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국(DFPI)가 최근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FTX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FPI는 10일(현지시간) "암호화 자산 플랫폼 FTX의 명백한 실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DFPI는 조사 착수 사실에 대해서 밝힌 것 외에는 별도의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DFPI는 대출, 은행법, 소비자 금융 보호법, 투자, 상품 등 캘리포니아 주 증권법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현재 FTX는 캘리포니아 주에 등록된 금융업체는 아닌 상황이다. DFPI는 FTX 사태 발생 이후 미국 내 주 당국 차원에서 처음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기관이 됐다. DFPI는 조사 공표와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사실 등을 접수 받기 시작했다. DFPI가 조사를 시작하면서 유동성 위기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FTX를 조사해오고 있던 텍사스 주 등 여타 주 당국도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FTX는 샘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그런데 대주주인 알라메다리서치의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라메다는 뱅크먼프리드가 FTX를 창업하기 전 설립한 헤지펀드다. 2일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알라메다의 총자산 중 상당부분이FTX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인 FTT로 이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의 총 자산 146억 달러 중 36.6억 달러가 FTT로 이뤄져있으며 21.6억 달러도 FTX 관련 자산으로 부채 80억 달러를 제외하면 유동성을 거의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었다. 이번 사태의 결정적인 트리거는 엄청난 양의 FTT를 보유하고 있던 바이낸스가 이를 전부 처분하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FTX 지분을 매각하며 받은 약 21억 달러 상당의 BUSD(바이낸스 자체 스테이블 코인)와 FTT(FTX 토큰) 중 FTT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낸스가 보유한 FTT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가치가 하락하면 알라메다 리서치를 비롯한 FTX에 유동성 위기가 올 것이라는 공포감이 시장을 채웠다. 이에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졌다. FTX에 따르면 지난 72시간 동안 총 60억 달러(8조21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와 FTX가 전쟁을 벌이며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바이낸스는 전쟁이 아닌 비즈니스적 판단이었을 뿐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러면서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사태가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며 "FTX 인수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암호화폐 모든 자산 가치가 급락했다. 현재 FTX는 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유동성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트론 등이 FTX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향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에 필요한 인력 모집에 돌입했다. 세 차례나 연기됐던 사이버트럭 생산에 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테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사이버트럭 관련 채용 공고 10건을 올렸다. 9건은 차체 조립 공정에 투입될 인력, 1건은 사이버트럭 생산팀을 이끌 리더 모집에 관한 공고다. 최종 합격자는 사이버트럭이 양산될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일하게 된다. 테슬라가 채용을 시작하며 사이버트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2021년 말까지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2022년 후반, 2023년 중반으로 미뤄지더니 최근에는 2023년 말에야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이버트럭 양산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생산에 밀려 늦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4월 텍사스 공장의 문을 연 후 모델Y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현재까지 2만대 이상을 양산하는 쾌거를 달성했지만 사이버트럭의 생산은 그만큼 늦춰졌다.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4680 배터리의 생산 차질도 영향을 미쳤다. 4680은 지름 46㎜·높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향상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4680 배터리의 생산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이버트럭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치 않아 보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LA경찰국(LAPD)이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무장 강도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경찰관 안전보호 등 치안 업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0일 LAPD에 따르면 마이클 무어(Michel Moore) LAPD 경찰국장은 지난 8일 열린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스폿 구매를 제안했다. 무어 국장은 "특수기동대(SWAT)가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에서 저항하는 무력 강도들을 통제하기에는 스폿이 제격"이라며 "기존 작전 수행에 사용하는 바퀴 달린 로봇은 한계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 사이에서 스폿의 가격과 향후 논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결국 만장일치로 통과, 시의회에 스폿 구매 승인서를 전달했다. 승인서에는 스폿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경찰 재단에서 직접 마련하겠다는 조건이 붙었다. 경찰 작전 수행을 위해선 특수 흡착 패드 ‘스마트 그리퍼’ 등이 장착된 최고급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이 같은 기능을 모두 갖춘 스폿의 가격은 대당 27만7917 달러(한화 약 3억8188만원)에 달한다. 기본 스폿 가격(7만4000 달러)보다 약 4배 비싼 가격이다. 