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BEV)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세계 최대 BEV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기 때문. 28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총 65만20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수치다. 판매량 역시 생산량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0% 상승한 60만4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전기차 최대 생산량과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생산량과 판매량 호조세에 따라 중국 내 전체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지난 3월 기준 약 724만5000대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80만여대가 늘었다. 월평균 25만대씩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 연말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9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다.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전통적 강국인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경쟁력을 추월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막대한 각종 산업 및 소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데 따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도 시작했다. 아울러 이차 전지 분야에서도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 닝너스다이, 비야디 등 이차 전지 기업과 전기차 기업의 성장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중국 BEV 시장은 테슬라와 비야디, 상하이우링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수준(약 46%)에 달한다. 신흥 브랜드로는 샤오펑, 리샹, 니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니오의 경우 중국 내 하이엔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신흥 브랜드로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2016년 이후 전 세계로부터 수입하는 전기차는 거의 없는 상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전기차는 중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된 차량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인도 전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티라디티타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제7회 인디아 아이디어 콘클라베'에 참석해 "앞으로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eVTOL가 인도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eVTOL 기술 생산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육군과 공군에서 새로운 항공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개념 증명이 되면 시민들이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과 캐나다 공군은 현재 eVTOL를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규제 인증을 받자마자 인도에 eVTOL 제조 기지를 건설할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eVTOL 인프라 시설도 구축한다. 인도는 오는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공항과 헬기장을 갖출 전망이다. 조티라디티타 장관은 "오는2050년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이동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에어 택시 스타트업 이플레인 컴퍼니(ePlane Company)SMS 내년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s) 시제품을 출시한다. 시제기로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본보 2022년 5월 14일 참고 인도 에어택시 스타트업 '이플레인 컴퍼니', 내년 시제품 출시> 이플레인 컴퍼니는 올 연말 e200 화물을 인증하고, 오는 2024년 9월 에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후 2025년 4월 미국 연방항공청 인증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작년 못지않게 강세를 이어간다.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간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189척, 1338만CGT 규모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8척, 1948만CGT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선박 발주 붐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아시아 선주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규모는 236척, 181만TEU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10 기업의 발주량은 세계 30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물량 중 무려 72.6%를 차지한다. 7000TEU급 포함 네오 파나막스급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승세다. 해당 선형은 극동아시아~중동 노선 뿐아니라 남북무역(north-south trade)에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존 4000~5000TEU 선대를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는 최근 최대 28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나눠 발주했다. 한국 조선소 중에는 현대중공업이 MSC와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3월 31일 참고 현대중공업, '70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대한조선도 4월 초 그리스 다나오스(Danaos)와 72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케이조선은 캐나다 선주사 시스팬(Seaspan)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2년 4월 14일 참고 케이조선, '1조원 규모' 컨테이너 8척 수주> 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소 6척 발주를 계획하면서 삼성중공업이 수주 물망에 올랐다. <본보 2022년 5월 3일 참고 싱가포르 PIL, 중형 컨선 6척 발주 추진...삼성중공업 '물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당국이 틱톡 등 SNS 서비스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은 아보카도 수중 보관방식이 위험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28일 반으로 자르고 남은 아보카도 반쪽을 물을 담은 볼이나 보관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면 병원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보카도 반쪽을 물에 넣어서 보관하면 평소처럼 산화된 갈색 층을 긁어내지 않고도 아보카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보카도 특유의 녹색도 생생하게 유지된다는 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아보카도 수중 보관방식은 벌써 몇 달째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플랫폼에서 회자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FDA는 아보카도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Listeria Monocytogenes), 살모넬라(Salmonella spp) 같은 병원균이 물에 잠겨있는 동안 증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는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이 생길 위험도 있다. 물에 담가서 보관하기보다는 물기가 없는 상태의 아보카도를 냉장 보관하는 것을 권장했다. 