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안에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됨에 따라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세르비아 전력공사(EPS)에 따르면 두브라브카 예도비치 한다노비치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1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올해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는 남동부 자예차르와 남부 레스코바츠 등 6개 지역에 총 1GW급 태양광 발전소와 200㎿(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미국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4년 미국 재생 에너지 기업 UGT리뉴어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총 계약 규모는 14억8000만 달러(약 2조1500억원)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은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준공 후 EPS에 인도하게 된다. 애초 지난해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었으나,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착공도 지연됐다. 다만 작년 8월 감독·컨설팅 입찰이 재개됐다. <본보 2025년 8월 11일자 참고 : 감리 문제로 중단됐던 현대엔지니어링 '2.7조' 세르비아 태양광사업 재추진> 세르비아 정부는 기후 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발전 중심의 전력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소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현재 2.5% 수준에서 2040년 40%, 2050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르비아의 전력 생산량은 석탄이 2만 3820GW로 가장 많았으며, 태양광은 14GW에 불과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몬테네그로와 북마케도니아 등 인접한 다른 동유럽 국가 태양광 시장에도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북미 태양광 사업도 확대 중이다. 앞서 지난 2024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힐즈버러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다. 2027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4만6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본보 2024년 8월 1일자 참고 :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美 태양광 시장 첫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그린란드를 놓고 갈등을 빚던 미국과 EU가 핵심광물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EU가 3개월 내 핵심광물 관련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MOU 초안에는 △공급망 확보 및 의존도 감소를 위한 협력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한 산업·경제 통합 강화 △핵심 원자재 수출 제한 상호 면제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연구·혁신 협력 △공급망 정보 공유 및 위험 요인 파악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 △제3국에 적용되는 수출 제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EU는 양측이 "서로의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MOU에 포함시키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 회원국인 덴마크가 소유한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미국은 그동안 유럽 개별 국가들에게 핵심광물 양자 협정 체결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EU 집행위원회가 협상력 강화를 위해 회원국들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회원국들도 미국과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권한을 집행위원회에 넘겼다. 미국과 EU는 현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서방 국가들의 위기감이 극에 달했고 탈중국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 미국은 이미 12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전략 비축 프로젝트 준비에 들어갔다.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로 알려진 이번 사업은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와 미국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대출을 결합해 갈륨·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확보·저장하는 것이 골자다.<본보 2026년 2월 3일 참고 美, 17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프로젝트 추진…GM·구글 등 10개 기업 참여> 미국 의회는 지난달 핵심광물 가격 안정화와 국내 채굴·정제 촉진을 목표로 한 '전략적 핵심광물 비축분 조성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회복력 비축(Strategic Resilience Reserve, SRR)’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와 유사한 7인 위원회가 관리한다.<본보 2026년 1월 16일 참고 美 공화·민주당, '3.6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법안 발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 e스포츠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베트남 현지 대학교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동남아시아 허브로 육성,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3일 호치민 공업대학교(HUTECH, 이하 휴텍)에 따르면 크래프톤 베트남 지사와 e스포츠 분야 산학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크래프톤 대표단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글로벌 성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휴텍 내 연구, 교육 시설 등을 둘러보며 e스포츠의 발전 트렌드와 산학 협력시 고려할 요소 등에 대해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휴텍은 이 과정에서 크래프톤에 e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휴텍은 e스포츠를 경영·미디어·기술·이벤트 기획 능력이 결합된 새로운 전문 직업 분야로 정의하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휴텍과 협력으로 베트남 내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7월에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에서 우승하며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베트남 레크리에이션 e스포츠 협회(VIRESA)와 OTA 네트워크가 지난해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e스포츠 관련 인구는 28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했다. 