특히 작전 수행을 위해 스폿을 투입할 경우 드론 사용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일반 대중 감시용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LAPD는 저격수를 배치한 무장 강도와의 대치 등 경찰관들이 안전 위협이 높은 상황에만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당초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작전 수행을 예고했으나 시민 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투입 전 현장 지휘자의 차상급 지휘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작전 수행을 위해 스폿을 구매하는 미국 경찰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LAPD에 앞서 플로리다주와 매사추세츠주 등 경찰 역시 이미 스폿을 활용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최근 독일 경찰도 스폿을 추가 구매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기 위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스폿 사용을 중단한 기관은 뉴욕 경찰국(NYPD)이 유일하다. 지난해 스폿 현장 투입이 유색인종 차별 논란으로 확산되며 철회됐다. 스폿은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산업현장에도 투입되고 있다. 포드와 아우디는 3D 스캔 작업을 스폿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설 전체를 상세히 스캔한다는 점을 높게 샀다. 글로벌파운드리도 자체 팹에 스폿을 쓰고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인수한 독일 H2플라이(H2FLY)가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 본격적인 비행 테스트에 돌입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H2플라이는 수소 저장 시스템 탱크가 프랑스 산업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의 진동 및 엑체수소(LH2) 누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고출력 연료전지 및 극저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파워트레인을 설계·개발·통합하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해븐(Project HEAVEN)'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진정한 탄소제로 중장거리 비행을 위한 수소 항공기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H2플라이는 수소 저장 시스템과 연료전지 통합 작업은 몇 달 안으로 완료하고, 내년 초 항공기 지상 테스트 프로그램에 돌입할 계획이다. 요세프 칼로 H2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이제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용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를 출시하기 위한 지상 테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H2FLY는 2015년 슈투트가르트 독일 항공 우주 센터와 울름대 엔지니어 5명이 설립한 수소 항공기 스타트업이다. 2016년 4인승 초소형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 'HY4'를 처음 개발했고, 2020년에는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비행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4월에 HY4를 7230피트까지 날리면서 수소 동력 여객기의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조비 에비이에션에 인수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웹3 통신 인프라 플랫폼 노티파이(Notifi)에 투자했다. 노티파이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웹3 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티파이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해시드와 레이스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면 스트럭 캐피탈, HRT 캐피탈, 윈터뮤트, 슈퍼스크립트 등이 참여했다. 노티파이는 올해 1월 아마존 웹 서비스, 오라클 클라우드 등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했다. 노티파이 팀은 웹2 인프라 구축 경험이 있는 팀이 모인만큼 안정성, 보안, 성능을 갖춘 대규모 서비스 구축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노티파이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 애플리케이션용 통신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 키드(SDK)를 개발했다. 노티파이의 SDK를 활용하며 웹3 개발자들이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다중 채널 통신 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노티파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향후 출시된 웹3 수신함 '노티파이 허브' 개발에 속도를 낸다. 노티파이 허브는 다양한 메시지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허브 서비스다. 노티파이 관계자는 "기업과 유저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온체인과 오프체인 메시징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분산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웹3가 주류가 되더라도 사람들은 간단한 문자와 이메일 알림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VFX(시각효과) 전문 스튜디오 '더밀'이 서울에 신규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더밀은 한국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더밀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울 강남에 '더 밀 서울'을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밀 서울은 더 밀의 10번째 글로벌 스튜디오가 됐다. 더밀 서울 스튜디오는 VFX 아티스트, 디자이너, 연출자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되며 더밀의 제작역량을 한국과 그 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입한다. 더밀은 서울 스튜디오 개설 전에도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칸 라이언즈 2022 어워드에서 골드 라이언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The Spider and the Window' 캠페인 제작에 참여했으며 현대자동차의 'CES 2022 메타버스 익스피리언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더밀 서울은 더 밀의 글로벌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알렉스 슈나이더가 감독하며 30년 이상 프로덕션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토니 최 부사장이 이끈다.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는 박준 전 제일기획 메타버스 크리에이티브 팀장이 영입됐다. 더밀은 서울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 에이전시, 프로덕션과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슈나이더 CSO는 "서울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개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밀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와 같은 한국 주요 브랜드와 협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지 스튜디오를 통해 현지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최대 리튬 산업 컨퍼런스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호주 리오틴토와 중국 간펑리튬 등 글로벌 리튬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리튬 시장을 움켜쥐려는 남미 국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영국 에너지 투자 플랫폼 IN-VR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라틴 리튬 서밋 2022'를 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라틴 아메리카의 리튬 사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모여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자리다. 