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웹3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제페토X(ZepetoX)'가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과 손잡고 '집 NFT' 판매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페토X는 지난 3일(현지시간) 매직에덴과 파트너십을 맺고 초기 유저들을 위한 집 NFT(대체불가토큰) 판매에 나섰다. NFT 판매는 오는 12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제페토X는 기존의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와 다르게 토지가 아닌 집을 NFT로 판매한다. 제페토X는 메타버스 내 토지는 모든 유저에게 무료로 분양한다. 제페토X 가상 토지 대신 집을 선택한 것은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가상 토지는 가격이 너무 비싼 일반인들은 구입하는거 자체가 쉽지않았다. 그렇기 때문이 가상 토지의 대부분은 기관이나 기업 등 돈 많은 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페토X는 이 부분이 일반인들의 메타버스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판단, 토지를 무제한으로 생성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하고 커뮤니티로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제페토X 관계자는 "매직에덴에서 집 NFT를 민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저가 가격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장소, 즉 유저가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페토는 지난 8월 웹3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제페토X(ZepetoX)'를 공식 출범시켰다. 제페토는 제페토엑스 출범을 위해 점프크립토, 솔라나 블록체인 등과 손잡았다. 제페토엑스는 제페토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가 만들고 놀고 벌 수 있는 오픈월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다. 제페토엑스는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이 통합된 웹3 기반 3D 오픈월드를 구축하고 유저에게 디지털 자산 소유권, 소셜 상호 작용 등을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에서도 대중국 규제를 살피고 있다. 중국이 OLED 사업에 큰 타격을 입으며 한국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대중국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소재와 제조 장비 등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달 7일 반도체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다. 중국 반도체 업체에 장비와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할 수 없도록 막았다.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에 동참도 촉구했다.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에서도 비슷한 규제가 마련될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규제가 시행되면 중국 업체들은 핵심 소재·장비 등을 공급받지 못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발광을 돕는 물질인 도펀트와 유리기판이 대표적이다. 도펀트는 미국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DC), 유리기판은 미국 코닝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도펀트·유리기판 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 90%, 70%에 이른다. 중국 업체들이 OLED 생산에 주춤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점유율 격차를 벌리고 시장 우위를 굳건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제조사들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추격해왔다. 2018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한국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중국의 지난해 LCD 시장점유율은 50.9%에 달했다. 한국은 14.4%에 그쳤다. 중국은 OLED 시장도 넘보고 있다. BOE는 올해 1분기 쓰촨성 청두 등에서 6세대 OLED 생산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충칭에서 중소형 OLED 생산라인도 연내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BOE의 OLED 생산량은 약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제조사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한국의 지위를 위협해왔다. 중국의 OLED 시장점유율은 2016년 1.1%에서 지난해 16.6%로 상승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98.1%에서 82.8%로 하락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쉬쿤린(许昆林) 중국 장쑤성 성장이 SK하이닉스의 우시 사업장을 찾았다. 미국의 노골적인 중국 견제로 SK하이닉스가 장비 반입에 고충을 겪으며 중국 팹을 팔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자 현지 정부가 'SK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정부에 따르면 쉬쿤린(许昆林) 성장은 최근 우시 소재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았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장쑤에 뿌리를 두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내 선도 기업으로써 마땅한 역할을 하고 혁신 리더십을 강화하며 반도체 산업단지의 발전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정부는 이번 방문을 창저우와 우시 내 신흥 산업클러스터의 발전을 위한 특별 조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대외 여건을 고려하면 일상적인 비즈니스 미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달 7일 중국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등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중국에 공장을 둔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전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덜란드 ASML도 고민에 빠졌다. 미국이 동맹국인 네덜란드에 규제 동참을 압박해서다. SK하이닉스는 미 상무부로부터 예외 통보를 받으며 1년 동안 미국의 허가 없이 반도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1년 후는 장담하기 어렵다. 미세 공정 구현의 핵심인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도입도 쉽지 않아 보인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지난달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를 전부 인정했다. 그는 "1년 뒤에 (예외 조치가) 유예되지 않는다면 메모리 산업 특성상 장비 도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2020년대 후반보다 더 이른 시점에 팹 운영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를 가정, 팹·장비를 매각하거나 장비를 한국으로 가져오는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당연히 검토하고 있으나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팹 매각 이야기까지 나오며 쉬쿤린 성장이 SK하이닉스 챙기기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장쑤성 최대 외자기업이다. 2006년 D램 공장인 'C2'를 완공하고 2019년 기존 시설을 개량한 'C2F'를 지었다. D램 생산량의 절반을 우시 공장이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투자로 우시는 2020년 중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 1위 도시에 꼽혔었다. 