인기만큼이나 매출 성장세도 가팔라 연평균 11%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폭발적 화제성' 단계를 지난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VIRESA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베트남 e스포츠 시장의 발전이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휴텍 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e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진로 설정, 전문 기술 습득,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도 학업을 마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의 열 리스크를 전 생애주기에 걸쳐 관리하자는 통합 안전 기준이 나왔다. 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전 관리 체계가 정리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안전 관리 기준과 규제 대응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 레이싱크 테크놀로지(Raythink Technology, 이하 레이싱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EV 리튬이온 배터리 열 안전 백서(EV Lithium-ion Battery Thermal Safety White Paper)'를 발간했다. 백서는 적외선 기반 비접촉식 열 모니터링을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화재 방호 체계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이를 '3단계 통합 열 안전 기준(Thermal Safety Baseline)'으로 구성했다. 백서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안전 관리가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화재 감지·소화 설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전압·전류·개별 온도 센서 등 제한된 지점의 정보에 의존하거나, 연기·화염 등 사고 발생 이후의 징후를 감지하는 구조로는 초기 열 이상을 연속적으로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백서는 적외선 기반 비접촉식 열 모니터링을 기존 BMS과 화재 방호 체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제시했다. 열화상 기반 감시를 통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 이상을 조기에 포착하고,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접근이 담겼다. 통합 열 안전 기준은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는 배터리 생산 라인, 시험 설비, 저장 시설 등 열·화재 위험이 존재하는 현장에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온도 분포를 비접촉 방식으로 감시하는 구조다. 개별 센서 수치가 아닌 열 분포 전체를 관찰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두 번째 단계는 현장에서 수집된 열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열화상 카메라로 확보한 온도 정보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 'VIS3000'을 통해 통합되며, 온도 변화 추이와 사고 이력, 안전 관련 기록을 함께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세 번째 단계는 열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존 안전·제어 시스템과 연계하는 구성이다. 열화상 기반 감시를 BMS, 화재 경보 시스템, 분산제어시스템(DCS) 등과 연결해, 분리돼 운영되던 안전 시스템 간 정보를 함께 활용하도록 설계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백서는 열 안전 기준을 배터리 전 공정에 적용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생산·조립부터 시험·검증, 물류·저장, 충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폐배터리 처리와 재활용 단계까지를 포괄한다. 2015년 설립된 레이싱크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산업용 열화상·적외선 감시 솔루션 업체다. 배터리와 신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열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의 전직 연구개발(R&D) 수장이 인텔의 기술 추격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공정 기술은 모방할 수 있어도 30년간 축적된 파운드리 비즈니스의 본질인 조직 문화와 서비스 ‘DNA'는 따라올 수 없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언론 '풍전매(風傳媒)'에 따르면 양광레이 TSMC 전 연구개발(R&D) 처장은 최근 이 매체의 유튜브 채널 '하반국제선(下班國際線)'에 출연해 "인텔은 이제 막 일어서기 시작했을 뿐 추격은 아직 멀었다"라며 "기술을 완벽하게 복제해서 가져간다 해도 문화는 가져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양 전 처장의 발언은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재진입을 공식화한 이후 제기돼 온 기술 추격론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TSMC에서 선단 공정 관련 기밀 유출 논란이 불거진 뒤 로웨이런 전 수석부사장이 인텔로 이직, 인텔이 공정 기술 측면에서 단기간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시 업계에서는 로 전 수석부사장이 2나노미터(nm)·1.6나노·1.4나노 등 차세대 공정 개발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만큼 기술 정보의 이전 여부가 인텔 파운드리 전략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양 전 처장은 기술 사양이나 공정 노드 자체보다 파운드리 사업의 구조적 특성이 경쟁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양 전 처장은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을 고객 일정과 수율, 양산 안정성을 동시에 맞춰내는 조직 운영 능력으로 규정했다. 