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4’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건선 시장을 겨냥한 첫 발을 뗀 셈이다.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따르면, 종근당의 건선치료제(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 바이오시밀러 'CKD-704'가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CKD-704와 오리지널 품목인 스카이리치와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산키주맙은 면역 매개물질 인터루킨(IL)-23의 p19 소단위체(subunit)를 차단하여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럽에서 진행될 CKD-704의 임상 1상은 연내 투약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인 스카이리치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전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리산키주맙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저당 초코파이'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중심 식습관을 위한 제로슈거(Zero-Sugar)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최근 신제품 '저당 초코파이'를 론칭, 저당·무당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제품은 당분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추는 대신 코코아 함량을 35% 높이고 식이섬유를 더해 풍미와 포만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당분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맛을 유지한 간식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 '3감소 3건강(三减三健)'과 맞물려 저당·무당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중국 '저당지수'에 따르면, 중국인 저당 식품 소비 비중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무설탕 제품이 갖는 맛·식감 한계를 보완한 저당 식품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시장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미국 학회에서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바노글리펠(DA-1241)'의 임상 효과를 공개하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단백질연결수용체(GPR119)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약물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메타비아는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간 질환 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바노글리펠(Vanoglipel, DA-1241)의 임상 2a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바노글리펠이 간의 염증과 대사 개선을 통해 간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발표자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소화기내과 과장인 로히트 룸바(Rohit Loomba) 교수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PR119(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로, 장에서 GLP-1, GIP, PYY 등 핵심 장 펩타이드 분비를 촉진한다. 이들 펩타이
[더구루=이꽃들 기자] SK그룹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유럽과 아시아 지역 내 핵심 연구 시설이 '마이그린랩(My Green Lab)' 인증을 획득했다. 최고 등급인 '그린(Green)' 인증 2건을 포함해 총 4건의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선도 기업임을 입증했다. 29일 SK팜테코에 따르면 아일랜드 스워즈(Swords) 소재 소분자 유럽 시설과 한국 대전 소분자 아시아 연구소가 '마이그린랩' 최고 등급인 그린 2건과 골드 2건 등 총 4개 인증을 취득했다. 인증을 받은 분야는 품질관리(QC), 공정 연구개발(Process R&D), 분석 연구개발(Analytical R&D) 영역이다. 마이 그린 랩 인증은 UN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서 인정하는 실험실 지속가능성 관련 글로벌 표준이다. 그린 인증은 환경 영향 감축과 과학적 우수성을 독립적으로 검증받은 실험실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골드 인증은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그린 등급으로 향하는 진전을 보인 실험실에 수여된다. SK팜테코는 앞서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 대표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와 손잡고 '힌스(hince)' 감성을 담은 자매 뷰티 브랜드 '하나 바이 힌스(hana by hince)'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자회사 비바웨이브를 통해 전국 패밀리마트 매장에 출시하며,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K뷰티 감성과 편의점 유통망을 결합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패밀리마트와 공동 개발한 한정 메이크업 브랜드 '하나 바이 힌스'의 홀리데이 컬렉션을 다음 달 7일부터 일본 전국 약 1만4400개 패밀리마트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이번 컬렉션은 핑크 글리터 콘셉트로, 브랜드 최초의 플럼퍼 기능이 포함된 립 글로스 '립 플럼퍼 글로스 샤인 핑크'와 인기 아이섀도우 신색상 '트리플 아이 팔레트 샤인 핑크'로 구성됐다. 하나 바이 힌스는 힌스의 감성과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편의점 소비층에 맞춰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인 미니 사이즈 포맷으로 출시됐다. 일본 소비자가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했
[더구루=이연춘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을 열고 파격적인 할인과 적립 혜택을 선보인다. 11번가는 11월 쇼핑대전의 원조답게 지난 5월 진행했던 상반기 ‘그랜드십일절’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로보락 등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 200여개가 함께하는 가운데, 7000여 판매자가 1000만개 이상 상품을 할인가로 쏟아낸다. 이번 ‘그랜드십일절’에서 11번가는 브랜드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인기 상품을 공수했다. ‘로보락’의 2025년 스마트 프리미엄 라인 중 하나인 ‘Q레보 L’을 53% 할인한 50만원 대에, ‘드리미’의 2025년 히트 모델 ‘X40 Ultra’를 역대 최저가 수준인 82만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게이밍 모니터로 인기인 ‘LG OLED evo TV’(42인치, 89만원대), 삼성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 세트(21kg+17kg)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소비방식으로 각광받는 e쿠폰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그랜드십일절’에서 4일만에 누적판매액 11억원을 돌파한 ‘웨이브(Wavve
