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Shuaibah 3)'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내년 준공에 속도를 낸다. '기회의 땅' 사우디에서 수주 확대를 꾀한다. 31일 알루코르(Alucor)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에 협력한다. 기계와 전기, 계측 기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슈아이바 3단계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곳에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 하루 약 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 60만톤(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아쿠아파워 68%, 공공투자기금(PFI) WEHC(The Water&Electricity Holding Company) 32%의 지분으로 설립된 합작사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2년 8월 건설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기로 하며 알루코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북미 최대 중장비 딜러사 'NED(National Equipment Dealers)'와의 동맹 강화에 직접 나섰다. 안정적인 유통 네크워크를 구축, 건설기계 사업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NED에 따르면 존 테일러 회장과 잭 캐버너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 부회장을 비롯해 HD현대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 정 부회장은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도금한 자사 휠로더 모형을 선물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뜻을 함께했다. NED는 HD현대의 건설장비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현지 파트너사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정 부회장의 CES 기조연설을 계기로 이뤄졌다. 테일러 회장과 캐버너 부회장은 CES 개막 이튿날 정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참관했다. 정 부회장은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 등을 접목한 건설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HD현대가 300평 규모로 마련한 전시관을 찾아 미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보잉 A-10 공격기 탑재 날개구조물 공급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KAI는 보잉 A-10에 공급키로 한 3300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 200호기를 출하하며 계약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KAI에 따르면 기체사업부문은 지난해 11월 6일 본사 조립동에서 A-10 외부/중앙 날개 구조물(OWP/CWP) 200호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미 공군, 보잉 관계자를 비롯해 기체사업부문장, 기체생산실장과 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KAI는 지난 2022년 1월 초도 납품을 시작한 이래 약 2년 만에 200호기 출하를 달성했다. KAI는 2020년에 첫 날개 구조물의 사내기계가공에 돌입했다. <본보 2022년 1월 14일 참고 KAI, 보잉 'A-10' 날개구조물 초도 납품> A-10은 미국 공군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일명 '탱크킬러'로 불린다. A-10 사업은 보잉 BDS가 발주한 것으로 최종 납품처는 미 공군이다. 미 공군 A-10 항공기의 주익을 교체하기 위해 발주됐다. KAI는 2019년에 보잉과 A-10 날개 구조물 공급계약을 맺었다. 공급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155mm K9 자주포 외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도 도입할 전망이다. 29일 루마니아 현지 방산매체 '디펜스 루마니아(Defense romania)'와 루마니아 방위산업 소식통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의 무기 구매 목록에 천무 K239를 포함했다. 구매 대수는 미정이다. 천무는 미국의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고속으로 자력주행할 수 있어 전략적 기동성도 높다. 도로상 최대 시속은 80km, 주행거리는 최대 450km에 달한다. 표적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230㎜급 유도탄과 130㎜ 로켓포탄 등 다양한 탄의 종류를 운용할 수 있다. 특히 천무는 하이마스보다 탑재 가능한 로켓탄의 종류가 더욱 많다. 하이마스는 6발의 로켓을 탑재하고 미 육군 전술 미사일 체계(The Army Tactical Missile System, ATACM) 단 한 발만을 장착할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의 주인공이 됐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조되는 안보 위기에 대응해 납기가 빠르고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K9 자주포를 도입해 육군 포병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루마니아 현지 방산매체 '디펜스 루마니아(Defense romania)'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루마니아군을 위한 155mm 자주포로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 K9 자주포 외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 등으로부터 입찰 제안을 받았으나 한화에어로가 최종 낙찰됐다. <본보 2023년 9월 27일 참고 한화에어로, '1조원'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수주 '한발 더' 앞으로> 사실상 최종 '도장'만 찍으면 되는것이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와 자주포 54문, 포탄 1만8000발, 추가 차량(탄약 차량, 기술 지원 차량, 포병 정찰 차량)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자주포 구입 사업에 8억 5000만 유로(약 1조2300억원)의 예산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이 제조업의 자동화 증가와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제조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로봇 관련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로봇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중 전기·전자 산업 부문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2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노동력은 풍부하나 노동의 질이 낮고, 처우가 상당히 열악하면서 노동의 한계성이 느껴지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자동화 및 정밀기계·정밀부품 분야로 유명한 일본, 독일, 스위스 등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도 풍부하다.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한 2018년 이후에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돼 아세안 주요국과의 격차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로봇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협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조종석을 없앤 무인 차세대 콘셉트 로더를 프랑스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신형 장비를 소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해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프랑스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다.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두산밥캣은 인터마트에서 무인 자율주행 휠로더를 전시한다. 두산밥캣은 미래 중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동화 장비에 무인 기술을 적용하고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모델 '로그X(RogueX)'를 개발했다. 로그X는 조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전동 유압시스템을 설치, 기존 로더보다 훨씬 높고 넓은 반경까지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그X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그X2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완전 전기 및 자율 컨셉트 장비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 유압 장치 없이 전기로 구동돼 탄소배출과 소음을 줄였다. 로그X와 로그X2 모두 운전석이 없다. 