공정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조직 전체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파운드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양 전 처장은 과거 인텔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TSMC에 360명이 있으면 각자의 방향 차이가 1도 이내로 맞춰진다"며 "같은 숫자의 인력이 인텔에 있으면 각자 생각이 달라 결국 합치면 0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텔의 다원적 조직 문화가 제품 기업으로서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고객 맞춤 대응과 장기 신뢰가 핵심인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오히려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공정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실행 방향이 분산되면 대형 고객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양 전 처장은 인텔의 기술력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텔은 왕자의 자세로 제품을 만들어온 기업이고, TSMC는 고객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해왔다"며 “특히 기술 인력이 이런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긴 시간이 걸리며,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격차가 이미 구조적으로 벌어졌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현재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고 2위와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며 "TSMC가 이 영역에서 쉽게 실패하기 어려운 이유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문화 문제"라고 분석했다. 양 전 처장은 인텔에서 18년, TSMC에서 21년 동안 연구개발 핵심을 담당하며 양사의 조직 문화와 반도체 제조 공정 변화를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TSMC 연구개발처장 재직 당시에는 0.13마이크로미터(㎛) 공정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며 회사가 글로벌 파운드리 1위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비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너럴 모터스(GM)와 구글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복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전략 비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로 알려진 이번 사업은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와 미국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대출을 결합해 갈륨·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확보·저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며 △GM △구글 △스텔란티스 △보잉 △코닝 △GE 버노바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원자재 거래사인 △하트리 파트너스 LP △트랙시스 노스아메리카 LLC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이 비축 물량 확보를 위한 구매를 담당한다.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지출 확대 법안인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 의해 뒷받침 된다. OBBBA는 핵심광물 분야에 75억 달러(약 10조8600억원)를 배정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2027년까지 국가 비축량을 확대하기 위한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공급망 투자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 △민간 프로젝트를 장려하기 위한 국방부 대출 프로그램 5억 달러(약 7000억원) 등이 포함된다. 앞서 미국 의회도 지난달 핵심광물 시장 가격 안정화와 국내 채굴·정제 촉진을 목표로 한 '전략적 핵심광물 비축분 조성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법안은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회복력 비축(Strategic Resilience Reserve, SRR)’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와 유사한 7인 위원회가 관리한다.<본보 2026년 1월 16일 참고 美 공화·민주당, '3.6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법안 발의>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희토류의 경우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 정제·가공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를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지렛대로 사용한 바 있다. 핵심광물 전문기업 'US 크리티컬 머티리얼즈'의 하비 케이 이사회 의장은 “프로젝트 볼트는 미국 핵심광물 정책이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희토류와 갈륨 같은 중금속 광물의 안정적 공급이 미국 경제와 방위 산업 기반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로 간주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LIG넥스원의 공대지 유도탄을 장착한 실드(Shield) AI의 수직 이착륙기(V-BAT)를 도입해 자율 정보·정찰(ISR) 작전을 강화한다. 광대한 해양 영토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감시 임무에 투입해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군사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 Blog)에 따르면 인도는 육군 정보·정찰 임무에 사용할 무인 항공기 및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실드 AI를 선정했다. 