살모넬라도 식중독 원인균 가운데 하나다. FDA는 “FDA 과학자들이 수행한 연구에서는 아보카도를 15일 동안 물속에 넣어 냉장 보관할 경우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가 아보카도 과육에 침투해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경우에는 아보카도 껍질을 벗겨내기 전에 표면을 소독하더라도 오염이 제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네시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인 고젝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고젝이 '펍지 모바일 X 고젝'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인도네시아 유저들을 대상으로하며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참가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유저는 콜라보레이션 미션페이지에서 참여의사를 밝힌 고젝 이용자로 한정된다. 해당 유저는 최대 3개의 미션을 참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콜라보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는 고라이드, 고카, 고푸드 3종류로 고라이드 미션은 미션을 완료하면 프로모션 코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오토바이 스킨으로 변경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선착순 3만명이다. 고카와 고푸드도 유사한 미션을 수행, 프로모션 코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각각 재킷, 헬멧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고카는 7만명, 고푸드는 10만명에게 지급된다. 또한 모든 게임 모드에서 가장 멀리 운전하는 미션을 수행한 유저에게는 고카, 고라이드, 고푸드 상품권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오토바이, 재킷, 헬멧 모든 스킨을 한꺼번에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고젝과의 협업 사실을 인도네시아의 모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저와 고젝 유저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두 브랜드의 협업이 많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전차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이 폴란드에 전차 지원 협조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현대로템의 기회가 열린 것이다 . 2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은 폴란드로 전차를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간 대화가 중단돼 전차 지원 협상이 실패했다. 폴란드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240대의 러시아산 전차 T-72를 대체할 전차로 K2흑표(블랙팬서)와 독일 레오파드2 등을 유력 후보로 살펴보고 있는데 독일 측에서 지원 거부로 대화가 중단된 것이다. 당초 독일은 러시아산 T-7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줄 나라를 돕겠다고 약속하며 독일산 전차 레오파드 2(Leopard 2) 지원을 약속했다. 체코가 같은 이유로 구형 레오파드 2A4 전차 15대를 지원받았다. 그러나 폴란드는 체코와 달리 구형 독일 전차 인도를 원하지 않고 최신형 레오파드 2A7 전차 지원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여기에 독일 국방부가 이전수 만큼 레오파드 최신형 전차를 보유하고 않아 폴란드 전차 지원이 불가하다. 독일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완전 통합형 전차 테스트를 완료한 후 총 200대의 최신형 전차를 인도할 예정이다.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은 독일의 폴란드 전차 지원 중단에 대해 "독일은 과거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대량으로 납품해 지원했다"며 "독일인들이 약속 불이행은 폴란드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는 바르샤바 조약(동국권 군사동맹조약기구) 가입 시기에 물려받은 상당한 수의 전차 T-72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자 러시아산 전차를 교체하길 바라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25일 참고 현대로템 'K2 흑표전차' 우크라이나戰 투입되나> 폴란드와 독일 간 전차 이전 협상 결렬로 현대로템의 수주 기회가 커졌다. 현대로템은 K2흑표 생산을 통해 폴란드 시장에 진출하고 전차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본보 2022년 5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K2 전차' 유럽 수출 초읽기..한국·폴란드 두달만에 또 회동> 현대로템은 1984년 K1전차를 시작으로 1997년 이를 개량한 K1A1, 2008년 K2 등 후속 전차를 개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2008년에는 전차 대국인 독일을 제치고 터키로부터 K2전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K2PL'이라고 불리는 K2 흑표는 2020년 9월 키엘체에서 개최된 국제무기산업박람회(MSPO)에서 공개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한다.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이 전면에 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싱가포르 카셰어링 회사 겟고(GetG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겟고에 아이오닉5 50대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위치한 공업도시 주롱(Jurong)에서 운영된다. 충전 문제도 해결했다. 파트너사인 겟고가 현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 'ComfortDelGro ENGIE'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현지 충전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카셰어링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30년까지 1만대 이상 전기차를 투입하겠다는 겟고의 계획에 따라 아이오닉5를 비롯한 후속 모델들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탓에 자동차 가격은 물론 연료, 전기 요금이 비싸지고 있다"며 "자동차 소유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공유 자동차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이 현지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는 물론 현지 운전자 전기차 경험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최근 일본 카셰어링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 카셰어링 플랫폼 '애니카'(Anyca)를 통해 아이오닉5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코하마시를 시작으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가 대거 참여,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2550만 달러(약 320억원)를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스틱벤처스, 신한벤처투자, JB자산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베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513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1월 140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시리즈B까지 순항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리즈A 전 프리-A 단계에서 중소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에는 프리-A에 참여한 곳을 포함해 KB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등도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와 독일 뮌헨에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연말 싱가포르에도 사무실을 오픈한다.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장비나 관제시스템 관련 인수합병(M&A)도 검토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용 사이버 보안(V2X) 기반 보안·인증관리 시스템인 SCMS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 2015년 웹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의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 토탈 보안솔루션 브랜드로 첫 발을 뗐다. 2019년 인적분할을 거쳐 분사했다. 