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빼빼로에 이어 무설탕 디저트 전문 브랜드 '제로'(Zero)를 내세워 베트남 공략 채비에 나섰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의 베트남 전략에 롯데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인플루언서를 전면으로 내세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제로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SNS에 게재하면서 제로 초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스크림 채널(CHANNEL OF ICE CREAM)을 운영하는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최근 유튜브에 올린 '제로' 영상은 조회수 18만회, 좋아요 3만개에 달한다. 롯데월푸드는 현지 최대 명절인 뗏(Tet·설날) 대목을 겨냥하고 △후르츠 젤리 △카카오 케이크 △초콜릿칩 쿠키 △크런치 초코볼 △쿠앤크 샌드 등 제로 라인업을 베트남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빼빼로 현지 대규모 프로모션에 이어 제로 마케팅에 나서자 업계는 이 대표의 베트남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팝업스토어 △옥외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대규모 캠페인을 펼친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식품은 내년 밀양 제2공장 준공 이후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본격적으로 판로를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출 30%를 상회하는 높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5%, 11.0%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86억원, 414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맵탱(라면 신제품), 쿠티크(간편식 브랜드) 관련 마케팅을 확대했지만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을 고려하면 영업마진율이 5.0%p(yoy)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오프라인(간식채널)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 내 월마트와 코스트코 판매가 늘면서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동남아와 일본, 중동 지역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697억원으로 불닭볶음면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신제품 맵탱 판매 실적이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삼양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 파크앤샵(PARKnSHOP)과 손잡고 K-라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설 명절을 앞두고 신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라면을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파크앤샵과 협력해 오는 25일까지 △신라면 △뚝배기라면 △김치찌개라면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파크앤샵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들 라면 멀티팩(5봉) 3개를 60홍콩달러(약 1만200원)에 판매한다. 기존 멀티팩 가격이 25홍콩 달러(약 4300원)인 것을 감안하면 20% 할인한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파크앤샵은 글로벌 유통기업 왓슨스그룹이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 심천 등에서 260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거치며 늘어난 홍콩 내 K-라면 수요를 설명절 대목 수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콩에서는 K-드라마, K-팝 등의 인기에 힘입어 K-라면 등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라면은 지난 2022년 7월 홍콩 매체 hk01가 발표한 로컬 소비자가 선호하는 라면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 주먹밥이 미국 대형마트 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키우고 있는 냉동밥 부문 미국 판로 확대를 통해 이를 비비고 만두에 이어 K-푸드 흥행을 잇는 간판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 비비고 김치치즈주먹밥을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달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미국 내 코스트코 입점 점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김치치즈주먹밥은 김치로 맛을 낸 밥 안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냉동밥 제품이다. 전자레인지용 패키지에 주먹밥이 들어있어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2분간 조리하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번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이미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인증샷, 리뷰 콘텐츠 등이 줄줄이 올라오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국 인기 상품으로 부상한 냉동밥 제품 판로를 넓히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이 현지 생산·판매하는 냉동밥 제품 지난해 누적 매출(10월 기준) 1
[더구루=이연춘 기자] hy의 위(胃)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윌은 hy가 2000년 선보인 기능성 발효유다. 올해로 출시 24주년을 맞은 장수 제품으로 연간 매출액이 3300억원에 이르는 hy 대표 브랜드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을 넘어섰다. 22일 hy에 따르면 윌의 성공에는 새로운 발효유 시장 개척을 위한 hy의 숨은 노력이 있다. 당시 국내 발효유 시장은 장(腸) 건강 제품이 주를 이뤘다. hy는 '발효유는 장에만 좋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hy 연구진은 1차 선별한 217개 균주 중 제품 기능성에 가장 부합하는 균주 찾기에 집중했다. 5년의 연구 끝에 유산균 2종을 선별하고 최종 적용했다. 당시 적용한 유산균 2종은 한국인의 분변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이다. hy는 자사 발효유 대비 원유 함량을 높이고 용량은 늘려 고급 발효유를 원하는 고객 니즈도 충족했다. 결과적으로 윌은 발효유 제품 영역을 위 건강까지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냈다. 출시 2개월 만에 일평균 판매량 30만개를 달성하며 기능성 발효유의 저변을 넓혔다. 윌은 변화하는 고객 니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리핀에 선보인 '참이슬+메로나' 칵테일인 '메로나주'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빙그레 메로나는 현지 입소문에 힘입어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 소주와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기반으로 한 '메로나주'가 필리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프라이머(Primer)는 '메로나주'가 현지에서 새로운 음주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했다. 프라이머는 진로 소주 기반 칵테일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통해 "술자리에 새로움과 흥미로움을 더해줄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진로 소주 기반 칵테일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메로나주는 더운 열기를 식히기에 제격"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5월 유명 현지 인플루언서 웬인마닐라(wheninmanila)와 손잡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로나주 레시피를 소개한 이후 SNS 입소문으로 '메로나주' 인기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63만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웬인마닐라는 △음식 △K-팝 △IT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메로나주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상생경영에 대한 기업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어 붙였다. 