인도는 실드 AI의 V-BAT 무인 항공기 및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육군에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ISR 작전에 중점을 둔 새로운 방위산업 조달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도입 계약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권한과 인도 내 V-BAT 드론 생산 권한이 포함돼 장기적인 군사적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 육군은 실드 AI의 자율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 기반 자율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받아 인도 내에서 자율 주행 임무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자율 시스템이 인간의 직접적인 통제 없이 감지, 판단 및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무인기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위협을 회피하며, 분쟁 지역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한다. 현지 생산을 위해 인도와 실드 AI는 산업 협력도 체결했다. 지난해 말 인도 JSW 디펜스와 인도 국방산업연구소는 실드 AI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하이데라바드에 차세대 무인 항공 시스템(UAS) 생산 시설 건설을 착공했다. 90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비용이 투입된 이 시설은 인도군을 위한 V-BAT 드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글로벌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르잔 샤(Sarjan Shah) 실드 AI 인도 법인장은 "실드 AI는 인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미국과 인도 양국 정부의 긴밀한 방위 공급망 통합이라는 공동 비전에 발맞춰 인도의 자체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인도군이 V-BAT와 하이브마인드 시스템을 선택한 것은 인도의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대 군대에 필요한 탄력적이고 신속한 자율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수직 이착륙(VTOL) 시스템으로 유명한 V-BAT는 수평 비행을 위해 날개를 활용해 활주로나 발사 시설 없이 운용할 수 있다. 덕트 팬 설계와 중유 엔진을 사용하며 12시간 동안 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 산악 지형이나 광범위한 해양 영토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운영상의 유연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실드 AI의 V-BAT에는 LIG넥스원의 다목적 드론발사 유도탄 'L-MDM'(LIG Multi-purpose Drone launched Missile)이 장착된다. L-MDM은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으로,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 진행 중인 소형·경량화 무기체계다. 레이저 유도방식으로 고정 또는 이동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특히, 탑재 및 연동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드론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에너지 컨설팅·엔지니어링 기업 테트라 테크와 손잡고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온타리오주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와 테트라 테크는 3일 온타리오주 신규 원전 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테트라 테크는 북미와 영국 시장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과 청정 에너지 사업 역량을 활용해 웨스팅하우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테트라 테크는 물·환경·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과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컨설팅·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이다. 전 세계 3만여명의 직원이 100여개 국가에서 매년 10만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테트라 테크는 작년 2월 LS일렉트릭과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온타리오주에서 대형 원전 'AP1000'과 소형모듈원전(SMR) 'AP300'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P1000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AP300은 AP1000 노형을 축소한 모델로 주요 장비와 구조 구성 요소, 수동 안전 시스템, 연료·계측 제어 시스템이 동일하게 사용된다. 온타리오주는 앞서 지난 2023년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고 2035년 예정된 탈탄소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3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정부는 4.8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산제이 크리슈난은 "캐나다가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는 데 있어 웨스팅하우스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고먼 웨스팅하우스 캐나다 법인장은 "이번 계약을 온타리오주 원자력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며 "온타리오주의 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새로운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AP1000 4기로 구성된 원전 사업이 추진될 경우 공사 기간 약 290억 캐나다달러(약 31조원)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60년 운영 기간 동안 매년 81억 캐나다달러(약 9조원)의 GDP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록히드마틴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스텔스 무인 정찰기(UAV) 'RQ-170 센티널'이 투입됐음을 공식 인정했다. 미국 공군이 운영하는 RQ-170 센티널이 마두로 대통령 동선 추적에 활용된 것으로, 록히드마틴은 이례적으로 RQ-170 사용 사실을 공개했다. 그동안 RQ-170의 작전은 기밀로 분류돼 임무가 공개되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군사관련 전문지 디펜스원(Defense One)에 따르면 록히드 마틴은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미 공군 스텔스 드론 RQ-170이 사용된 정황을 공식 인정했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베네수엘라 작전에 정보, 정찰, 공격 자산을 포함해 150대 이상의 항공기와 드론이 동원됐는데 RQ-170이 활용됐다. 