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의 러시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파트너사인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업체 이스턴 스낵 컴퍼니(Eastern Snack Company)가 내년부터 자동화 생산라인을 본격 도입한다. 이미 공장 가동률 100%로 생산량 증대로 로열티를 받는 빙그레가 함박웃음을 짓고 모양새다. 빙그레는 러시아 수출 물량의 95% 이상은 김해공장에서, 약 5%는 현지 OEM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 스낵 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제과 공장의 '현대화 작업'을 마무리한다. 노보시비르스크 공장 내 제과 제품 포장 라인 내 로봇 설치를 통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포장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현대화 작업의 골자다. 이스턴 스낵 컴퍼니는 이를 통해 포장 속도를 기존의 두 배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보시비르스크 공장에 지난해 신규 생산라인을 설치한 지 1년 만에 공장 생산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스턴 스낵 컴퍼니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지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린 생산(Lean Manufacturin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간판 진라면을 내세워 아시아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진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라면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따르면 오뚜기는 쇼피 말레이시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진라면 △보들보들 치즈라면 △사리면 등 주요 라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쇼피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브라질, 멕시코 등에 진출하며 중남미로 해외 시장을 확대했다. 진라면은 지난 1988년 3월 출시된 오뚜기 대표 라면이다. 진라면 순한맛, 진라면 매운맛 등 2종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자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뚜기는 지난 9월 양지 원료 보강을 통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 진라면을 선보였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필리핀·대만·홍콩 등 전세계 39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출 전용 제품이다. 매콤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김치라면이 독일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농심 김치사발면을 비롯한 김치 기반 라면 제품이 독일 아마존(Amazon) '김치 식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면서 현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독일 아시아제품 정보 전문 사이트 스시하우스(Sushihaus)에 따르면 농심 김치사발면은 독일 아마존 김치 기반 식품 베스트셀러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판매량 △소비자 평가 데이터 등을 토대로 매겨졌다. 농심 김치사발면은 한국 전통 김치를 베이스로 청경채, 당근, 마늘 등의 야채가 들어있어 본고장 한국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콤한 김치의 풍미와 얇은 면발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독일 아마존에서 565개의 소비자 평가를 받은 김치 사발면은 별점 5점 만점 가운데 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썰은 김치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신라면 김치 용기면 3위, 신라면 김치 봉지면 4위, 동원 양반김치 캔 5위 등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순위 '톱5' 가운데 세 자리를 농심 라면 제품이 차지했다. 간편하게 매콤한 정통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간판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를 내세워 유럽 연초 담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에 이어 연초 담배를 내세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4위 '톱티어(Top-tier)' 기업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4월 진출한 루마니아를 교두보로 삼아 유럽 연초 담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포르투갈, 스페인, 안도라 등에 깃발을 꽂고 '글로벌 넘버1' 초슬림 담배 에쎄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유럽 내 KT&G 제품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불가리아 담배기업 KTI(KT International)와 협력해 현지 시장에 에쎄를 공급할 전망이다. KTI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Plovdiv)에 연간 200억개비 담배 생산 역량을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본보 2024년 7월 18일 참고 '에쎄' 성공신화 쓴 방경만號 KT&G, 유럽 공략 본격 시동…KTI와 계약>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올해 루마니아 담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중국 최대 쇼핑시즌 광군절 기간 정관장 대표 제품 에브리타임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중국을 겨냥한 차별화된 홍삼 기술력을 집중 홍보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원지삼 등 정관장 브랜드 홍삼 제품은 티몰·징동닷컴 등 중국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광군제 쇼핑 이벤트 베스트셀러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은 중국 광군절을 맞아 지난 1일부터 현지에서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펼치고 있다. 홍삼 제품의 건강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정관장 흥행에 힘입어 올해 KGC인삼공사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중국에서 올린 매출은 1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4% 급증했다. 중국 광군절 프로모션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다양한 홍삼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한국적 맛을 강조한 불닭볶음면 신제품 2종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불닭 브랜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일본 내 '불닭 열풍'을 이어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에 △한식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불닭볶음면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봉지면과 용기면 형태로 이들 제품을 개발했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편의점·양판점,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아마존 재팬 내 삼양식품 공식 온라인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식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양념치킨과 불닭볶음면을 조합해 개발한 제품이다. 홍고추·마늘·양파 등으로 만든 소스를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냈다. 여기에 참깨를 더해 고소함을 더했다는 것이 삼양식품의 설명이다. 짜장불닭볶음면은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표 메뉴로 꼽히는 짜장면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기존 불닭 소스에 양파·마늘·생강 등을 써서 조리한 짜장을 접목했다. 