[더구루=이꽃들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유럽에서 열리는 제약, 바이오 전문 비즈니스 행사에 참가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파도프라잔(padoprazan)'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모색한다. 일동제약은 오는 28~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CPHI 2025'와 다음달 3~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BIO-Europe'에 참가한다.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물질 '파도프라잔'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파트너십 및 기술 수출 기회를 꾀한다는 목적이다. 파도프라잔은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해당 약물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인 유노비아가 발굴해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를 거쳐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한 물질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해있다. 앞서 지난해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파도프라잔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원제약이 파도프라잔에 대한 임상 2, 3상과 허가 추진 등 후속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한국 내 개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닥 어패럴(Kodak Apparel)이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필름 브랜드 코닥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8일 코닥 라이선스를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 재팬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도쿄 시부야 파르코(Shibuya PARCO) 5층에서 코닥 어패럴 일본 상륙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을 비롯해 말본골프, 디아도라, 시에라디자인, DOD, 프루츠오브더룸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 중이다. 이번 팝업은 인스턴트 카메라와 일본식 스티커 사진 기기로 대표되는 1990년대의 레트로 문화와 현대적 패션 트렌드를 결합해, 세대 간 공감대를 끌어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기에 로고 스웨트 셔츠, 티셔츠, 아우터 등 패션 아이템은 물론, 필름카메라 감성을 시각화한 가방, 모자, 액세서리 등이 전시된다. 코닥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빨간색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팝업 기간 브랜드의 한국 본사 및 해외 전개 현황 또한 홍보한다. 코닥 어패럴은 130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테네시주에서 세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슈빌과 머프리스버로에 이어 프랭클린 지역까지 거점을 넓히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 비전을 향한 성장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맟춤형 글로벌 브랜드로 북미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8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회사는 테네시주 프랭클린 복합문화상업지구 '맥웬 노스사이드(McEwen Northside)' 내 블록 E 구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맥웬 노스사이드는 고급 리테일러와 레스토랑, 주거·업무 시설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파리바게뜨는 이번 입점을 통해 프랭클린 대표 식음료 스폿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규 매장은 프랑스 제빵 전통과 한국적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운영된다. 수제 페이스트리와 시그니처 케이크,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구성해 현지 방문객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부터 직장인 유동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공식 오픈 일정은 미정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맥웬 노스사이드 시행사 '보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그랜트 키넷(Grant K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약품이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해 한미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혁신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한미약품의 성장 동력인 차세대 개량, 복합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5'에 참가한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66개국, 24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6만2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한미약품은 의약품 제조 역량과 우수한 제제 기술력이 집약된 로수젯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을 선보인다. 또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비만대사와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유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발전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진스랩이 국내 검사실 자동화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국내 최초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병리 진단의 효율성과 재현성을 크게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스랩은 지난 25일 스위스의 세계적인 검사실 자동화 기업 인페코(Inpeco S.A.)와 국내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진스랩은 인페코의 첨단 전자동화 검사 시스템 ProTube, FlexLab(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 솔루션의 국내 공급 및 기술 지원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인페코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주요 임상검사기관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검사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품질관리 자동화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스랩은 지난 6월 28일부터 이미 녹십자의료재단에 인페코의 아시아 최대 규모 TLA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시간당 가장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트랙 총 길이와 연결된 분석 장비 규모 면에서도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 진단검사 자동
[더구루=이연춘 기자]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론칭 라인업은 ‘grabity g0.0 헤어 리프팅 샴푸’를 포함한 4종으로, 연내 틱톡샵(TikTok Shop) 직영 오픈으로 온라인 중심의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 오프라인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과 협력해 얼타뷰티(ULTA Beauty) 등 핵심 리테일에 순차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탈모케어 제품으로, 대표 제품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아 모발 표면에 안정적 보호층을 형성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미국 FDA 보고 및 주요 임상을 완료했으며, 해외 표기 기준 임상에서 1회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6.27% 개선, 헤어 볼륨 140% 증가가 확인됐다. 또한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 약 70% 감소가 관찰되었고, 올해 발표된 SCI급 논문에서는 90%대의 높은 탈모 감소 효과도 보고됐다. 전 성분 EWG 그린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기업 맥셀(Maxell)이 극한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맥셀은 이번 달부터 샘플을 출하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C-commerce)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에 이어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쉬인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웹 트래픽이 동시에 급증하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