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건설하는 전동차 생산공장으로 적기에 전동차를 인도한다. 현대로템은 현지화를 통해 이집트의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꾀한다. 15일 이집트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시설이 내달 완공된다.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산업 단지에는 전동차 제조 공장과 경전철(LRT) 열차 제조 공장, 노후 열차 정비 공장 등 세 개 주요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80%를 진행됐으며 이르면 오는 8월에 첫 번째 전동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최초의 전기 열차는 내년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량, 투자비는 42억 이집트파운드(1200억원)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기술 이전을 하고,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네릭은 지난달 이집트국민은행(NBE), 이집트 상업국제은행(CIB), 아랍아프리카국제은행(AAIB)으로부터 50억 이집트파운드(약 14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 참고 현대로템 이집트 전동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산하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글로벌 물류기업 DHL에 '스트레치(Stretch)' 로봇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 오는 2030년 까지 물류 혁신을 위해 양사는 파트너십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DHL은 13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추가로 1000대 이상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트레치 공급 계약은 지난 2022년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당시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DHL 글로벌 물류 거점에 스트레치를 추가 배치한다. DHL은 스트레치 활용 범위를 기존 물류 부문을 포함해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문으로 넓힐 방침이다. 특히 물류 인력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박스 피킹(case picking)’ 업무에 스트레치를 본격 투입한다. 스트레치는 박스 상하차 자동화를 위한 로봇으로, 지난 2023년 북미에서 상용화된 이후 유럽과 영국으로 도입 범위를 넓혀왔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 상자 언로딩이 가능하다. 특히 양사는 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최근 전장에서 자폭 무인기 방어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드론 방어막을 K9 자주포에 설치해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 포탑 위에 설치한 방어막이 소형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를 입증하자 폴란드도 이와 비슷한 방어막을 설치해 무인기 대응 능력을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전문매체 가가젯(Gagadget)에 따르면 폴란드 제1마주리안 포병여단은 6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K9A1(K9 성능개량형) 자주포에 대한 드론 방어막 시험 현장을 공개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폴란드 수출형 K9A1 자주포와 WR-40 랑구스타(Langusta)로 알려진 폴란드산 122㎜ 무유도 로켓탄 발사 포탑에 철창 형태의 포탑 방어막인 '코프 케이지'(Cope Cage) 구조물이 장착돼 눈길을 끈다. 포탑 주변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하는 코프 케이지는 로켓추진유탄의 기폭을 막기 위해 장갑차량 외부에 장착하는 '슬랫 아머'(Slat Armor)와 유사한 방어장치이다. 전차나 장갑차 상부와 측면에 철제 프레임과 격자망을 추가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철창은 쇠와 철망으로 용접되거나 볼트로 고정돼 제거 또는 교체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인 '천궁'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바이 왕세자이자 UAE 부통령 겸 국방장관 앞에서 한층 더 진보한 중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현지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13일 UAE 국영 통신사 WAM과 군사전문 매체 제인스 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Al Dhafra) 공군기지를 방문해 군부대를 시찰하고, 작전 준비 태세를 평가하는 등 국가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점검했다. 알막툼 UAE 부통령은 이날 기지에서 공군의 첨단 역량을 반영하는 물류 및 기술 지원 인프라와 함께 사용 중인 지휘·통제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다양한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을 살펴봤다. 살펴본 방공시스템에는 UAE가 2022년 129억 디르함(약 4조1500억원) 규모로 구매한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M-SAM)가 있다. 천궁과 함께 기아차에서 제작한 발사대(KM1500 8×8 차량)가 공개됐다. 구형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9조원 규모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2차 실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폴란드 국방장관이 K2 전차 2차 계약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K2 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르면 이달 내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대로템과 K2 전차 2차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화 K2PL 전차 계약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계약의 미래는 폴란드 방산업체 PGZ와 한국 산업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재정의 이익과 폴란드의 안보를 보장하는 계약에 합의할 수밖에 없다"며 "(K2전차 2차 계약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규모는 60억 달러(약 9조원)로, 총 18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8월 체결된 1차 계약과 동일한 규모다. 당초 지난해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었으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OnCloud)'로 보안 리소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적극 공략해온 한화비전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보안 환경을 개선한다. 9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보안 감시 리소스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VSaaS 온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온클라우드는 실시간 및 녹화된 영상, 검색 가능한 클립, 이벤트 알림 등에 대한 저지연 접속이 필요한 감시 환경에서 작업하는 최종 사용자와 유통업체, 시스템 통합업체를 위한 유연한 리소스이다. 