제임스 타이클레트(James Taiclet)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RQ-170 센티넬 스텔스 드론이 '절대적 결의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으로 명명된 1월 3일 베네수엘라 작전에 투입됐음을 확인했다"며 "록히드 마틴 제품이 다시 한번 미군의 가장 까다로운 작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작전에 F-35 및 F-22 전투기와 RQ-170 센티넬 스텔스 드론, 시코르스키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투입돼 작전 성공을 보장하고 우리 군 장병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RQ-170은 지난 2021년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기지의 제432비행단이 재배치 후 약 5년 만에 작전에 사용됐다. RQ-170은 작전 전부터 마두로 대통령 은신처 위를 비행하며 거주자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작전 당일에는 은신처 상공을 선회하며 미국에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RQ-170 투입설은 베네수엘라 작전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미국 영토인 푸에르토리코 루즈벨트 로즈 기지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하면서 제기됐다. 공군 측이 투입 사실을 확인하지 않아 확신이 부족했으나 작전에 RQ-170이 최소 한 대에서 두 대가 투입돼 은밀한 정보, 감시, 정찰(ISR)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RQ-170은 2007년 록히드마틴의 비밀개발 조직 '스컹크 웍스'가 개발한 스텔스 무인정찰기이다. 외형이 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가오리형) 형태라 '외계 비행체'처럼 보였다는 이유로 칸다하르에서 야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악천후·야간에도 고해상 촬영 가능한 합성개구 레이다(SAR),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전기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SIGINT 등이 탑재되고, 고고도 장시간 정찰과 실시간 정보 전송이 핵심 장점이다. 설계된 지 최소 20년은 된 구형 기체지만, 여전히 적의 영공 깊숙이 침투해 탐지하기 어려운 은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 임무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RQ-170의 작전 투입 내역은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미 공군은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 작전에 투입 이후 2년이 지난 2009년 12월이 돼서야 RQ-170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식 명칭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서 처음 포착된 이후 지난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도 투입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라파엘의 단거리 방공시스템 도입을 확정했던 루마니아가 중거리 방공시스템인 독일제 IRIS-T SLM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단거리·초단거리 솔루션 외 중거리 버전으로 방공망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Defense Express)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차관 프로그램을 활용한 방공시스템 도입을 위해 독일 정부와 디힐 디펜스(Diehl Defense)의 대공방어체계 'IRIS-T SLM' 도입 협상을 재개했다. 중거리 방공 시스템인 IRIS-T SLM 도입 문제가 루마니아·독일 국방장관 회담의 핵심 의제로 다시 부상하면서 유럽연합(EU) SAFE 프로그램 대출을 통해 독일제 대공방어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국의 이번 회담의 목표는 스카이 쉴드(Sky Shield) 구상에 따라 유럽의 방공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양측은 방위 역량 강화 논의 과정에서 SAM 체계와 스카이레인저(Skyranger) 대공포 체계 도입 문제를 다뤘다. 루마니아가 활용하는 유럽연합 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은 EU가 회원국의 방위·안보 투자에 최대 1500억 유로 규모의 장기·저금리 차관(대출)을 제공하는 '유럽 방위 투자 대출 프로그램'이다. 2030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공동조달을 통해 유럽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루마니아는 당초전에 첫 SAFE 분할 자금의 절반을 도로 건설에 배정했으나, 현재 방위 자산으로 방향을 전환 중이다. 루마니아는 독일제 방공시스템 IRIS-T SLM 가격이 높지만, EU의 장기 저금리 대출 제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힐디펜스의 IRIS-T SLM은 사거리 최대 40㎞, 고도 최대 20㎞에서 적 항공기, 헬리콥터, 순항 미사일 및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발사 장치는 미사일 발사대, 레이더, 전술 지휘통제센터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은 전술적 기동성, 미사일 발사대 사용 및 여러 표적에 대한 교전이 특징이다. 무인 항공기, 헬리콥터, 전투기 및 순항미사일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한다.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 IRIS-T 시스템은 독일 외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에서 운용 중이다. 독일 국방부는 "루마니아는 방공 능력 강화를 위해 EU의 SAFE 프로그램에서 160억 유로(약 27조 30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을 예정"이라며 "현재 IRIS-T SLM이나 스카이레인저(Skyranger)와 같은 시스템 도입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협상으로 독일제 방공시스템 추가 도입이 확정되면 루마니아의 방공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사일·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단거리(SHORAD)부터 장거리(PATRIOT, NASAMS)까지 방공망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라파엘의 단거리·초단거리 방공시스템 '스파이더(Spyder)'를 도입하기로 했다. 2024년 이스라엘 현지 실험에서 드론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실전적 요격 성공 등을 보고 루마니아는 지난해 여름 라파엘과 스파이더 시스템 18대 도입을 위한 기본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6개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SHORAD) △6개의 초장거리 방공 시스템(VSHORAD) △6개의 단거리-초장거리 통합시스템을 구매한다. 2020년 루마니아 의회가 승인해 2023년부터 조달 절차 시작한 단거리·초단거리 방공시스템(V/SHORAD) 도입 사업은 라파엘과 유럽 대형 방산업체 MBDA(미스트랄3), 독일 디힐(IRIS 시스템) 등이 경쟁했다. 