우시의 GDP는 1조2370억 위안(약 240조원), 인구는 74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나스닥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약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크바이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완료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 날 전거래일 대비 47% 하락했고, 다음날에도 46% 내렸다. 다만 4일에는 전일보다 두 배 넘게 뛰면서 7.82달러로 마감했다. 피크바이오와 이그나이트는 앞서 지난 5월 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추정한 합병기업의 가치는 2억7800만 달러에 이른다. <본보 2022년 5월 4일자 참고 : [단독] 피에이치파마, 美스팩사 합병계약…"기업가치 3500억"> 피에이치파마는 미국 기업공개(IPO)를 위해 지난 3월 피크바이오를 인적 분할해 설립했다. 피크바이오는 미국 사업을 전담한다.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상장 철회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유전성 희귀 질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ATD) 치료제(PHP-303)의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 발칸반도 몬테네그로 태양광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교두보로 발칸반도와 동유럽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7일 몬테네그로 정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UGT리뉴어블스(UGTR) 컨소시엄은 지난 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현지 국영전력회사(EPCG)와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시설(ESS) 프로젝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UGTR 컨소시엄은 몬테네그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몬테네그로 등을 비롯해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서부 발칸반도 국가들은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70%에 달한다. 이에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발칸반도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 개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담 코르테스 UGTR 최고경영자(CEO)는 "몬테네그로가 보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의 생산 기지로 빠르게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모든 선행 위험과 비용을 부담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가 녹색 에너지 인프라에 자체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재무적 구조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엔니지니어링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UGTR 컨소시엄은 몬테네그로를 시작으로 발칸반도 지역 국가 재생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북마케도니아 정부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UGTR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태양광 업체다. 그동안 2억8620만㎾h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구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인프라, 건축·주택시장에서 쌓은 설계·조달·시공(EPC)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약업계 명가(名家) 종근당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R&D(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에 본격 나섰다. '창조적인 K헬스케어 DNA'라는 미래형 새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로서의 정체성도 되새겼다. 종근당의 체질변화는 7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영주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이 직접 픽한 김 대표는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을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하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R&D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회사 매출에 비해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이 취약하다는 시장의 평가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김 대표의 '글로벌 종근당' 목표엔 이 회장의 비전이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발맞춰 R&D투자에 힘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1375억원이던 R&D 투자는 2020년 1495억원, 2021년 1628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확대가 결실로 이어졌다. R&D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 역량이 강화되면 후보 물질에 대해 큰 규모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2015년 김 대표 영입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당시 내부 인사 승진이나 약사 출신이 대표로 기용되는 일이 많은 업계에서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 선임은 파격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그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준비해왔다. 기존 사업 화학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쌍끌이 효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차세대 신약' 이중항체 항암제, 의료계 주목받아 그렇다고 신규 사업에 도전을 아예 한 것은 아니다. 2004년 자체 개발 항암제 '캄토벨'을 출시하며 화학의약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지만 그동안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선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신년 계획에 따라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김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이중항체 항암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이다. 김 대표의 혁신 마인드 덕분에 신규 사업에 추진력을 얻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임상 1상 결과를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하며 의료진의 기대를 모았다. 의료계는 CKD-702가 표적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김 대표는 CKD-702를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으로 확장해가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통한 신약 개발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가 바이오의약품에 목을 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의약품으로 두 개의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데다 정교한 작용 기작을 설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중 표적을 통해 약물내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표적 능력이 향상돼 표적 외 독성이 감소하는 장점도 갖는다. 또 하나의 강점은 비용 절감이다. 두 개 이상 의약품 사용과 비교하면 환자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고, 개발비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다. ◇오픈이노베이션서 세포치료제 연구 활발…자회사도 뒷받침 김 대표의 혜안과 통찰력은 종근당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이끌었다. 세계 무대로 발을 넓힐 든든한 아군을 확보한 것이다. 