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K뷰티 판 뒤집었다…亞 뷰티시장서 아모레 넘어

1년만에 역전…아모레 제치고 亞점유율 5위
'후' 점유율도 상승하며 한 계단 상승
"차석용 매직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을 뛰어넘었다. 국내 최대 라이벌이자 K-뷰티 선봉에선 두 그룹이 아시아 시장에서 1년만에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아시아 시장을 넘어 국내 뷰티시장의 주도권 재편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는 차석용 부회장의 '매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4.8%의 점유율을 차지한 아모레퍼시픽을 앞질렀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의 뒤를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점유율 5.1%로 5위, LG생활건강이 점유율 4.1%로 6위를 차지했는데 1년 만에 양사의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에스티로더(Estee Lauder)는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도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선두를 달렸다. 2020년에는 에스티로더와 로레알(Loreal)이 나란히 11.9%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에스티로더가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로레알은 지난해 12.8%의 점유율로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2위에 랭크됐다. 시세이도(8.4%)가 3위, LVMH(6.4%)가 4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의 영향력도 확대됐다. 지난해 아시아 뷰티 브랜드 가운데 후가 차지한 점유율은 3.6%로 2.9%를 기록했던 지난 2020년에 비해 0.7%p 늘어났다. 점유율 증가에 따라 순위도 2020년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점유율도 2.3%에서 2.4%로 0.1%p 늘어났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로레알의 랑콤이 5.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홋카이도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피부 유용 식물을 자연발효하는 숙성 시설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피부 효능을 지닌 발효 균주를 분리하는 실험실을 현지에 확보한 것이다.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 작업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에 독자 발효 소재 기업과 글로벌 수준의 발효 균주 생산 플랫폼 기능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는 중국 상해법인이 유통망을 재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중국 상해시 상무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업에 포함되고 이어 지난 11일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됐다. 지난 3월 말 상해시 봉쇄 조치 이후 전격 통제됐던 유통망이 정상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해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들의 통관이 가능해졌다. 상해 물류센터에서 중국 전역으로 향하는 배송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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