고급 AI 알고리즘을 통해 얼굴, 의상, 차량 유형 등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액세스를 통한 안전한 SD 카드 엣지 녹화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르고 반응형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로인해 보안 전문가는 영상을 빠르게 찾고,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여러 대의 카메라를 관리하면서 감시 시스템을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카메라, 위치, 사용자를 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세미텍이 미국 '세미키네틱스(Semi-Kinetics)'에 표면실장기술(SMT) 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를 납품했다. 반도체·전자 부품 제조 분야에서 고정밀·고속 실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화세미텍의 북미 시장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세미키네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세미텍 미국법인으로부터 범용 고속 칩마운터 ‘데칸(Decan) S1' 2대와 완전 자동 스크린 프린터 'ESE US-2000' 4대를 공급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장비들은 세미키네틱스의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포레스트 공장에 설치돼 생산 효율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데칸 S1은 시간당 최대 4만7000개의 부품을 배치할 수 있는 고속 실장 장비로, 최대 1500mm x 460mm의 대형 인쇄회로기판(PCB)도 처리할 수 있다. 비정형 부품 실장 속도는 전작 대비 25% 향상됐고, 실시간 통신 기반 자동 픽업 위치 조정 기능도 탑재돼 정밀성과 작업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ESE US-2000은 고속 자동 프린팅 기능과 정밀 부품 실장을 지원하는 고성능 스크린 프린터다. 듀얼 레인(back-to-back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아일랜드 통신시스템 기업 '클라스(Klas)'를 인수한다. 안두릴은 클라스 인수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클라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두릴이 인수한 클라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라스의 대표 제품군인 보이저(Voyager)의 경우 극한의 온도와 방해 전파, 먼지 등 외부 환경 제약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보이저 제품군은 안두릴 메너스(Menace) 시스템에 통합돼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 안두릴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사 드론·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클라스의 통신 장치 기술을 통합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통신 장치 생산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또한 더블린에 첫 사무실을 개설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의 응이손(Nghi Son)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총 사업비 규모는 줄었지만 입찰 업체의 재정 능력 요건이 엄격해졌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한 재입찰을 요청했다. 조정된 재입찰 요건을 보면 총 사업비는 기존 58조2600억 동(약 3조1500억원)에서 55조690억 동(약 3조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입찰 보증금도 절반 이상 줄여 2753억4500만 동(약 150억원)으로 설정했다. "초기 자금 압박을 줄이고 잠재적 투자자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 설명이다. 다만 입찰 업체의 재정 능력에 대한 요건은 강화됐다. 최소 자본금은 8조2600억 동(약 5000억원)을 확보해야 하며, 총 사업비를 대출로 조달할 수 있는 자본 조달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진정한 잠재력과 경험을 갖춘 투자자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필터’ 메커니즘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균형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올해 4조700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차량(IFV) 246대를 도입한다. 지난해 입찰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경쟁에 참여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IFV 레드백 수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루마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육군을 위해 246대의 궤도식 보병 전투 차량(IFV)을 도입한다. 올해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구매 규모는 30억 유로(약 4조7000억원)이다. 구매 계약에는 훈련 시뮬레이터와 초기 물류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신형 IFV는 8년 이내 인도를 목표로 한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IFV 프로그램을 우선순위로 두고, 루마니아 육군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루마니아는 신형 IFV를 인수함으로써 기술·지식 이전, 현지화된 생산, 미래 IFV 함대를 위한 국내 정비, 수리 및 점검(MRO) 기반 조성을 통해 자국 내 산업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국가 방위 산업의 발전과 국제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루마니아에게 필수적"이라며 "업계 선도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기술 이전, 신규 역량 개발, 국방 분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육군이 차세대 로봇전투차량(RCV)과 자주포 도입을 연기한다. 예산 감축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K9 자주포를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진출 속도도 덩달아 늦춰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군사 전문지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육군 지상 전투 시스템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글렌 딘 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내부 이메일에서 "RCV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며 "로봇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육군은 RCV를 도입하기 위해 공급사를 물색해왔다. 지난달 초 텍스트론 시스템즈(Textron Systems)의 립소 3(Ripsaw 3)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산과 단독 공급사 선정을 둘러싼 문제로 무산될 공산이 크다. 미 육군은 8%의 예산 감축을 추진하며 삭감 대상 중 하나로 RCV 도입 프로그램을 지목했다. 대당 약 300만 달러(약 4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단 하나의 공급사와 계약을 택하면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복수의 회사로 꾸려진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가장 뛰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