그는 9월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 개소식에 참여해 미래 성장 동력인 희귀·난치성 치료제 개발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의 기술력도 확보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종근당바이오도 인핸스드바이오와 협력해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플랫폼을 확보하며 종근당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체 개발 신약도 두드러진다. 천연물 위염 치료 신약 '지텍'이 출시 예정돼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등재 절차와 발매 준비를 마친 후 출시할 계획이며 일본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와 해외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는 임상 2상 진입을 눈앞에 뒀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사전 미팅을 가졌다. 미국 임상 2상 신청이 그만큼 임박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중 신청을 완료하고 이르면 연내 임상 2상 허가가 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같이 R&D 투자를 늘리는 것은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진 못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시각이다. 김 대표는 종근당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려고 목표를 내세웠다. 한국 제약사 가운데 1위로 올라서고 나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한 대표(CEO)로 기억되는 게 그의 취임 일성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을 자체 확보했으며 네스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에 이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영주 종근당 대표의 프로필이다. ▲1964년생 ▲1983년 고려대 미생물학과 ▲1993년 한독 입사 ▲1995년 JW중외제약제약 ▲1998년 시므스클라인비참 ▲2000년 릴리 영업마케팅 본부장 ▲2005년 노바티스 영업마케팅 총괄 ▲2007년 머크세로노 대표 ▲2015년 종근당 대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의약품 시장이 500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현지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고령화 현상이 가속되면서 향후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의약품 판매 규모는 2조6100억위안(약 504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16년(1조8400억위안)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그간 낮은 소득 수준과 부족한 의료자원으로 인해 병원·의약품 수요가 낮았다. 아직 지역 경제발전 수준에 따라 의약품 소비 비중 편차가 크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보건의료 산업 분야 육성정책을 펼치면서 의약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또한 현지인들도 코로나 발발 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의약품 판매 매인 채널은 공립병원과 온오프라인 약국, 공립보건소 등이다. 2020년 코로나 발병으로 오프라인 진료가 감소하면서 매인 채널 매출이 급감했지만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인 채널을 통한 의약품 매출은 1조7800억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원격의료 기술력의 발전으로 온라인 문진의 편리함이 증대되면서 온라인 약품 구입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2020년 기준 온라인 약국을 통해 구입한 비중은 전체의 24.7%에 달한다. 2015년(3.2%)과 비교했을 때 5년 새 온라인 비중이 21.5%p나 증가했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고급 오리지널 의약품 수입이 늘었다. 현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의약품은 독일제다. 지난 8월 기준 수입 의약품 중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6.9%에 달한다. 이어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제품이 뒤를 잇는다. 국내 의약품은 24위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의약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중국서 인지도가 높은 미국과 유럽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 시장 수요에 기반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조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체 개발 역량이 부족해 아직 수입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층으로부터 발생하는 의약품 수요를 분석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과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단맛이 강한 한국 과자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말레이시아 내에 있는 한국 편의점에서 한국 과자를 구입하는 현지 소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말레이시아 20호점을 오픈한 이마트24에선 대한민국 스낵 상품은 전체 과자류 매출의 70%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좋다. 이마트24가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현지 상품을 72%, 아임e 등 대한민국 과자 상품을 28%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과자가 더 많이 팔려나가는 것이다. 디저트도 인기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타마린스퀘어점에서 판매하는 다육식물 모양의 다양한 컵케이크는 매장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점포 성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100호점을 연 CU도 현지에서 빼빼로데이 등 한국 특유의 데이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 캔디를 수출하며 한국 과자를 현지에 알리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접한 한국 과자를 한국을 찾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마트24와 CU가 말레이시아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서 한국 과자가 지닌 위상도 계속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향후 5년간 이마트24는 300개, CU는 500개 점포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안효찬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한국 스낵의 카테고리는 판매 및 시장 동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해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말레이시아인의 긍정적인 인식은 주로 K-콘텐츠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야간열차에 투입될 전망이다. 과거 우크라이나에 고속전동차 공급했는데 새 노선이 개설되면서 열차가 투입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돈바스에서 오데사까지 야간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야간 열차는 No. 191/192으로 크라마토르스크(Kramatorsk)~오데사(Odesa) 간을 운행한다. 364 우크라이나 흐리우냐(약 1만3900원) 가격에 티켓 판매한다. 열차는 오데사에서 5일 16시 51분 출발해 다음날 오후 12시 24분에 크라마토르스크에 도착한다. 크라마토르스크에서 6일 15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 57분에 오데사에 도착한다. 다리가 무너져 보즈네센스크를 통해 기차의 이동이 어렵자 열차는 오데사로 가기 위해 페르보마이스크와 포딜스크를 거쳐 간다. 우르라이나에는 또 크라마토르스크에서 키이우까지 매일 '인터시티+'(Intercity+)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는 현대로템 열차가 운행한다. 