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부가 합성고무 2종' 러시아 출시

561S, 501S 공개…개질아스팔트 시장 정조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러시아에서 고부가 합성고무 2종을 선보이고 유럽 개질아스팔트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러시아에 LG 561S와 LG 501S 등 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SBS) 2종을 출시한다.

 

SBS는 고탄성과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이다. 가공성이 뛰어나 아스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방수시트, 자동차 부품, PVC 수지 대체 플라스틱 개질제, 신발 밑창 등으로 활용된다.

 

LG화학이 개발한 새 제품은 독자 개발한 촉매 시스템을 활용해 입자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복원력을 지녀 아스팔트 개질재로 활용될 시 아스팔트 변형을 최소화한다. 저온 물성과 고온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높은 아스팔트 성능을 제공하고 콘크리트 양생 작업 시간을 최대 4시간 단축시킨다.

 

LG화학은 SBS 2종을 선보이며 러시아를 기반으로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 도로 포장용 제품의 수요는 전체 아스팔트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일반 아스팔트보다 품질을 개선해 포장도로의 수명을 2배 늘린 개질 아스팔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유럽은 개질 아스팔트 비중이 전체 아스팔트 도로 시장의 약 10%를 차지한다.

 

LG화학은 SBS 생산량을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중국 톈진에 6만t 규모의 SBS를 생산하는 공장을 지어 2012년 가동에 들어갔다. 2019년 10월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K 2019'에 참가해 SBS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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