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보령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손잡고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동남아시아 공급에 나선다. 국내 제약사가 자사 생산기반을 활용해 아시아 항암제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보령에 따르면 아시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쥴릭파마와 알림타 주사제의 동남아 7개국(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캄보디아·미얀마) 공급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유효하며,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보령은 2027년부터 각국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제품을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항암제 제조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보령은 지난해 대만 로터스사와의 세포독성항암제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체플라팜과 자이프렉사, 이번 쥴릭파마와 알림타 공급계약을 맺으며 단순한 생산 공급을 넘어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사업 체질의 글로벌 전환'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 보령은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필리핀에서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재단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를 주제로,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트루냇(Truenat)'개발한 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의 '트루냇(ruenat)'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이 가능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뿐 아니라 COVID-19, 간염, HPV 등 40개 이상의 감염병 진단에도 활용된다. 이 기기는 WHO 및 FIND(혁신진단기술재단), 글로벌 펀드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되어 전 세계적으로 1만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특례 상장 첫해 최대 분기실적을 올리며 ‘돈 버는 바이오’ 모델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국내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처방의 안정적인 증가세에 따른 국내 매출 123억 원과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Livzon Pharmaceutical Group)으로부터 지난달 수취한 기술이전(마일스톤) 수익 약 69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분기 매출 94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는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으로 전기 대비 매출 103.7%, 영업이익 647.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7%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일시적인 기술이전 매출을 제외한 국내 매출도 2분기 대비 31%성장하며 123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매분기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자큐보 신약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시장을 장악했다.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로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처방 1위에 올랐다. 일본 특유의 '포괄수가제'를 공략한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9월 기준 일본에서 50%의 점유율을 달성해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제치고 처방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베그젤마는 전년 동월(15%) 대비 3배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5개 제품이 경쟁 중인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베그젤마보다 앞서 일본 시장에 출시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역시 같은 기간 74%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일본 항암치료 제도 특성을 고려한 셀트리온 일본 법인 및 유통 파트너사의 맞춤형 영업 활동이 꼽힌다. 일본에서 항암제는 '일본식 포괄수가제'(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이하 DPC 제도)가 적용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간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기회 탐색과 더불어 유전자 편집 기술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유전자 편집 전문기업 아버 바이오테크놀로지(Arbor Biotechnologies, 이하 아버 바이오)에 투자한다. 회사 간 합의에 의해 투자 규모는 밝힐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아버 바이오는 유전자의 특정 위치를 인식해 절단하고 특정 유전자를 삽입, 삭제, 변형, 치환할 수 있는 기술인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CRISPR 기술은 아버 바이오를 공동 창업한 세계적 권위자 펑 장(Feng Zhang) 박사의 AI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최근 유전자 편집 기술은 유전성 난치 질환, 혈액 질환, 암, 선천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아버 바이오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법과 고속 실험 검증(High-t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동맹'을 맺고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생물의약품부터 화학 기반 약물 물질에 이르는 제조 역량을 통합해 성장세가 가파른 AD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대표 CDMO 기업 간 연합이 미국·유럽 중심으로 재편되는 공급망 환경 속에서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CPhI Worldwide)'에서 SK팜테코와 ADC 분야 CDMO 역량 강화 위한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롯데 측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부사장)을 비롯해 △장준영 사업개발부문장(CBO) △전지원 전략기획부문장(CGO) △장건희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임스 박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SK 측에선 △요르그 알그림 최고경영자(CEO) △앤디 페니 사업총괄책임자(CCO) △올리비아 보이스 글로벌 제안 책임자 △이시욱 SK팜테코 최고전략책임자(CSO)
[더구루=이꽃들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년 1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안과용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의 상업화 전권을 보유하게 된다. 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독립적인 상업화(Direct Commercialization)'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다. 30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바이오젠(Biogen)과 안과용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 성분명 라니비주맙·ranibizumab)'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자산매매계약(Asset Purchase Agreement·APA)을 체결을 발표했다. 2026년 1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직접 상업화에 나서며, 독자적인 글로벌 판매 체계를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우비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2021년 8월 승인을 받은 유럽 최초의 안과용 바이오시밀러다. 이후 유럽 일부 국가에서 2023년 3월부터 시판됐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노바티스의 루센티스(Lucentis)를 대체하는 치료제로, 습성 황반변성 등 시력 손상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APA 체결에 당장 내년 바이오젠으로부터 바이우비즈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완전히 이관받아 판매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그룹 지씨셀(GC셀)이 중국 기업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를 국내에 독점 도입한다. 회사는 희귀의약품 지정과 신속처리 승인을 받으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기존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국내 고령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씨셀은 29일 중국 '난징 이아소 바이오 테크놀로지 (Nanjing IASO Biotechnology, 이하 이아소 바이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 Equecabtagene Autoleucel)'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씨셀은 푸카소의 국내 허가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발성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재발 위험이 높고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불응성으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최근 일부 병용요법이 급여화되며 초기 치료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4차 이상 환자에서는 고가의 CAR-T 치료제와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적 권위의 암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비롯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이는 비만 신약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 외에도 기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EP300 선택적 분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코드명 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YAP/TAZ-TEAD 저해제 등에 관한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작용한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EP300 선택적 분해제가 EP300 의존성 세포주와
[더구루=이꽃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 힐레만 연구소의 이사회 멤버들이 최근 한국을 방문, 경기도 판교 본사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양 기관 간 중장기 백신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힐레만 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영국 비영리 재단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의 백신 접근성과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힐레만 연구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후 이뤄진 일정이다. 이날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했으며,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공동 연구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4’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건선 시장을 겨냥한 첫 발을 뗀 셈이다.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따르면, 종근당의 건선치료제(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 바이오시밀러 'CKD-704'가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CKD-704와 오리지널 품목인 스카이리치와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산키주맙은 면역 매개물질 인터루킨(IL)-23의 p19 소단위체(subunit)를 차단하여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럽에서 진행될 CKD-704의 임상 1상은 연내 투약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인 스카이리치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전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리산키주맙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미국 학회에서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바노글리펠(DA-1241)'의 임상 효과를 공개하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단백질연결수용체(GPR119)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약물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메타비아는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간 질환 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바노글리펠(Vanoglipel, DA-1241)의 임상 2a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바노글리펠이 간의 염증과 대사 개선을 통해 간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발표자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소화기내과 과장인 로히트 룸바(Rohit Loomba) 교수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PR119(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로, 장에서 GLP-1, GIP, PYY 등 핵심 장 펩타이드 분비를 촉진한다. 이들 펩타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야당의원 후보가 중국 CATL 공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폭로했다. 데브레첸 배터리 공장에서 근무한 노동자들이 유해 가스와 화학물질을 흡입해 질병을 앓았다고 주장했다. CATL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해당 직원들은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어 퇴원했으며 내부 현장 점검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캐나다 합작사인 록 테크 리튬(Rock Tech Lithium)이 지멘스 캐나다와 온타리오주 리튬 가공 시설 건설에 협력한다. 지멘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검증된 사업 모델을 복제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캐나다의 광물 투자 유치와 독일의 에너지 안보 수요가 맞물리며 핵심 광물을 매개로 잠수함 사업을 포함한 안보·경제 동맹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