매년 광산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모인다. 올해 행사에는 호주 최대 광산업체 리오틴토, 중국 1위 리튬 회사 간펑리튬,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 아르헨티나 Y-TEC 등 글로벌 주요 리튬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아르헨티나 살타주 지속가능발전·생산부 후안 조세 마르티네즈(Juan José Martínez) 장관 △후후이주 경제개발·생산부 미구엘 솔레루 광업·탄화수소 장관 △로베르토 살바레자 Y-TEC 회장 △아드리안나 베케르만 간펑리튬 엔지니어링·운영 담당 △카를로스 갈리 리튬아메리카스 프로젝트 개발 담당 등 주요 리튬 매장지의 정부·업계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선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리튬 업체들의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자리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시장에서 남미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볼리비아는 리튬 삼각주로 불리며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들 국가는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활용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표면화하고 있다. 칠레는 환경 규제와 원주민의 권리를 한층 강화하며 민간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막고 있다. 중국 BYD는 칠레 정부와 리튬 광산을 개발하기로 계약했지만 원주민들의 항의로 사업을 철회했었다. 볼리비아는 2008년 리튬 산업을 국유화했다. 국영 기업의 주도로 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2013년부터 생산시설을 가동해왔다. 남미 주요국들이 민간 기업의 리튬 생산을 통제하고 지배력을 강화하며 리튬 가격은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8일 ㎏당 577.5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연초(264.5위안) 대비 두 배 넘게 뛰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오만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원웹은 9일(현지시간) 인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오만 통산사 아잔 텔레콤(Azyan Telecom)과 유통 계약을 체결해 오만과 아프리카 전역에 위성 연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술탄 전역에 걸친 고속, 저지연 통신을 통해 오만의 기존과 미래 국가 통신 네트워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첨단 지상 시스템과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고속 통신에 대한 기업, 커뮤니티의 접근을 보장한다. 위성 서비스 범위는 오만의 원격, 농촌 지역에 다양하고 다중 디지털 통신 소스를 제공한다. 오만의 통신 회사 아잔 텔레콤(Azyan Telecom)은 원웹의 글로벌 연결 네트워크를 사용해 오만에서 기존 연결을 확장하고 전국에 고대역폭, 저지연 연결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형과 빈번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고속 연결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성으로 더 외딴 지역과 도전적인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한다. 서비스는 2023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원웹의 위성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부가 가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광범위한 저렴한 연결을 제공하는 오만의 전기통신규제청(TRA)이 수행하는 정부 노력과 이니셔티브의 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혜택을 가져온다. 아잔텔레콤은 비아샛 연결, 네트워크 컨설팅, 오만 술탄국 지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최초의 라이선스 VSAT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오만 술탄국에서 비즈니스 크리티컬 통신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정적인 위성 서비스로 고품질 통신을 제공한다. 리스 하마드(Laith Hamad) 원웹 정부·규제 참여 담당 부사장이자 원웹 네옴 JV의 이사회 이사는 "파트너십은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고속 연결이 없는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이 지역에서 가능한 가장 광범위한 청중에게 저렴한 연결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웹은 우주 지구 저궤도에 올린 소형 위성으로 지구 전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위성 648개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최대 640개까지 위성을 늘릴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510억원)를 투자했다. 원웹의 최대주주인 바르티 그룹의 회장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 CEO는 "각 국가, 고객, 사용자가 세계 어디에서나 손을 들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주 통신 산업의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쿼너지 시스템즈(Quanergy Systems)가 뉴욕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다. 주가 부양에 실패한 탓이다. 쿼너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규정에 따라 상장 폐지 절차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고, 9일부터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0거래일 동안 평균 글로벌 시가총액이 1500만 달러(약 210억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준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쿼너지는 라이다 센서와 스마트 3D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리콘 밸리 기반 기술 회사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 등 캐나다 핵심광물 업체들이 중화권 자본을 배제하라는 정부 지시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각기 다른 대응책을 내놨다. 당국 결정을 즉각 따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법적 분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따르면 3사는 최근 캐나다 연방정부가 자국 주요 광산 업체에 투자한 중국 기업에 철수하라고 명령한 것과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청두 짱거광산투자, 홍콩 시노마인자원, 청쩌리튬인터내셔널 등 3곳에 투자를 철회하라고 통보했다. 