전 세계 여러 공공 기관 등에 수주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는 아우토크립트의 잠재적인 성장성을 보여준다"며 "내년은 보안 V2X 솔루션이 자율주행차 등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차량뿐 아니라 도로, 인프라, 보행자 장치에도 보안 V2X 솔루션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의 자회사 LX하우시스가 일본 건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시장 진출은 구 회장의 그룹 회연 확대 의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 일본 시장에서 독자적인 제조방식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파우더 ‘LUSMAPOL’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멜트 노즐 스프레이에 의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무용제·무첨가의 완전한 구형 입자를 양산할 수 있다. 또한 입도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따라 높은 정밀도를 지닌 분급이 가능하다. 고객이 지닌 니즈에 대응해 입도 분포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미 PLA(폴리락트산)와 PP(폴리프로필렌)는 상품화된 상태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양산기술도 확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PBS(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를 개발하는 중이다.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환경 관련 니즈 등에 대응해 소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X하우시스는 일본 시장에 PF단열재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10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LUSMAPOL 상표권을 등록한 데 이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움직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양새다. LX하우시스가 지난 2월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2’에 참가하기도 했다. 엔지니어드 스톤 및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LX하우시스는 LX그룹 편입 후 신성장동력 마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구조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을 뛰어넘었다. 국내 최대 라이벌이자 K-뷰티 선봉에선 두 그룹이 아시아 시장에서 1년만에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아시아 시장을 넘어 국내 뷰티시장의 주도권 재편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는 차석용 부회장의 '매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4.8%의 점유율을 차지한 아모레퍼시픽을 앞질렀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의 뒤를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점유율 5.1%로 5위, LG생활건강이 점유율 4.1%로 6위를 차지했는데 1년 만에 양사의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에스티로더(Estee Lauder)는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도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선두를 달렸다. 2020년에는 에스티로더와 로레알(Loreal)이 나란히 11.9%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에스티로더가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로레알은 지난해 12.8%의 점유율로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2위에 랭크됐다. 시세이도(8.4%)가 3위, LVMH(6.4%)가 4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의 영향력도 확대됐다. 지난해 아시아 뷰티 브랜드 가운데 후가 차지한 점유율은 3.6%로 2.9%를 기록했던 지난 2020년에 비해 0.7%p 늘어났다. 점유율 증가에 따라 순위도 2020년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점유율도 2.3%에서 2.4%로 0.1%p 늘어났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로레알의 랑콤이 5.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홋카이도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피부 유용 식물을 자연발효하는 숙성 시설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피부 효능을 지닌 발효 균주를 분리하는 실험실을 현지에 확보한 것이다.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 작업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에 독자 발효 소재 기업과 글로벌 수준의 발효 균주 생산 플랫폼 기능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는 중국 상해법인이 유통망을 재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중국 상해시 상무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업에 포함되고 이어 지난 11일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됐다. 지난 3월 말 상해시 봉쇄 조치 이후 전격 통제됐던 유통망이 정상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해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들의 통관이 가능해졌다. 상해 물류센터에서 중국 전역으로 향하는 배송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영업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7일 금융 컨설팅 업체 VHP컨설팅앤드트레이닝(VHP Consulting and Training)과 보험 유통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VHP는 지난 2019년 설립된 금융 컨설팅 회사로, 전국 30여개 사무실과 4000여명의 재무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고객 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형 보험 대리점 아시안링크, 최대 통신사 비엣텔그룹 자회사인 비엣텔포스트 등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월 24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자회사와 파트너십…유통망 강화>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14조9000억 동(약 11조6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는 18% 성장한 253조7000억 동(약 13조77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소유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7일 온라인 거래소 평가 사이트인 '브로커추져' 공개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안전지수'에서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코인베이스, FTX US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트스탬프의 뒤로는 비트트렉스, 제미니 등이 이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의 암호화폐 저장 시스템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브로커추져에 따르면 비트스탬프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 자산 중 98%는 오프라인 저장소에 보관돼 해킹 등 사이버 범죄로부터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5년 동안 사고가 없었고 도난 등의 문제를 다루는 범죄 보험 정책을 실시하고 이중 인증 등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전지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바이낸스는 4.1점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전반적인 보안 기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자금 보유 현황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FTX US의 경우 4.0점을 받았으며 거래 과정에 규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받았지만 투명성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비트스탬프는 안정성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미국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비트스탬프는 여성, 고령 투자자 유치 확대 전략 등을 펼치며 미국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 고령 투자자들이 기존의 젊은 남성들이 주를 이룬 투자층에 비해 새로운 투자 수단인 비트코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만큼 높은 안정성 평가는 이들을 공략하는데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