현대로템 열차는 인터시티+ 7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통에도 점차 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다르니차(Darnytsia)-리비우(Lviv)간 노선을 개설했다. 이에 앞서 우크르잘리즈니짜는 다르니차(Darnytsia)-리비우(Lviv)간 노선을 개설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현대로템 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다. 우크라이나 노선에는 현대로템이 2012년 공급한 열차가 투입됐다. 당시는 여객 운송 보다는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운행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우크라이나 철도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우크라이나 철도청과 90량(9량 편성) 준고속 전동차 공급을 계약을 맺고, 2012년에 납품했다. 그해 현대로템은 차량의 유지보수 사업까지 수주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강원권 풍력발전사업의 지분을 늘린다. 풍력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미래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강원권 풍력발전사업 추가 지분 출자안을 의결했다. 사업별로 보면 남부발전은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18㎿급 태백 풍력발전소의 지분 35%, 16㎿ 규모 창죽 풍력발전소의 지분 43%를 인수한다. 인수 후 지분은 각각 60%, 73%로 증가한다. 30㎿ 규모 평창 풍력발전소 지분도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23%, 코드네이처로부터 10% 매입해 보유 지분을 25%에서 58%로 확대한다. 귀네미 풍력발전소 지분도 25%에서 67.25%로 늘린다.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37.5%, 태장건설로부터 4.75%를 산다. 남부발전은 이번 투자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보해 탄소 중립 정책에 대응한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총 9조7000억원을 쏟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7.1GW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466㎿ 상당의 육·해상 풍력발전소를 짓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동해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반발하며 캐나다·멕시코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한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최근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회의에서 IRA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통상 장관들의 참석 하에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당시 유럽 산업계의 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회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협상 결렬 시 보복 정책을 고려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단계에서는 다른 옵션이 아닌 협상 자체에 조첨을 맞추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U 의장국을 맡은 체코의 요제프 시켈라 산업장관은 "이상적으로는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수준의 대우를 원하지만 현실적일 필요는 있다"며 "이것이 협상의 출발점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8월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인 IRA를 통과시켰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RA는 '메이드 인 USA'를 표방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북미에서 생산한 차량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도 일정 비율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제조되거나 북미에서 재활용된 광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건을 적용한다. 당국은 연내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U와 한국 등은 IRA 수혜국에서 제외돼 반발해왔다. EU가 대책 마련을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또 한번 ‘패싱’ 당하기 전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미 재무부에 IRA 전기차 보조금 규정 등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 통상 규범에 위반소지가 있음을 강조, 북미산과 한국산에 동일한 요건을 적용하거나 3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미 재부부가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IRA 이행을 위한 가이던스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의견수렴 절차 일환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전망했다. 높은 기술 난이도로 도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인 SK온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포드에 따르면 리사 드레이크 부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어닝콜에서 "2030년 말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매우 유망한 기술이고 다음 단계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아직 포드의 제품 개발 단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SK온,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것 또한 포드와의 배터리 로드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와 SK온은 솔리드파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SK온은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솔리드파워는 기술 개발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SK온을 생산 협력사로 낙점했다. 드레이크 부사장은 "포드는 이미 배치된 자산을 활용하는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략을 선택했다"며 "솔리드파워와 협력한 것도 대규모 추가 자본 투입 없이도 포드 공장에 솔리드파워의 기술을 바로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낙점했다. 잇단 화재 사고로 골머리를 앓은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채택 행렬에 포드도 동참한 것이다. LFP 배터리는 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지만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소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이 높다. 지난 7월 CATL과 향후 10년간 LFP 배터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포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CATL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드는 현재 SK온으로부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공급받아 F-150 라이트닝 등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다. 상황이 급변하자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SK온도 결국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계획을 구체화한다. 한편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를 꺾고 주류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용화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의 코다 히로아키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시장이 기대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