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엄동환 방사청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양국간 방산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의 무기 거래에서 자금 조달을 위한 한국의 대(對)폴란드 차관이 막혀 계약 파기 우려가 확산되자 수출입은행 개정 추진을 알리며 진화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엄 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안제이 그지브(Andrzej Grzyb) 폴란드 국방위원장을 만나 한국-폴란드 간 방산 협력 강화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엄 청장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와의 거래에서 걸림돌인 금융지원을 위해 폴란드 신용 한도 증액 동의는 물론 법 개정안 채택 등을 언급하며 계약 무효화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안제이 그지브 위원장은 "한국산 무기의 큰 장점은 나토(NATO)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이 가능하고, 무기 자체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한국산 무기를 통해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계약의 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측은 의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구체화되어야 할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 수출인은행이 폴란드에 대해 더 높은 신용 한도를 얻을 수 있도록 동의하길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K2흑표전차 성능 개량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방사청은 도시지역 발달로 인한 작전소요 증대 등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유무인 복합전투능력 구비를 위해 K2전차 성능을 개량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K2전차 성능 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적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 공격 등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복합능동방호장치 장착 △도시지역과 산악지역에서 작전수행간 승무원 관측능력 향상을 위한 360도 전장상황 인식장치 개발 △인공지능(AI)기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장착을 통한 전투력 향상이다. 복합능동방호장치는 이스라엘 트로피급 능동방어 장치를 장착한다. 트로피는 하드킬 능동방어시스템 중 코넷과 같은 대구경 대전차미사일 요격능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폴란드 수출형 K2PL에는 트로피 하드킬 능동방어 시스템을 선택했다. 다만 트로피 비용이 상당해 현재 트로피와 동급 이상의 성능을 갖춘 한국형 하드킬 능동방어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현대로템과 이스라엘 라파엘이 개발 중이다. 이스라엘 아이언 비전과 유사한 국산 360도 투시헬멧 시스템도 장착한다. 360도 감시레이더는 대전차 무기 외 초소형 정찰 무인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이하 두산스코다)가 핀란드 펄프공장에 공급한 증기 터빈이 시운전에 나섰다. 핀란드의 바이오펄프 공장은 터빈 시운전을 거쳐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멧챠그룹(Metsä Group)은 두산스코다가 케미바이오펄프 공장에 공급한 270MW 증기 터빈 가동에 나섰다. 케미바이오펄프 공장은 두산스코다의 증기터빈을 통해 펄프 생산 능력을 90만 톤(t)에서 150만t으로 늘린다. 이 공장은 연간 생산량 62만t인 기존 케미 펄프 공장을 대신하게 된다. 케미 공장은 완공 후 연간 약 2.0TWh(테라와트시)의 재생 가능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핀란드 총 전력 생산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두산스코다는 2022년에 멧챠그룹의 펄프 공장에 270MW 증기 터빈을 납품했다. 멧챠는 바이오 공장 건설로 핀란드 재생 에너지 비율을 2% 이상 증가시킨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2년 8월 9일 참고 두산스코다파워, 핀란드 바이오펄프 플랜트에 터빈 공급> 두산스코다의 증기 터빈은 보다 효율적인 발전과 자원 활용을 가능하게 해 궁극적으로 시설의 설치 공간을 줄이도록 설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헝가리 바르펄로터(Várpalota) 탄약 공장의 2단계 투자를 개시했다. 라인메탈은 신규 생산을 통해 유럽 내 탄약 부족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라인메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르펄로터 공장 2단계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르펄로터 공장은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당초 목표했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라인메탈은 지난 2022년 5월 헝가리 군대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현지 IT기업 4iG Plc과 헝가리 국영기업 HM 일렉트로닉과 합작사 Zrt를 설립하기로 했다. 라인메탈은 협력사들과 함께 헝가리 군대는 물론 중부, 동부 유럽의 군 현대화 사업을 공략하기로 했다. 바르펄로터 공장도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되는 것으로 1차 건설에서는 100헥타르 규모의 공장이 건설됐다. 2차 건설 작업은 약 20헥타르 규모의 생산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바르펄로터 공장의 규모는 120헥타르에 달하게 되며 직원은 최대 200명까지 늘어난다. 바르펄로터 공장은 올해부터 1차 생산시설에서 링스(Lynx) 보병 전투차에 사용될 30mm 중구경 탄약을 생산한다. 2차 공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 로보틱스가 4족 보행 로봇 주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뉴질랜드 통계분석기관 스태츠 앤 데이터(STATS N DATA)의 4족보행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개'로 유명한 4족 보행 로봇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니보틱스 △고스트 로보틱스 △다이내믹 레기드 시스템 랩 △구글 △무그 △화웨이 △딥 로보틱스 △텐센트 △샤오미 등이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과 LIG넥스원이 인수한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했다. 