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터 잡은 인도네시아에 중국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자자들이 주를 이루었던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철강 산업단지에 중국 기업이 처음 투자하며 글로벌 투자 기반을 넓힌다. 11일 인도네시아 매체 JPN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 PT 크라카타우 스틸(PT Krakatau Steel) 자회사인 PT 크라카타우 사라나 인프라스트룩투르(Krakatau Sarana Infrastruktur, 이하 KSI)는 중국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수지 생산업체 완카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도네시아(Wankai Advanced Materials Indonesia, 이하 완카이)에 찔레곤의 크라카타우 산업단지(KIK) 내 부지 26만㎡ 규모를 2억 84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된 부지에는 완카이의 연간 75만 톤(t) 규모의 PET 수지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완카이 PET 수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1년 6개월 내에 완공돼 2027년에 상업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PET 수지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완카이는 인도네시아에 PET 수지 공장을 착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
[더구루=김예지 기자] 알래스카 북부 경사면의 천연가스를 태평양 연안으로 수송하는 대규모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미국산 철강' 사용 의무화 원칙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현행 종가 관세 구조의 허점이 지적되며, 중량 기준의 특정 관세 전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조달 계획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K-철강의 북미 인프라 시장 진출에 대한 미국 산업계의 견제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산업 단체 '번영하는 미국을 위한 연합(CPA)'은 10일(현지시간) 외국산 철강 사용이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경고했다. 이는 지난 5일 글렌파른 에너지 트랜지션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알래스카 북부 경사면에서 중남부 케나이 반도의 신규 수출 터미널로 가스를 운송하는 807마일 길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자재를 조달할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논란의 중심인 이번 계약에는 장기 LNG 판매 계약과 함께 프로젝트 핵심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철강 공급, 최종 투자 결정(FID) 전 단계에서 포스코의 프로젝트 자본 투자가 포함됐다. 미국 태평양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바바 원자력 연구 센터(BARC)가 개발 중인 SMR(소형모듈원자로)이 마하라슈트라 주 타라푸르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자그 캠퍼스에 건설된다. 정부 소유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원전 사업 참여도 민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자체 인공지능(AI) 비서(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있다. 리비안은 AI,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리비안의 AI 비서가 폭스바겐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비안은 11일(현지시간) 첫 번째 'AI&자율주행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조만간 출시할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에 대한 정보와 자율주행, AI 기술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리비안이 자체 개발해온 AI 비서가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비안은 2년여간 자체 AI 비서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었다. AI&자율주행데이에서 리비안이 AI 비서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배경에는 관계자들의 발언이 있다. 실제로 와심 벤세이드(Wassym Bensaid) 리비안 소프트웨어 총괄은 올해 초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AI 비서를 올해 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비안의 자체 AI 비서는 단순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챗봇의 형태는 아닌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주행거리 성능을 좌우하는 인버터 효율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핵심 전력변환 기술을 직접 내재화, 플랫폼 고도화 등 차세대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 비스이크(VisIC Technologies, 이하 비스이크)는 10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가 2600만달러 규모로 마감된 시리즈B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트랙션 인버터를 기존 실리콘(Si)과 실리콘카바이드(SiC) 중심 구조에서 GaN 기반으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GaN 전력반도체는 스위칭 손실이 적고 고전압에서도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해 같은 전력을 더 작은 모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주행거리 향상, 원가 절감, 플랫폼 확장성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차 파워 일체형 시스템과 고전압 아키텍처 설계 과정에서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추게 됐다. 기존 현대차와 기아 양산차에 적용되는 E-GMP 플랫폼 등 Si 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노심 설계 검증에 스웨덴 기업의 기술이 적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일본 선사 일본유센(Nippon Yusen Kaisha, NYK)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NYK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8척에 대한 LOI를 작성했다. 주문 물량은 확정 물량 4척에 옵션분 4척이 포함된다. LOI는 조선소가 특정 선박을 건조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반(半)계약적 문서로, 정식 계약에 앞서 체결된다. LOI 작성 후 기술적 논의와 조건 조율을 거쳐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수주가 확정된다. HD현대중공업이 8척을 모두 수주하게 되면 2조8000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선주와 LNG 운반선 1척을 3600억원에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 확정물량 4척만 수주할 경우 1조4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올린다. NYK의 LNG 운반선 신조 주문은 미국 최대 LNG 생산업체 셰니어 에너지와 용선 계약 후 진행됐다. 셰니어 에너지는 2026년까지 LNG 생산량을 5000만 톤/년(mt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컨테이너 해운 선사 MSC와 머스크(Maersk), CMA CGM이 남미 최대 항만 확장 프로젝트인 브라질 산토스항 내 '테콘 10(Tecon 10) 터미널' 사업 1단계 입찰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정부가 시장 독과점 방지와 경쟁 촉진을 위해 기존 운영사 배제 규정을 도입하면서 HMM이 입찰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자율무인잠수정(AUV) 개발사인 바튼 시스템즈(Vatn Systems, 이하 바튼)에 투자했다. 미군 납품 이력이 있는 유망 기업을 지원해 해양 무인체계 기술을 선점하고 미국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바튼은 10일(현지시간) 한화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약 6000만 달러(약 88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미국 벤처캐피털(VC)인 BVVC가 주도했으며 에어번스 벤처스와 제오데식 캐피털, 베르텐 벤처스 캐피털 등 신규 투자자와 DYNE 벤처스, 프로펠러 벤처스, SAIC 벤처스, 록히드마틴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바튼은 해양·군사 전문가들이 모여 2023년 설립됐다. 모듈식으로 빠르게 제작 가능한 스켈미르 S6, AUV와 경냥 어뢰 성능을 결합한 스켈미르 S12를 개발했다. 올해 미 국방부와 20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성을 입증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7650만 달러(약 1100억원)에 달한다. AUV는 자율항해를 통해 수중과 해저 지형을 탐색하고 매설된 기뢰와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인수상정·무인잠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채권 발행을 통해 약 21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플랫폼 '쿠다(CUDA)' 업데이트가 기존 독점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에 대한 개발자의 의존도와 충성도가 낮아지면서 생태계가 약화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시험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100㎿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설치해 전력망 연결 승인을 받았다. 본격 가동을 시작해 약 15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세계 3대' BESS 시장으로 성장한 호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쌓고 수주를 확대한다. 10일 한화에너지 호주 전력 리테일 브랜드 '넥타(Nectr)'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최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인 파워링크 퀸즐랜드(Powerlink Queensland)로부터 독립형 BESS 시설의 계통 연결 승인을 획득했다. 신규 BESS는 퀸즐랜드주 투움바에 위치한 그린필드 부지에 설치됐다. 100㎿ 규모로 2027년 하반기 본격 가동된다. 향후 퀸즐랜드 전력망과 연결돼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고 피크 시간 대에 공급한다. 약 1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퀸즐랜드주의 전력망 안정화와 100% 재생에너지 청사진 달성에 이바지한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에 이어 BESS 사업 역량을 입증하고 호주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호주는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40%에 달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