조엘 허니먼(Joel Honey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향후 고속철도 사업 철도 차량 제작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해 입찰에 도전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버자야 레일(Berjaya Rail Sdn Bhd, 이하 BRai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고속철도(KL-싱가포르 HSR)'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BRail 측에 '기술 제안'을 한 상태이다. 철도신호장비 공급기업 히타치 STS(Hitachi Rail STS)와 독일 철도 운영사인 도이체반(Deutsche Bahn AG)의 DB 엔지니어링&컨설팅(DB Engineering & Consulting GmbH) 등도 컨소시엄 참여를 바라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BRail에 차량 제작사로 기술 제안을 한 상태"라며 "기술 제안이 받아 들여지면 컨소시엄에 참여해 프로젝트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BRail은 현재 △건설업체 IJM 컨스트럭션 △말레이시아 자원공사(MRCB) △말레이시아 철도 운영사인 케레타피 타나 멜라유(KTMB)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 정보제공요청서(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자주포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 예선전인 1차, 2차 입찰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5일 루마니아 전자공공조달시스템(SEAP)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기업 롬테니카(Romtehnica Company)는 11일(현지시간) 155mm 자주포 시스템과 포탄 구매 관련 두번째 입찰을 종료했다. 1차전에 입찰적격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된 업체들이 2차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선을 통과한 본입찰 참여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 등이다. <본보 2023년 9월 27일 참고 한화에어로, '1조원'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수주 '한발 더' 앞으로> 한화에어로는 2차 입찰에서도 K9자주포와 K9자주포 패키지인 K10 탄약운반장갑차(ARV)로 참여했다. K10은 완전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갖춘 탄약공급장비이다. 루마니아 방산매체 디펜스루마니아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이번 수주전에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섰다. 폴 포지션은 공식 예선에서 1위를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와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K9 자주포를 운용 중인 유럽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9 실전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K9 고객들의 자생력과 주권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센터 설립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스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K9 유저클럽'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6개국(호주,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한국)에서 50여명의 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은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인도와 튀르키예는 올해 불참했다. 밀로그(Millog), 콩스버그(Kongsberg), HSW, 반할턴(Van Haltern), 수시(Soucy) 등 업계 대표들도 참석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 간의 교류의 장이다.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세계적으로 검증받는 K9 자주포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발족했다. 참가국들은 자국에 배치된 K9의 특징과 운용 현황, 포병전력 운용 개념 및 발전 방향 등을 발표하며 각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와 2026년부터 현지 생산할 K2전차 운용과 관련해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25일 폴란드 포털 WNP.PL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산하 WZM과 만나 폴란드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 현지생산과 먼저 공급된 폴란드 맞춤형 모델 K2GF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가졌다. 양사는 K2전차 MRO 분야의 이론과 실무 훈련을 통해 협력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WZM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2 주력 전차 생산 라인을 숙지하고, 폴란드에 공급된 K2GF의 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WZM는 현대로템과 협력해 폴란드에서 K2전차와 지원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2026년부터 WZM에서 K2 전차의 폴란드형 모델이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PGZ와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K2PL 컨소시엄은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폴란드 측의 K2PL 전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2012년부터 한국산 제품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미미하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모두 미국에 공장을 둬 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오히려 미국 변압기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양사는 호실적을 거뒀다. 24일 미국 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2차 일몰재심 결과,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등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관세 명령을 철회할 시 덤핑 수출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상무부의 결정을 토대로 연말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관세 판정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ABB와 델타스타 등 현지 업체들의 제소에 따라 2011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었다. 조사 결과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됐다고 보고 효성에 29.04%, HD현대일렉트릭에 14.95%를 매겼다. 이후에도 2017~2018년도, 2018~2019년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경제지 인테르팍스(Interfax)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11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매장 추가 오픈 △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우크라이나 론칭을 앞두고 현지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022년 아이코스 일루마를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현지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리비우(Lviv)에 신공장을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전기차(EV) 부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135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 미국 E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과 인력 교육을 위해 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찰스 H. 라이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과 줄리 수(Julie Su) 노동부 장관 대행,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상무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EV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연장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Automotive Conversion Grant program) 중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 제조 업체가 EV 부품 제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