정의선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로보틱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전동화 차량 등 미래 모빌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정밀기계가 베테랑 영업 전문가를 신임 멕시코 영업·홍보 담장자로 선임했다. 한화정밀기계가 중남미 지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제조산업의 우수성을 주도하기 위한 인사 조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 미국법인 한화테크윈 오토메이션 아메리카(HTAA)는 구스타보 히메네즈(Gustavo Jimenez)를 신임 멕시코 사무소 PR담당자로 임명했다. 영업을 주로 하고, 홍보 업무도 겸직한다. 구스타보 히메네즈 외 미주 담당자 조닌 니콜스(Zonin nichols)도 멕시코 영업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정밀기계는 새로운 인력 확보를 통해 멕시코에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조업체가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추구한다. 구스타보 히메네즈 신임 담당자는 뛰어난 영업과 엔지니어링 전문가이다. 전자 제조 산업, 특히 표면실장기술(SMT)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과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구스타보 히메네즈는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산업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후 영업, 협상, 계정 관리, 프로젝트 관리,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실력을 쌓았다. 풍부한 경험과 업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 멕시코 사업을 성장시킬 이상적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체코 당국이 현지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강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지역 반대에도 불구하고 1500억 코루나(약 8조5900억원)로 추정되는 체코-독일 간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체코 고속철 프로젝트는 체코 및 국경을 공유하는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총 5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고속철 프로젝트의 첫번째 구간은 체코 우스티나드라벰-프라하-독일 드레스덴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 속도 320㎞/h 열차로 우스티나드라벰에서 드레스덴까지의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한다. 체코는 6년 이내에 노선의 첫 번째 구간인 58km를 완료하고 2038년에서 2045년 사이에 나머지 노선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6월 말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체코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지역 주민 반대라는 암초를 맞닥뜨렸다. 현재 체코 우스티나드라벰 일부 주민들은 600건의 불만사항을 접수하며 고속철도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건설 기간 동안의 소음 공해와 위험, 교통 관련 혼란 등이 우려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철도 경로를 우스티나드라벰을 우회해 건설해달라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방산기업 영국의 BAE시스템즈(BAE Systems)가 무인기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영국 드론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트폴리오를 늘려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BAE시스템즈는 4개의 로터를 가진 쿼드콥터 제조사 말로이(Malloy Aeronautics)를 인수했다. 말로이는 BAE시스템즈의 팰컨웍스(FalconWorks) 연구개발(R&D) 사업부의 일부가 된다. BAE시스템즈는 작년 7월 항공 기술 개발을 위해 팰컨웍스 사업부를 설립했다. 팰컨웍스는 BAE시스템즈의 전통적인 군사 고객을 넘어 보안군 및 준공공 기관을 지원한다. 말로이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늘려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BAE시스템즈의 말로이 인수는 3년째 맺은 파트너십이 바탕이 됐다. 양사는 최대 탑재량이 300kg(661파운드)이고 최고 주행 거리가 30km(19km)에 달하는 완전 전기 쿼드콥터 T-650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사이먼 반스(Simon Barnes) BAE시스템즈 항공 부문 전무이사는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무인 항공 시스템과 기술 분야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글로벌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다코타주 비스마르크에 있는 메리대학교의 햄공과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기부한다. 밥캣의 기부금은 대학 캠퍼스와 교육 과정을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획 이니셔티브인 메리 대학의 '비전 2030 자본 캠페인'을 통해 햄공과대학을 지원한다. 햄공과대학은 협업과 실습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에 문을 열었다. 기계, 전기 및 토목 공학 분야에서 ABET(공학기술인증위원회) 인증 학위를 제공한다. 