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컨테이너형 미사일 발사대 도입을 추진한다. 중국 해상 확장에 대응해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은 해상자위대 함정에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컨테이너형 미사일 발사대 라이선스를 활용해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세계적인 해군 전문지 네이벌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MHI)과 Mk70의 라이선스 생산과 관련해 예비 논의 중이다. 예비 논의는 도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MHI)은 Mk41 VLS 생산 라이선스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탑재체 운반 시스템(Payload Delivery System, PDS)으로도 알려진 Mk70은 미국과 외국 군함에서 많이 사용되는 Mk 41 수직 발사 시스템(VLS)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이너형 수직발사시스템이다. 록히드마틴이 개발·제조한 Mk41 VLS를 40피트 컨테이너에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목적 표준 미사일-6(SM-6)과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TLAM)을 포함한 다양한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다.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맞서 방어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자 대만 드라이버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 IC) 패키징 업체들이 가격 조정에 나섰다. 금을 이용한 범핑 공정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범핑 공정은 금 등의 소재로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접속단자(펌프) 를 형성해주는 공정을 말한다. 금은 전도율이 높고 산화가 잘 되지 않아 범프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올해 금 가격이 꾸준히 인상될 것으로 전망, 추가 가격 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칩본드(Chipbond)와 칩모스(ChipMOS)가 드라이버 IC 패키징 가격을 인상했다. 칩본드와 칩모스는 금을 이용한 범핑 공정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조정했다. 범핑 공정의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금 가격의 급등이 있다. 실제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은 22일 한 때 3500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적 행보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침해 논란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집중된 까닭이다. 칩본드와 칩모스는 향후 가격 책정 과정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미국판 미사일 방어망 프로젝트 '골든 돔' 참여를 검토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우주 기반 미사일 요격체계를 구축하는데 보잉이 기존 생산 역량을 확장해 참여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자사 제품의 생산라인이 골든 돔 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한다. 보잉은 자사가 개발한 무인우주선 X-37B과 미 우주개발국(SDA)의 궤도 지원 전투기(FOO Fighter 또는 F2)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한 미사일 추적 위성이 골든 돔의 미사일 방어 능력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의 생산시설이 골든 돔 아키텍처에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X-37B 우주선과 미사일 추적 위성이 우주 기반 요격 기술과 센서 네트워크의 검증에 필요한 엄격한 시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X-37B는 재사용 가능한 무인 왕복 우주선이다. 미국 우주군은 X-37B를 활용해 우주 감시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본보 2025년 2월 25일 참고 美, 극비 우주선 'X-37B' 촬영 사진 첫 공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오픈AI와 오클로 간 파트너십과 관련해 이해상충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3일 샘 알트만이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알트만 오픈AI CEO는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2025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후임으로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알트만은 "핵분열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산업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오클로가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알트만의 사임 결정은 오픈AI와 오클로 간 전력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클로는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오픈AI에 공급할 예정이다. 알트만이 두 회사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었던 만큼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중 관세전쟁 불똥이 컨테이너선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해운사 물동량이 감소하고, 해상운임 하방 압력까지 더해지자 '블랭크 세일링(Blank Sailings, 임시 결항)'이 늘어나고 있다. 임시 결항은 컨테이너 선사 또는 운송업체가 의도적으로 항해를 취소하는 것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덴마크 해운 분석기관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임시 결항이 대폭 증가했다. 16주~19주차 동안 아시아발 북미 서안 항로의 선복량은 12% 감소했다. 지난 6주 전까지만 해도 기간중 143만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의 공급이 예정돼 있었지만, 15주차 시점 기준으로는 137만TEU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북미 동안 항로의 감소 폭은 이보다 더 컸다. 16~19주차 동안 예정된 공급량은 10주차의 101만 TEU에서 86만7000TEU로 줄며 무려 14% 줄었다. 아시아 북미 노선의 선복량 변화는 해운사들의 임시 결항이 늘어나서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16~19주차에 계획된 임시 결항은 6만TEU 규모였으나, 관세조치 발표 이후 중국발 수출이 급락하면서 일주일 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조만간 음성 모드가 출시된다. 업계는 음성 모드 출시로 클로드의 시장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음성 모드는 이용자와 AI모델이 음성으로 소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면 AI모델이 이를 인식해 음성으로 답변하는 형태다. 음성 모드는 이용자에게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 모드는 현재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세서미 AI 등이 제공하고 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달 중으로 클로드 음성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음성 모드 개발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지난달이다. 마이크 크라이거(Mike Kreiger)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성 모드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것. 