스틱은 현대 문명의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옷, 자동차, 컴퓨터 등 여러 용도로 쓰인다"며 플라스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전염병(코로나19) 유행 기간 이를 재확인했다"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발명품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플라스틱세 청구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인니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 파괴를 막고자 플라스틱세를 부과해왔다. 2016년 2월부터 22개 주요 도시에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는 한화큐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1억18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7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환경부는 이번 보조금 제공으로 민간 부문에서 5억5100만 유로(약 7600억원) 상당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발전소 설치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71만2000t(이산화탄소 환산치)을 감축하게 됐다. 스페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지원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 기준 세계 8위, 유럽 4위 국가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2021~2030 국가 신재생에너지 계획'을 세우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섰다. 2030년까지 총 전력 발전량의 74%, 소비량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도 각각 32%, 28.2%로 늘릴 예정이다. 스페인이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러시아에서 윤활유 브랜드 'Kixx'의 새 광고를 론칭하고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세게 3위 엔진오일 시장인 러시아에서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Kixx 판매를 높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러시아에서 'Kixx G1' 광고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에 올라온 광고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 수 35만회를 넘어섰다. 15초짜리 짧은 광고에는 Kixx G1을 사용한 스포츠카가 360도 루프를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눈이 와도 스포츠카는 회전을 멈추지 않는다. 루프 위에 설치된 보드를 비추며 자동차가 1만346바퀴를 돌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GS칼텍스는 새 광고를 통해 Kixx G1의 성능을 자랑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Kixx G1은 특수 첨가제를 사용해 연비 개선과 소음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가솔린 엔진오일이다. 타이밍체인의 마모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을 보호한다.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API SP 등급도 충족시킨다. API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국제윤활유표준인증위원회(ILSAC)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표준 엔진오일 인증 기관이다. GS칼텍스는 프리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외화 채권을 발행하고 독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이어 CATL이 생산량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서면서 배터리 업계의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달러화 표시 채권 20억 달러어치(약 2조3700억원)를 발행한다. 해외 채권 시장에 CATL이 데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또는 10년 만기물로 발행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CATL은 앞서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총 30억 달러(약 3조5500억원) 규모의 해외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일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본격 나섰다. 영국계 은행 HSBC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 ICBC 인터내셔널, CMB 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코디네이터이자 투자자를 모집하는 북러너로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CTL이 발행할 채권에 'Baa1' 등급을 부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처음으로 'BBB+' 등급을 매겼다. CATL은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해외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스위스 슐처(Sulzer)의 장비를 도입해 아크릴산 증설 라인에 적용한다. 생산 효율을 높여 기초소재 분야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을 도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슐처로부터 아크릴산 결정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받는다. 결정화 공정은 저온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분자들이 결합해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중합 위험을 방지한다. 슐처는 LG화학 여수 공장의 아크릴산 증설 라인에 장비를 설치했다. 조립부터 시운전까지 도맡았다. LG화학은 지난 2017년 말 아크릴산 증설을 추진했다. 3000억원을 투입해 아크릴산 18만t, SAP 10만t을 증설했다. 연간 생산량은 아크릴산 70만t, SAP 50만t으로 늘어났다. LG화학은 슐처와 협력해 아크릴산 생산 공정을 고도화하고 고부가 사업을 강화한다. LG화학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아크릴산 촉매·제조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아크릴산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독일 바스프, 미국 다우, 일본 NSCL, 미쯔비시 등 일부 기업만이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LG화학은 독자 기술을 확보해 여수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2015년 15만t 규모의 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지방 정부가 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제공할 하수도 서비스를 논의한다. 사용료 산정과 인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매듭짓고 합작 공장 건설을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당국과 트럼벌 카운티는 이날 LG화학과 GM 배터리 공장의 하수도 서비스 이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갖는다. 양측은 합작 공장에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주체와 요금 산정을 집중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로즈타운과 트럼벌 카운티는 서로 합작사에 하수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사용료를 받아 지방 세수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다. 과거 GM 조립공장은 트럼블 카운티의 하수도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폐기물 1000갤런(약 3785ℓ)당 6.66달러(약 7900원)를 지불했다. 현지 당국은 합작 공장에 사용료를 25% 인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할인율이 적용되면 LG화학과 GM이 납부할 금액은 총 135만 달러(약 16억원)로 추정된다. 양사는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배터리 공장 구축에 전력투구한다. 합작 공장은 약 28만㎡ 규모로 총투자비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연간 배터리 생산량 30GWh를 갖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과의 합작 공장에 배터리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배터리 상태를 비롯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고 차기 배터리 개발에 활용한다. 9일 업계 따르면 LG화학과 GM은 미국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에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용 회로 기판에 무선주파수(RF) 안테나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RF 안테나로 배터리 셀 전압을 포함해 제품 상태와 작동 현황에 관한 정보를 회사의 중앙 클라우드에 전달한다. 운전자의 운전 패턴과 기후에 따른 성능 변화 등 실시간 정보도 마찬가지다. 모든 정보는 암호화돼 해킹 위험이 차단된다. LG화학과 GM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 배치나 지역, 기후 등에 따른 미세한 차이를 살피고 제품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GM의 설명이다. 특히 수명을 늘린 배터리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팀 그류 GM 디렉터는 현지 언론을 통해 "소비자는 지금보다 4~5배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배터리를 원한다"며 "수명이 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내년 초 테슬라의 미국 기가팩토리1에서 전기차 배터리 증설 라인을 가동한다. 생산 용량을 연간 39GWh 규모로 늘릴 계획으로 이미 장비 설치를 준비 중이다. 기존 장비도 업그레이드해 차세대 배터리를 제조하고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칼 윌튼 파나소닉 북미법인 총괄은 미국 네바다주 지역지 레노 가제트 저널(Reno Gazette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하고자 새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배터리는 14번째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증설 작업으로 연간 생산량은 약 10%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네바다 기가팩토리1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 증설 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량은 39GWh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액은 100억엔(약 1120억원) 규모. 네바다 기가팩토리1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테슬라의 모델3와 신형 전기차에 탑재된다. 공장 확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윌튼 총괄은 "현재 기가팩토리에 약 7000명의 직원이 있다"며 "향후 100여 명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키스탄이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관세 부담으로 수출량이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현지 수입 시장의 선두인 인도에 더 많은 관세가 매겨져 오히려 한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관세율을 산정했다. 인도산 제품에 대해서는 51.91%의 관세율이 매겨졌다. 관세는 향후 4개월간 유지된다. 황색무기크롬안료는 페인트·잉크 제작, 플라스틱·가죽 제품 염색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파키스탄 화학 원료 제조사인 파플론 파키스탄(Poplon Pakistan Private Limited)이 지난 1월 3일 한국과 인도 업체를 상대로 제소장을 내며 조사가 시작됐다. 파플론 파키스탄은 현지 크롬 안료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한국과 인도 기업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제품을 들여와 산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규제 당국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덤핑 피해를 살폈다. 현지 산업의 피해 현황도 2017년 1월부터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