두산밥캣은 매년 메리대학교 학생들을 모집해 다양한 부서에서 정규직 취업 제공과 인턴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햄공과대학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마이크 볼웨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기반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밥캣의 혁신 기반의 핵심 요소"라며 "두산밥캣은 차세대 획기적인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 기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대학교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미국 글로벌 사업장이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 정부가 방글라데시 도시철도(MRT) 5호선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MRT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국영 다카대중교통공사(DMTCL)는 방글라데시 기획부에 다카 MRT 5호선 건설 비용 45억 달러(약 6조원)의 자금 패키지가 확보됨에 따라 5호선 남부 구간 17.2km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제안서를 제출했다. 프로젝트 비용 51억 달러 중 아시아개발은행(ADB)이 30억 달러(약 4조원)를, 한국 EDCF가 15억 달러(약 2조원)를 지원한다. 나머지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부담한다. EDCF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방글라데시에 최대 30억 달러를 제공한다. 소프트 대출은 이자율이 0.01~0.05%이고 상환 기간은 40년이다. 1년 유예 기간을 가진다. ADB의 대출 상환기간은 30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5년의 유예기간을 포함한다. EDCF는 개도국이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저리의 자금을 장기로 빌려주는 차관 자금이다. 대부분이 국내 기업의 참여를 전제로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한국과의 무기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계약 파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산 무기 자체는 즉시 구매할 수 있어 큰 장점이지만 자금 조달을 위한 한국의 대(對)폴란드 차관이 막히면서 계약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8일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한국이 부분적으로 제시한 무기 거래 대출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의 신용 제공은 너무 약하고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금융 제안은 우리가 이행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며 무기 거래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원칙적으로 계약 유지에는 찬성한다"며 "법과정의당(PiS) 정부 시절 취소된 에어버스와의 카라칼 헬리콥터 계약 파기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2016년에도 프랑스 에어버스와 계약한 35억 달러 규모의 카라칼 헬리콥터 구매 계약을 새 정부 출범 후 파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제안은 매력적이지 않으나 계약 유지를 위해 무기 구매를 담당하는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차량 딜러사를 선정했다. 현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신흥 시장인 중동을 공략한다. 7일(현지시간) 알시라위 트레이딩(Al Shirawi Trading)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30톤(t)의 대형 지게차부터 내연기관·전기 지게차 등 HD현대의 다양한 산업차량을 공급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알시라위 그룹과 인연이 깊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자회사 HD현대건설기계는 딜러사였던 알와짓 그룹과의 계약 해지 분쟁이 끝난 후 UAE 사업에 힘을 쏟고자 새 파트너로 알시라위를 선정했다. 작년 말 알시라위 기계(Al Shirawi Machinery)와 장비 판매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4년 1월 22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UAE 공략 재시동…신규 파트너 '알 시라위'와 사업 확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알시라위 그룹과 협력을 강화하며 중동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산업차량을 팔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20년 전 세계 113개국에서 연간 1만2000여 대의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경제지 인테르팍스(Interfax)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11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매장 추가 오픈 △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우크라이나 론칭을 앞두고 현지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022년 아이코스 일루마를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현지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리비우(Lviv)에 신공장을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전기차(EV) 부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135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 미국 E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과 인력 교육을 위해 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찰스 H. 라이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과 줄리 수(Julie Su) 노동부 장관 대행,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상무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EV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연장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Automotive Conversion Grant program) 중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 제조 업체가 EV 부품 제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