앞서 CJ그룹은 베트남에서 영화·스포츠 등 부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왔다. CJ그룹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지난 16일부터 4일간 베트남 닌투언성 닌선현 땀응언1(Tâm Ngân 1 village, Ninh Sơn district, Ninh Thuận)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개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CJ그룹은 이 기간 1400명의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이어 △의약품 배포 △건강 상담 △개인위생 지도 등도 지원했다. CJ그룹은 베트남 소수민족의 치료 환경 개선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베트남 국민에게 그룹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사회공헌활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앞서 CJ문화재단·CJ CGV의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젊은 인재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방한 관광객에게 K-푸드 요리 클래스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오는 23일부터 15일간 매주 화요일마다 오키친스튜디오에서 K-푸드 요리교실을 연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에 따른 것이다. 오뚜기는 이 기간 방한객을 대상으로 요리 수업을 세 번 진행한다. 오는 23일 첫 수업은 무료로 진행하고 나머지 수업은 유료로 전환된다. △김밥 △잡채 등 요리법과 함께 진라면 등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밥·잡채는 식물성 재료로만 구성해도 맛과 풍미가 뛰어나 비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는 요리 교실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오뚜기가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뚜기는 그간 경쟁사에 비해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적었다. 지난 2022년 기준 농심과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37%, 67%인 가운데 오뚜기는 10.2%에 불과했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매출이 급성장함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베트남 설날 '뗏'(Tet)을 앞두고 선물 세트 판매전에 돌입한다. 뗏은 베트남 최대 명절로, 일 년 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대상은 이 기간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실속형 선물 세트를 대거 선보여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득비엣이 뗏을 맞아 선물 세트 4종을 출시한다. 올해 뗏 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7일간 이어진다. 올해 대상득비엣 선물 세트 특징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고려한 실속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대상 득비엣은 최저 25만동(약 1만3500원)부터 120만동(약 6만5000원)까지 다양하게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20·30대 1인 가구을 위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아메리칸소시지와 스모크드 비엔나소시지 등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세트에는 대상 득비엣 신제품 치즈소시지·브라겐부르스트 돼지고기 소시지를 포함한 총 7가지 육가공 제품이 들어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이번 뗏 마케팅으로 브랜드력 강화 및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뗏 기간 선물 세트 판매량은 40~50% 늘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미국 등 전세계에 있는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농심 신라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등이 인기를 끌며 해외에서 K-푸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블랙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선전에 오픈한 코스트코 선전점 인기상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코스트코 선전점 오픈 당일 신라면 블랙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스트코 선전점 개점 한시간 만에 5000여명의 소비자가 입장했으며,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4000여명이 점포 바깥에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빚었다. 신라면 블랙 특유의 매운맛이 중국 현지 소비자는 물론 선전과 접경한 홍콩에서 건너온 원정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추 양념분말로 이뤄진 전첨수프가 얼큰한 맛과 감칠맛을, 우골·돈골·다시마 등으로 만들어진 후첨 수프가 진한 국물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신라면 블랙은 중국, 미국 등 해외 거점시장에서 대표 K-라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parade)가 발표한 현지 코스트코 K-푸드 베스트 셀링 9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밀크그라운드(妙可蓝多), 멍뉴(蒙牛) 등 중국 토종 식품기업이 현지 치즈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소득 수준 향상 등에 힘입어 치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이들 업체들이 어린이 소비자들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내년 중국 치즈 시장 규모는 210억위안(약 3조8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143억위안(약 2조653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3년간 46.85%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향상, 수입 식품 수요 증가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유제품의 영양 및 기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국영양학회가 지난 2022년 발표한 '중국국민생활지침'을 통해 하루 우유 및 유제품 권장 섭취량을 기존 300g에서 500g으로 늘리는 등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서 소득 수준 제고가 치즈를 비롯한 수입 식품 소비 증대로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중국 치즈 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의 1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가 콤스 와인 앤 스프리츠(이하 콤스)와의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콤스는 지난해 9월 디아지오 미국법인이 인종차별·업무 불이행 등의 이유로 테킬라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콤스는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미국 힙합계에서 유명세를 탄 션 디디 콤스(Sean Diddy Combs)의 주류 기업이다. [유료기사코드] 콤스는 디아지오를 상대로 제기한 테킬라 브랜드 '데레온'(De Leon) 인종차별·업무 불이행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콤스는 디아지오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콤스는 디아지오와의 합의 내용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디아지오가 데레온 사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만큼 디아지오가 콤스의 데레온 사업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디아지오는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데레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콤스와 디아지오 간의 갈등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2007년부터 동업하다 북미 주류 시장에서 테킬라가 유행하자 2013년 데레온을 공동 인수했다. 데레온은 당시 할리우드 등 주요 지역에서 한 병당 1000달러(132만원)를 호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