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포트나이트가 iOS와 안드로이드 생태계로 복귀한 가운데 에픽게임즈의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애플에 대한 불만을 들어냈다. 포트나이트의 복귀에도 에픽게임즈와 애플과의 관계 개선은 힘들어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팀 스위니(Tim Sweeney) 에픽게임즈 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EU의 요구를 악의적으로 준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판의 배경에는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생태계 복귀가 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020년 8월 13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가 애플·구글의 인앱결제를 우회해 인앱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양대 모바일 생태계에서 차단당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의 결제수단을 이용하면 30%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다"며 종전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아이템을 판매하려고 했다. 이 결정은 이후 벌어진 에픽게임즈와 애플, 구글 간의 반독점법 전쟁의 시작이 됐다. 3년여가 넘게 전세계에서 벌어진 싸움은 올해 1월 미국 법원이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하면서 에픽게임즈 쪽으로 기세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3월에는 유럽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1위 게임회사 '아가테(Agate International)'가 한국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가테는 한국에 이어 일본 시장까지 진출,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가테는 1000만 달러(약 133억원)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아가테는 올해 중으로 200만 달러 규모 대출을 받고 2025년 또는 2026년 중으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한다. 아가테는 새로운 마련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작을 개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부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게임 이용자의 거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인수에 나선다. 또한 한국과 일본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아가테는 한국과 일본 사무소를 통해 게임 개발사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게임을 인도네시아에서 퍼블리싱한다는 계획이다. 아가테가 한국과 일본에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2024년 대통령 규정 제19호' 때문이다. 해당 규정에는 인도네시아 게임 개발자의 자금 확보를 돕고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외국 게임 개발
◇넷마블 넷마블이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SSR+ 동료 '[은둔자] 가람(이하, 가람)'을 업데이트했다. SSR+는 게임 내 캐릭터를 구분하는 등급 중 최고 등급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는 SSR+ 밑으로 SSR, SR, R 등급 등으로 캐릭터를 분류하며 등급이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지지만 육성에 그만큼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한다. 가람은 청 속성 서포터로, 버프 싸움에 특화된 원거리 서포터 캐릭터로 등장한다. 원작에서 가람은 죽음의 층에 기거하는 잊혀진 자하드 공주다. 쌍둥이 언니인 유람과 함께 자하드에게 선택받아 자하드 공주로서 각각 쪽빛 칠월과 푸른 팔월을 하사받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미쳐버린 언니를 처단하고 무기를 가지고 사라졌던 인물이다. 우렉 마지노의 짝사랑 상대라는 소문이 있다. 가람과 함께 SSR 동료 '[자하드의 공주] 아낙'도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의 아낙 캐릭터는 원작 초반의 모습이라면 이번 아낙은 랭커가 된 후의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아낙은 적 속성 탱커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에게 무적기, 보호막을 주는 탱커로 제작됐다. 넷마블은 가람 출시를 기념해 스토리 이벤트 '두근두근 영혼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 모바일 수집형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에 초기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NHN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파루 오딧세이는 8일 출시 첫 날 일본 앱스토어 무료게임 톱3에 랭크됐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현재 앱스토어 무료게임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애플 아이폰 점유율이 50%가 넘는 나라다. 이에 앱스토어 무료게임 톱3에 랭크된 것은 장기 서비스를 위한 초기 흥행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NHN은 추가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매일 로그인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글로벌 릴리즈 기념 10일 푸쉬 응원 이벤트', 우팔 소환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식 엑스(구 트위터)를 팔로우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마존 기프트권을 증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우파루 오딧세이는 모바일 턴제 커맨드 역할수행게임(RPG)로 2013년 출시돼 전세계 1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우파루 마운틴의 후속작이다. 우파루를 소환하고 마을을 건설하는 등 원작의 시스템을 살렸으며 전투 시스템도 추가해 좋은 평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스페인 게임시장은 유달리 고공성장하고 있다. 스페인이 신시장 개척이 필요한 한국 게임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이 작성한 '빠르게 성장하는 스페인의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게임시장은 2023년 23억3900만 유로(약 3조51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16.3%나 성장한 것이다. 스페인 게임시장은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스페인 국민 특성때문에 마니아층에 국한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보급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 게임 인구는 2023년 기준 2005만명으로 남성이 51%, 여성이 4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5세부터 34세까지 인구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그 뒤를 15세부터 24세 20%, 35세부터 44세 20%로 뒤를 이었다. 또한 45세부터 64세까지 게임 인구 비중도 19%나 됐다. 스페인 게임시장은 콘솔게임 비중이 개인용컴퓨터(PC) 게임 시장을 압도한다. 2023년 스페인에서 판매된 비디오게임 수는 650만개로, 전체 비디오 게임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서울'에 구현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손잡았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의 궁궐, 종묘, 사직, 왕릉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담당하는 국가유산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9월 4일까지 경복궁 내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 총 3개 장소에 설치된 알림판을 통해 아침의 나라:서울에 정교하게 구현된 인게임 모습을 실제 건축물과 비교할 수 있다. 알림판 QR 코드 스캔 시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제작한 아침의 나라:서울 비교 영상을 볼 수 있다. 실제 경복궁을 아침의:나라 서울에 완벽히 재현한 장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건축물의 격조를 의미하는 잡상(雜像)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후속 콘텐츠 아침의 나라:서울을 7일 출시했다. 과거 육조거리, 경복궁, 북한산 등 수도 서울의 옛 모습 한양의 고즈넉한 풍경을 게임에 담았다. 