안보와 공급망 위협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미중 무역갈등의 연장선상으로, 우방국인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울트라리튬, 파워메탈, 리튬칠레에 지분 투자를 하고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정부 명령에 대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공표 당일 각 기업에 명령을 전달하는 등 사전에 어떤 형태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또 중국 자본이 빠져나간 후 새로운 자금 확보의 어려움, 광산 개발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주주 피해 등을 우려했다. 기업별 대응 방안은 엇갈렸다. 우선 울트라리튬은 짱거광산투자와 지난 6월 체결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라구나 베르데' 자산에 대한 최종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당국 명령을 이행키로 했지만 관련 여파가 있을 것으로 판단, 연방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울트라리튬은 "이사회와 경영진은 중국의 투자에 대한 캐나다의 정책에 매우 놀랐으며, 이 발표는 회사의 많은 캐나다 주주들에게 해를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연방정부가 새로운 자본을 발굴해 최상위 광산 회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돕겠다는 캐나다 기업에 대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워메탈의 투자사인 시노마인자원은 캐나다 정부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다. 파워메탈은 리튬 개발 프로젝트 진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방정부, 시노마인자원, 자사 법률 고문 등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노마인은 15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하고, 온타리오주와 퀘백주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파워메탈의 ‘케이스 레이크’ 프로젝트에 대한 인수 계약 관련 협상중이었다. 리튬칠레는 적극 반발했다. 청쩌리튬인터내셔널이 올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단행한 투자는 모두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캐나다 투자법 아래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사가 운영하는 리튬 개발 자산은 모두 칠레, 아르헨티나에 위치해 현지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으므로 캐나다 정부의 명령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다. 청쩌리튬인터내셔널은 리튬칠레의 보통주 약 19.35%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다각도로 명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회사는 실제 정부 결정을 따르더라도 리튬 자원 가치와 프로젝트 진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튬칠레는 "청쩌리튬인터내셔널의 투자가 회사에 상당한 현금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나 지배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 명령에도 회사 자산 가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또 우리는 청쩌리튬인터내셔널 투자 후에도 12차례 이상 투자 요청을 받는 등 시장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이오텍스(IoTex)' 산하 '머신파이 랩(MachineFi Lab)'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머신파이 랩은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인프라 툴 '웹스트림(W3bstream)'를 정식 출시했다. 웹스트림은 스마트기기와 블록체인 디앱(dAPP)을 연결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이다. 웹스트림 프로토콜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이를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기 위한 웹3 애플리케이션을 수주 만에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파인드 사토시 랩이 개발한 무브 투 언(M2E) 애플리케이션 스테픈(STEPN)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도 손쉽게 가능해진다. 스테픈은 걸어서 돈을 번다는 M2E 분야 대표 콘텐츠다. M2E 서비스는 대체불가토큰(NFT) 운동화를 신은 유저가 걷거나 달려서 걸음 수를 늘려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머신파이 랩은 웹스트림 출시 단계를 4단계로 나누고 2023년 말까지 출시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머신파이 랩 관계자는 "웹스트림은 현실 세계를 웹3에 연결해 블록체인과 스마트 장치 사이에서 개방적이고 분산된 오프체인 컴퓨팅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웹스트림을 통해 개발자는 웹3 토큰 인센티브와 스마트 기기 사용자의 실제 활동과 연결해 웹3 공간을 현실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MBX)의 2.0버전이 정식 출시됐다. 넷마블은 MBX 2.0 출시를 통해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마브렉스는 9일 MBX 2.0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MBX 2.0은 NFT 마켓플레이스와 게임재화와 토큰을 교환할 수 있는 스왑 서비스을 제공한다. 마브렉스는 지난달 27일 MBX 2.0의 시작을 알리며 MBX용 런치패드인 '플레이원 포 MBX(Playone for MBX)'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런치패드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유치, 제공할 계획이다. 마브렉스는 MBX 2.0에서 처음으로 사전 판매를 진행할 게임으로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를 선택했다.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는 오는 14일 출시될 예정으로 NFT마켓플레이스와 스왑 서비스가 구축되며 정식서비스에 앞서 핵심 시스템이 완성됐다. 마브렉스는 향후 MBX스테이킹(코인 예치) 시즌2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간다. 한편 오는 14일 출시되는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대전격투게임으로 넷마블과 일본 SNK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개발은 킹오파 올스타를 서비스한 넷마블네오가 담당했다.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는 NFT(대체불가토큰)와 게임토큰 등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유저는 게임 내 캐릭터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PvP를 벌일 수 있다.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게임 내 토큰을 획득하고 있으며 이를 마브렉스 블록체인 기축통화인 'MBX'와 스왑할 수 있다. 또한 NFT 시스템이 적용된 파이터카드를 보유하고만 있어도 배당을 통해 토큰을 획득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