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탈레가온 공장 투자 규모를 60% 늘린다. 최근 인도 정부가 소형차 상품·서비스세(GST)를 인하, 현지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선제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마하라슈트라주정부에 탈레가온 공장(옛 GM공장) 투자 약정에 대해 증액 신청을 했다. 기존 700억 루피(1조1060억 원)에서 1100억 루피(1조7400억 원)로 증액했다. 이는 기존 대비 400억 루피(6352억원·60%) 늘린 수치다. 이번 증액으로 연간 생산 능력은 17만4000대에서 27만4000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의 전체 생산능력은 현재 82만4000대에서 연내 99만8000대, 오는 2028년에는 11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증액된 투자금은 △7세대 도장 공장 △자동화 설비 △전기차(EV) 전용 라인 구축 등 첨단 제조설비와 전기차 생산 준비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 확대는 인도 정부의 GST 인하 조치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인도 정부는 'GST 개편'을 통해 22일부터 자동차·가전 등 주요 내구재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금호타이어가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 이하 에이투지)와 손잡고 미래형 타이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자율주행차 전용 타이어 및 에어리스 타이어 공동 개발을 추진, 글로벌 무대 진출을 가속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에이투지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스마트 타이어와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를 공동 개발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 셔틀버스 ‘로이(ROii)’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스마트 센서 기반 타이어와 에어리스 타이어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려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운행, APEC 투입 이후 서울 청계천을 시작으로 시범 운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에 선정됐다.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는 기업과 정부, 출연연구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아우디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 모델로 ‘대박’을 터뜨렸다. 아우디 전기 SUV Q5 e-트론(Q5 e-tron)이 중국에서 사전 예약 개시 단 30분 만에 1만 대 주문을 돌파, 존재감을 입증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 그룹이 고전압 배터리 결함으로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배터리에서 과열 및 화재 위험이 발견되면서 푸조·시트로엥·DS·오펠 등 주요 브랜드가 줄줄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이집트 현지 생산 파트너와 손잡고 '메이드 인 이집트'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까지 직접 생산 체제를 잇따라 구축하면서 아프리카·중동을 겨냥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기아 이집트대리점에 따르면 최근 현지 총판 'EIT(Egyptian International Trading & Agencies)'와 반조립(CKD) 방식의 현지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초기 투자 규모는 5억 이집트 파운드(약 145억원) 이상이며, 단계별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한다. 투자는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외부 공장을 활용해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종을 내년 4분기 현지 출시한다. 2단계에서는 2026~2027년 내 자체 공장을 완공해 기아 전용 생산 라인으로 전환, 생산 품목과 물량을 확대한다. 현지 부품 조달 확대, 인력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기아가 이집트에서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기아는 EIT와 협력을 기반으로 완성차 수입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해오다 쏘렌토 등 일부 모델을 현지에서 조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이 미국 연례 자동차 세미나에서 전기차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전망했다. 과거 증기선의 사례처럼 주행거리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성을 앞세워 내연기관차를 대체한다는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서 열린 'CAR 경영 브리핑 세미나(CAR Management Briefing Seminars)'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확신했다. 이 부사장은 1820년대 증기선이 처음 등장한 시기에 비춰 설명했다. 초기 증기선은 항속 거리와 안전성, 비용 문제를 동반했다. 기업들은 증기선 기술에 투자했고 결국 세 과제를 해결했다. 꾸준한 투자로 마침내 증기선은 범선을 대체했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의 전기차가 초기 증기선과 동일환 과제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있는 상위 5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주기를 보면 △캐딜락 리릭 314마일(충전 주기 약 7.5일) △포드 머스탱 마하-E 320마일(약 7.6일) △혼다 프롤로그 296마일(약 7.0일) △현대 아이오닉5 303마일(약 7.2일) △테슬라 모델3 363마일(약 8.6일)이다. 단거리 주행에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픽업트럭 혁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저렴한 RWD 모델 출시를 철회하면서, 포드·GM과의 가격 경쟁에서 한층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대규모 고성능 브랜드 'N' 알리기에 나선다. 글로벌 한정판 ‘엘란트라 N TCR 에디션’과 ‘아이오닉 5 NDK 에디션’을 중국 최초로 공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V1 국제 서킷에서 ‘N 브랜드 카니발’을 개최한다. N브랜드 카니발은 엘란트라 N TCR 에디션과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의 중국 첫 시승행사다. 