모험가는 아침의 나라:서울에서 대사 약 6000라인 분량, 40개의 컷신, 8개의 설화일지 등 방대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불가살, 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튀크키예 법원이 왓패드, 인스타그램에 이어 멀티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도 차단 결정을 내렸다. 젊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제6 형사평화법원은 로블록스를 차단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12일 앙카라 제10 형사평화법원에 의해 왓패드가 차단당한 이후 3번째 중지 결정이다. 2번째 차단된 플랫폼은 인스타그램이었다. 현재 법원이 무슨 이유로 로블록스를 차단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로블록스의 보안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데이터 관리 문제 등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튀르키예 법원이 왓패드, 인스타그램에 이어 로블록스 마저 차단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듯 이들 기업들이 튀르키예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테러 조직과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는 글들이 무분별하게 업로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는 정부가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왓패드가 차단
[더구루=홍성일 기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비디오 게임 사업부 등 자산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WBD 경영진은 비디오 게임 부문인 WB 인터랙티브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WB 인터랙티브는 모탈컴뱃 시리즈, DC, 해리포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WBD는 라이브 서비스 비디오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성과도 있었다. 2023년 출시된 호그와트 레거시가 글로벌 흥행 했으며 2024년에는 멀티버서스,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출시했다. WBD가 게임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법적, 콘텐츠 측면에서 복잡한 문제를 만들지 않으면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WBD는 최근 NBA 방송 판권을 잃는 등 TV 콘텐츠 판매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WB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97억 달러(약 13조3800억원)로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손실을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TV네트워크 부문에 19억 달러(약 2조6200억원) 규모 손상 차손이 발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참가를 선언했다. 텐센트 게임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작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게임즈는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텐센트 게임즈는 게임스컴 2024를 통해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작 타이틀은 물론 다양한 게임 솔루션도 전시할 예정이. 우선 모어펀 스튜디오가 개발한 일인칭슈팅게임(FPS) PC게임인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를 선보인다. 텐센트 게임즈는 게임스컴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추가 세부 정보도 공계할 예정이다. 텐센트 게임즈는 신작 외에도 게임 개발 솔루션을 다수 공개한다. 게임 보안 솔루션인 '안티 치트 익스퍼트(ACE)'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부정행위자를 탐지,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위테스트는 출시 전 게임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각종 툴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솔루션, 호스팅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텐센트 게임즈는 또한
◇넷마블 넷마블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가 의류 브랜드 '김씨네과일' 및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협업해 의류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김씨네과일 시그니처 아이템 '새끼 티셔츠'를 활용한 '양파 새끼 티셔츠', 양파쿵야의 개성있는 그래픽을 활용한 '돈되는 양파 티셔츠' 등 티셔츠 2종과 캐릭터 아트웍과 과일, 야채 그래픽을 활용한 '과일&야채 스트링백' 1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콜라보 제품은 크림 기획전으로 공개됐으며 오는 15일 오전 11시까지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김씨네과일은 개성 있고 소장 가치 넘치는 아이템을 선보이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의류 브랜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쿵야 레스토랑즈는 크림에 입점, 앞으로도 단독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림 입점을 기념해 지난 12월 쿵야 레스토랑즈의 팝업스토어 '소원상점'에서 공개했던 '빤히 티셔츠'와 클리어 아이즈 티셔츠'도 판매한다. ◇컴투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서 실시한 TV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컬래버레이션이 세계 각지 게임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31일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 일본 서비스가 100일을 맞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아우터플레인 일본 서비스 출시 100일 기념 이벤트 개시와 신규 캐릭터 출시를 알렸다. 이번 출시 100일 기념 이벤트는 다음 업데이트가 예고된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버 오픈 100일에 맞춰 등장한 신규 캐릭터는 '그노시아 달리아'다. 국내 서비스에서도 같은 날 신규 페스 동료로 출시된 캐릭터로 암속성 공격형 캐릭터다. 그노시아 달리아는 매우 오만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자신 이외의 생명체를 경시한다. 자신이 공격 당하는 것도, 맞는 것을 허가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그노시아 달리아는 27일까지 페스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100일 기념 이벤트도 실시된다. 접속만 하더라도 리미티드 스카우트 티켓 등을 증정하는 로그인 이벤트, 던전 클리어 시 획득할 수 있는 재화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의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100일 기념 보상 쿠폰도 배포된다. 아우터 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VA Games)가 개발한 모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콘솔 엑스박스의 하드웨어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반면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효과로 콘텐츠 매출은 급증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MS 엑스박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42%가 감소했다. 1분기와 비교해서는 프로모션 등의 효과로 3% 가량 증가했다. MS 엑스박스 하드웨어 매출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박스 뿐 아니라 소니, 닌텐도의 하드웨어 매출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의 수명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엑스박스, 소니, 닌텐도는 차기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엑스박스의 게임·콘텐츠 부문 매출은 급증했다. 엑스박스의 2분기 게임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엑스박스의 게임 매출 상승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효과 때문이다. 콘텐츠, 서비스 수익 부문도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효과를 봤다.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나 증가했다. 인수로 인한 효과는 58% 포인트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등 구독서비스로 콘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