한국 LIG넥스원도 참여했으나 서류 문제로 탈락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가 중장비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상업 공급 사례를 확보했다. 현지 공장 양산 물량이 실제 고객사 납품으로 이어지면서 모로우배터리의 배터리 사업이 실수요 단계에 진입,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수주 가능성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우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핀란드 중장비·산업용 전동화 업체 '프로벤티아(Proventia)'와 LFP 배터리 셀의 장기 공급을 골자로 한 마스터 공급 계약(MSA)을 체결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계약 대상은 프리즘형 LFP 셀이며, 오프하이웨이 장비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양사는 향후 상용화되는 신규 배터리 화학계를 계약에 추가하는 한편, 셀 공급과 함께 시뮬레이션 및 팩 단위 최적화를 공동으로 진행해 개발 기간 단축과 성능·신뢰성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모로우배터리의 이번 공급은 노르웨이 남부 아렌달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을 개시한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다. 아렌달 공장은 모로우배터리가 유럽 내 LFP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구축해온 시설이다. 이번 계약은 양산 이후 실제 산업 고객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본보 2026년 1월 14일 참고 포스코퓨처엠, 노르웨이발 수주 기대감…'파트너사' 모로우배터리 양산 초읽기>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모로우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협력을 맺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역할도 함께 거론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10월 모로우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모로우배터리가 양산할 배터리에 투입될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협력을 추진해왔다. 모로우배터리의 양산과 공급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소재 협력도 단순 협약을 넘어 실제 공급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국면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프로벤티아는 오프하이웨이 장비와 산업기계용 전동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팩을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글로벌 중장비 및 산업기계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배출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 야리 로트보넨 프로벤티아 최고경영자(CEO)는 "셀을 포함해 유럽에서 제조된 배터리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품질과 유연성, 속도 측면에서 우리의 전동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욘 폴드 폰 뷜로우 모로우배터리 CEO 대행은 "이번 협력은 유럽 배터리 가치사슬을 강화하려는 산업 중심 전략을 반영한다"며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기술 검증을 가속화하고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로봇 기업 림엑스 다이내믹스가 약 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임바디드 AI(체화형 AI·Embodied AI)'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3일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사 스톤벤처와 중국계 벤처캐피털(VC) 오리엔탈 포춘 캐피털, 코스톤 자산운용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닷컴, 자동차 부품기업인 중딩그룹, NRB, 산업용 이더넷 기술 기업 카이랜드 등이 있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다목적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임바디드 AI 기술도 개발 중이다. 임바디드 AI는, AI가 자동차, 로봇, 제조 시스템 등 물리적 사물의 두뇌 역할을 해 기계가 스스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운영체제(OS)인 'COSA(Cognitive OS of Agents)'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로봇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움직임을 계획·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산업 환경에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팔다리와 몸통으로 구성된 모듈형 하드웨어 플랫폼인 '트론2'를 개발했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오리(Oli)'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는 키 165cm, 무게 55kg의 이족보행 로봇이다. 얼굴과 가슴에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가 있고, 팔과 다리는 인간의 관절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림엑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중동을 첫 해외 진출 시장으로 정하고,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사업 협력을 모색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건설하고 있는 '캐나다 기가팩토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D.4 생산 중단으로 공장이 완공되더라도 제품을 납품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파워코 측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공장 건설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Marvell)'과 인공지능(AI) 추론칩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메모리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수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구글이 추론용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해 AI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