'N 페스트(Fest) 짐카나'와 ‘현대 N 컵(Cup) 톈진 대회’도 개최한다.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은 경량화한 단조 휠과 탄소섬유 리어윙 등 첨단 레이싱 사양이 적용된 글로벌 한정판 모델이다. TCR 레이스에서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역학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 트랙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일본 레이싱 드라이버 '토츠카 케이치(土屋圭市)'와 협업해 탄생한 고성능 전기차다. 전기차임에도 불구, 레이싱 성능은 물론 감성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N 페스트 짐카나는 참가자들이 엘란트라 N과 아이오닉 5 N을 직접 운전해 드리프트와 가속 등 다양한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L만도가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공장 시설·기계 설비 투자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세금 감면 적용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투자 지연에도 불구하고 세제 혜택을 차질 없이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안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오펠리카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HL만도 아메리카가 지난달 제출한 세금 감면 기한 연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승인된 세금 감면의 일환으로, 당초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신규 투자 완료 시기에 맞춰 적용 시점을 조정한 것이다. HL만도는 오펠리카 공장 확장을 위해 투자하는 조건으로 △주·지방 비교육용 재산세(Ad Valorem Property Taxes) 전액 감면 10년 △건설 관련 매입·사용세(Sales & Use Taxes) 일시 감면을 받기로 했었다. 다만 해당 세제 혜택은 단순히 승인 시점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설비가 실제 가동에 들어가는 시점(placed-in-service date)부터 기산된다. 공급망 차질로 일부 장비 설치가 지연되면서 HL만도가 오는 30일까지였던 기준일을 20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뉴욕에 이어 인도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인도 맞춤형 전기차와 현지 공장 확장 로드맵을 공개한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현대차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1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인도에서 첫 자체 디자인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푸네 공장 생산능력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현대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인도 시장 전용 전기차는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첸나이와 푸네 연구개발 인력이 주도해 개발한 첫 EV 모델이다. 현대차 EV 전용 플랫폼을 활용, 배터리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인도 정부 보조금 수혜까지 노린다. 특히 푸네 공장 증설 청사진도 공개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푸네 공장을 인도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고, 이 공장 규모를 기존 연산 35만대에서 2030년까지 6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수와 수출 '두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인도는 지난해 연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에콰도르 현지에서 픽업트럭 ‘타스만’을 직접 조립한다. 초기 투자액으로 500만 달러(69억 원)를 투입한다. 기아는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현지 조립업체 아임사(Aymesa)와 손잡고 타스만 현지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초기 투자액으로 500만 달러를 준비했다. 이는 총 2000만 달러 규모 현지 투자 계획의 첫 단계다. 내년 3~4월 시범생산을 거쳐 5월부터 양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한국·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 발효에 앞서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협정이 발효되면 에콰도르산 4821개 품목이 즉시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기아로서는 현지 조립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남미 시장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기아는 타스만을 연간 최소 4000대 이상 생산한다는 목표다. 현재 현지 판매 가격은 약 6만 달러 수준이지만 조립 생산을 통해 약 2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는 현지 조립을 통해 픽업트럭이 주도하는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노사는 3년간 월 3만1000루피(약 50만원)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현대차 인도 통합노조(UUHE)는 장기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임단협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월 3만1000루피를 인상하는 내용이 골자다. 인상분은 △첫째해 55% △둘째해 25% △셋째해 20% 비율로 나눠 적용된다. 이번 임담협은 현대차 인도 노동자의 약 90%(1981명)를 대표하는 UUHE와 체결됐다. 인도 내에는 현대차 인도공장노조(HMIEU)와 UUHE 등 2개의 노조가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UUHE가 2011년부터 공식 교섭 창구로 인정받아 왔다. 이번 타결로 현대차 인도공장은 노사 갈등 없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유지, 장기적 점유율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노사 역시 지난 16일 임단협이 타결, 글로벌 생산 체계 전반에 안정감을 확보했다. 올해 합의안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월 기본급 10만원을 인상하고, 성과금 450%에 1580만원 더해 지급하는 것이 골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