현재 클로드는 텍스트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IT팁스터 M1아스트라는 클로드 음성 모드는 출시 초기 영어만 지원하고 △에어리(Airy) △멜로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블레이즈홀딩스(Blaize Holdings)가 충청북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엣지AI 기술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레이즈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으로부터 충북 전역에 AI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확장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개발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블레이즈는 AI·엣지컴퓨팅·사물인터넷(IoT)·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 운영 기간 기술 컨설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충북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에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기업 및 인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디나카르 무나갈라 블레이즈 최고경영자(CEO)는 "블레이즈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엣지AI로 구동되는, 더 스마트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공유한다"면서 "충북 디지털 혁신거점과의 협력은 지역 스마트시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AI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즈는 엣지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챗GPT-o3와 o4미니 모델을 이용한 '위치찾기'의 인기로 인해 '신상 털기'에 대한 우려까지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챗GPT-o3와 o4 미니의 이미지 추론 기능을 이용한 지오게서(GeoGuessr)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오게서는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나 도시, 도로 등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토대로 구글 맵에서 위치를 찾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챗GPT에게 지오게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가정을 부여하고 사진 속 위치를 맞춰보라는 요구를 하는 방법을 진행된다. 챗GPT를 활용한 지오게서는 상당한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 호주의 AI기술 개발자 겸 인플루언서 브렌던 조엣(Brendan Jowett)은 "챗GPT는 사진 속 정보를 가지고 도시와 랜드마크, 식당, 술집 위치까지 정확히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챗GPT가 뛰어난 위치 역추적 능력을 선보이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브렌던 조엣은 "누군가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을 가지고 신상 털기(doxing)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가 미국에서 '올해의 기업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인 아빅 데(Avik De)와 가빈 케넬리(Gavin Kenneally) 박사는 2025년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 EY)의 '올해의 기업인 상'(Entrepreneur Of The Year® 2025 Greater Philadelphia Award)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아빅 데와 가빈 케넬리 박사가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과 공헌 등이 높이 평가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출신인 두 사람은 대학 내 혁신센터 펜노베이션 웍스(Pennovation Works)에서 고스트로보틱스를 창립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구동능력과 운용시간, 수륙양용 등 전천후 탁월한 성능을 뽐내는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개발했다. 비전60은 군용과 재난재해 현장용, 민간 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EY의 올해의 기업가상은 세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화학사 다우의 소형 원전 자회사가 미 규제 당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지원을 받아 다우 공장에 'Xe-100'을 설치하고 청정 전력을 수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롱못 에너지(Long Mott Energy)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엑스에너지의 SMR 'Xe-100'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자금 조달 계획을 포함한 재무 정보 △원전 안전 설계와 사고 대처 방안 등을 담은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원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환경 보고서 △원전 가동 조건과 연료 교체 주기 등 기술적 내용을 명시한 기술 명세서가 포함됐다. 롱못 에너지는 NRC의 승인을 받아 Xe-100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롱못 에너지의 모회사인 다우는 지난 2018년부터 엑스에너지, NRC와 Xe-100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다. 향후 건설 허가를 받고 다우의 재무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Xe-100을 착공할 계획이다. NRC의 건설 허가 심사에 최대 30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롱못 에너지는 늦어도 2027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로봇 '비전 60'이 이탈리아 유명 TV프로그램에서 사람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탐색이 가능한 모습을 과시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수색하는 모습으로 비상 및 위기상황의 대응력이 한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고스트로보틱스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TV프로그램 '파티 보스트리'(Fatti Vostri)에 출연한 비전60 '아토모'(Atomo)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육군은 비전60과 함께 나와 4족 로봇이 위험지역 정찰 영상을 공개하며 재난 대응을 어떻게 하고, 위험 지역 수색·구조를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줬다. 비전60의 실제 임무는 △위험 지역 정찰 △위험 샘플 수집 △문 개방, 경사로 등반 △인명 보호 등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전60의 문개방 모습도 연출됐다. 비전60은 전방 카메라로 손잡이를 감지해 집게로 잡고 돌린뒤 문을 열고 닫았다.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비전60은 구조·정찰 등 다양한 용도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드론봇이다.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가 우주에서 미래 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금 나노입자 생산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와이어는 2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신약 개발 기술과 암 진단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드와이어는 자사 우주 의약품 제조 플랫폼 '필박스(PIL-BOX)'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처리용량의 200배에 달하는 표본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산업용 결정기를 출시했다. 필박스 연구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의약품 대량 생산 전환을 목표로 한다. 레드와이어는 새로운 장치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골든볼스(Golden Ball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는 우주에서 최초로 금 나노입자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이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금 나노입자를 활용한 약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 나노입자는 우리 몸속 장기 사이를 잘 통과하고 약물과 잘 결합해 약물을 몸에 전달하는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를 진단하는 키트의 핵심 기술로 쓰이기도 했다. 존 벨린저 레드와이어 대표는 "금 나노입자는 암과 기타 질병의 검사·진단, 표적 약물 전달,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