짜장의 풍미와 불닭볶음면 특유의 자극적 매운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불닭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이너뷰티 브랜드 니아르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건강기능식품(건기식)·화장품 전문 유통사와 손잡고 소비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K이너뷰티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7일 니아르 일본 파트너사 로젠버그 메디컬(Rosenberg Medical)에 따르면 니아르가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아토코스메(@Cosme) 등 버라이어티숍과 △라쿠텐(R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 등 온라인몰에 제품을 출시했다. 로젠버그 메디컬은 지난 2021년 설립된 건기식·화장품 유통사로, 제이준코스메틱, AHC 등 국내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된 제품은 브이케어와 퓨어 콜라겐 등 일반 식품(캔디류)이다. 브이케어는 검은콩·다시마 분태·미역·생강 등 라인 케어 성분과 유기농 선인장열매농축분말이 들어 있어 붓기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퓨어 콜라겐은 독일 콜라겐 원료 기업 젤리타(Gelita)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저분자 콜라겐이 들어 있어 피부 광채와 탄력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 브이케어와 퓨어 콜라겐은 상큼한 파인애플 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조단위 인수합병(M&A)이 연달아 성사되며 관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건강 스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M&M·스니커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대형 식품업체 마스(Mars)는 현지 스낵 제조기업 켈라노바(Kellanova) 품었다. 지난 8월 켈라노바와 인수에 대한 최종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만 남겨놓은 상태다. 전액 현금 방식으로 359억달러(약 48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켈라노바를 인수하는 것이 해당 최종 계약의 골자다. 켈라노바 주식을 1주당 83.50달러(약 11만6600원)에 인수하는 것이다. 포장 식품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는 평가다. 켈라노바 인수를 통해 건강 스낵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마스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켈라노바는 체중 조절용 조제식품 시리얼 브랜드 스페셜K, 풍부한 단백질 함량이 특징인 프로틴바 브랜드 RX바, 유기농 천연과일 기반 프루츠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빙그레가 대만 최대 TV홈쇼핑에 깜짝 등장했다. 빙그레가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과 관심을 끌어내고 K푸드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빙그레는 대만 시장 판매 품목와 유통망을 늘려나가 K푸드 열풍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7일 대만 모모홈쇼핑에 따르면 빙그레가 가공우유 10종을 TV홈쇼핑·온라인몰 모모샵(Momoshop)에서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라이트와 함께 △딸기맛 우유·라이트 △메론맛 우유 △바닐라맛 우유 △커피맛 우유 △리치피치맛 우유 △타로맛 우유 등을 선보이고 있다. 모모홈쇼핑은 롯데홈쇼핑이 2004년 대만 최대 금융 지주 회사인 '푸방 그룹'(Fubon Group)과 함께 '모모닷컴'을 설립한 후 이듬해 론칭한 홈쇼핑 채널이다. 대만 내 TV홈쇼핑 1위 업체로 대만 전역에 24시간 동안 방송되며, 모바일 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빙그레는 방송 시작과 함께 20~30대 젊은 층 중심으로 주문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몰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매자들은 "한국의 인기 국민 우유, 아이들이 좋아한다", "한국 최고의 맛", "풍미가 가득하다"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안성탕면이 인도네시아 무슬림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신라면 역시 할랄 인기 라면 상위권에 오르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7일 인도네시아 라이프스타일·육아 전문매체 팝마마(POPMAMA)에 따르면 농심 안성탕면은 '맛있는 할랄 라면' 순위 1위를 꿰찼다. 일본 닛신 게키카라 라멘, 인도네시아 인도미 등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팝마마는 할랄 인증을 획득한 라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맛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 안성탕면은 된장과 소고기 육수 기반 국물의 깊고 진한 맛이 매력적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더해져 매운 라면 애호가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는 평가다. 얇지만 쫄깃한 식감을 지닌 면발이 국물과 잘 어울린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농심 신라면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 '톱10' 가운데 농심 라면 제품이 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신라면은 매콤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으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통조림 고기(Canned Meat) 시장을 이끌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동원그룹은 참치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세계 참치캔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는 오는 2028년 글로벌 통조림 고기 시장 규모가 42억3000만달러(약 5조83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4.4%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테크나비오는 편의성이 우수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즉석섭취식품(RTE)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통조림 고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강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된 가운데 어류·가금류 등의 고기로 만든 통조림의 경우 단백질,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관전 포인트는 동원그룹이 글로벌 통조림 고기 시장을 이끌어날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동원그룹은 미국 범블비푸즈(Bumble Bee Foods LLC), 태국 타이유니온그룹(Thai Union Group PCL), 필리핀 센추리퍼시픽푸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나리찬이 미국에 김치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음료를 선보였다. 미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치 고유의 정통성은 지키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봬 K김치의 성장과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5일 미국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H Mart)에 따르면 나리찬이 김치 RTD 음료 '김치미'를 출시했다. H마트는 미국에서 9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김치미는 지난 2020년 나리찬 연구개발(R&D)팀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국내 출시된 제품이다. 전통 김치의 맛과 영양은 유지하면서도 현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RTD 형태로 개발됐다. 백김치를 착즙해 만든 제로슈가·비건 음료로, 김치의 깊은 맛과 시원함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갈증을 푸는 데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소화 촉진 △숙취 해소 등에 효과적이다. 김치 요리할 때도 쓸 수 있다. 김치미에 배추와 무, 쪽파, 고추, 파 등을 넣고 3일간 숙성하면 동치미나 백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나리찬은 설명했다. 나리찬은 미국 소비자에게 김치미의 특장점을 알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