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후공정 라인을 만든다. 베트남 공장에 힘을 실어주며 중국과 함께 글로벌 모듈 생산기지 '투톱'으로 육성한다. 베트남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T용 OLED 모듈과 함께 차량용 모듈 생산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베트남 공장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전공정은 국내에서, 후공정은 베트남과 중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후공정은 전공정에 해당하는 패널 생산 후 모듈을 부착해 최종 조립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현재 중국 천진과 동관법인에서 스마트폰과 차량용 OLED 모듈을 생산 중이다. 베트남 공장은 스마트폰용 OLED 모듈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취급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다변화되자 응용처별 모듈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박닌성과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IT용 8.6세대 OLED 후공정 라인만 언급됐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의 MOU인 만큼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차량용 OLED 모듈 생산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추가적인 허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최대 18억 달러 규모' 베트남 신규 투자 프로젝트 돌입>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직접 MOU 체결식에 참석하며 현지 주요 투자자로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박닌성 누적 투자액은 지난 2014년 진출 이래 65억 달러에 달한다. 신규 투자를 통해 총 투자액은 83억 달러로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베트남 박닌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박닌 공장에서는 삼성전자, 애플 등에 납품하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제조한다. 지난 2022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전용 생산라인도 구축하며 현지 생산 물량을 늘렸다. 한편 베트남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삼성 전자 계열사의 아시아 주요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박닌 생산법인(SEV)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현지 생산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GC셀이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의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베테랑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센트릭은 19일(현지 시간) 사이드 T. 후세인(Syed T. Husain) 신임 CEO를 발탁했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바이오센트릭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게 됐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바이오센트릭 CDMO 사업 확대 가속화를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센트릭의 CEO를 맡으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바이오센트릭 CEO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센트릭은 CDMO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은 사이드 T. 후세인 CEO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관련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지난 2003년 미국 제약회사 와이어스(Wyeth)에서 백신 제조 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스위스 제약업체 론자(Lonza) 화학 개발·제조 사업유닛 담당자, 미국 CDMO 기업 알카미(Alcami) 최고상업책임자(CCO)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미국 제약업체 레질리언스(Resilience)에서 CCO를 역임했다. 해당 기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상업화 조직을 구축해 유수의 제약기업들과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꼽힌다. 소비자 중심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더십을 강화하고 CDMO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바이오센트릭의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2월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를 개발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데이비드 스미스 부사장은 미국 재생의학연합(ARM) 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업계에서 임상시험, 연구·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3년 2월 9일 참고 'GC셀 美 자회사' 바이오센트릭, 재생의학 통 '데이비드 스미스' 영입> 제임스 박(James Park) 바이오센트리 이사회 의장은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CDMO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는 제조를 혁신하고, 최첨단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GC셀은 지난 2022년 4월 녹십자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7300만달러(899억9500만원)에 인수했다. GC셀이 2000만달러,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달러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GC셀은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통합법인으로 2021년 11월 출범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타밀나두주 지역 정당이 삼성전자의 가전 공장에서 벌어진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의 개입을 주문했다. 주정부 주도로 노사정 합의체를 만들고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인도 타밀나두주 정당인 TMC(Tamil Maanila Congress)에 따르면 G.K. 와산(Vasan) TMC 대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삼성 공장 내 파업을 해결하고자 3자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주정부의 주도로 회사와 노조 대표를 모아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와산 대표는 타밀나두 주정부가 회사의 이윤 창출과 노동자들의 복지 보장을 도와야 함에도 12일 이상 파업이 지속되도록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노조 인정과 처우 개선, 근무시간 단축 등 노조의 요구를 언급하면서 노조는 타밀나두 주정부와 회사가 해결책 마련에 나서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사정 협상을 통해 원활히 해결책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9일 시작됐다. 첸나이 가전 공장 직원 2000여 명 중 약 6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만6000루피(약 58만원) 수준인 평균 월급을 3년간 100% 단계적 인상하고 근로시간을 개선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에 결성한 노조 '삼성 인도 노동복지 조합(SILWU)'을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은 시위를 벌인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내며 맞섰다. 인도 타밀나두주 지방법원에 파업 참여자들이 공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공장 안팎에서 선동과 구호, 연설로 공장 운영을 방해한다는 주장이다. 노사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현지 주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의 조업 거부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고객의 주문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되면 인력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다. 이는 삼성뿐만 아니라 타밀나두주의 경제 발전에도 악영향이다. 첸나이 공장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 연간 매출 120억 달러(약 16조원)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담당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家) 맏사위 윤관 대표가 이끄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스웨덴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 개발업체인 스위겐(SweGaN)에 투자했다. 스위겐이 반도체 재료 제조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겐은 최근 재무 및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1200만 유로(약 180억원)의 자본 조달을 유치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RFHIC,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과 함께 한국 투자사 중 하나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RFHIC는 올해 3월에도 스위겐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 밖에 대만의 웨이퍼 웍스와 미국의 라이프라이크 캐피털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겐은 RF와 전력반도체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는 6인치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스위겐의 에피웨이퍼가 적용된 질화갈륨 반도체는 4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전력 효율성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에피웨이퍼 개발·제조 기술은 질화갈륨 반도체 성능에 약 50% 이상의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다. 이 때문에 스위겐 제품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고출력·고효율 제품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스위겐의 이 같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연구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겐이 새로운 전력반도체의 채택을 가속화 할 준비가 된만큼 반도체 재료 제조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이 첸 주니어 스위겐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맞이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의 장기적인 지원은 우리의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이니셔티브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 블루런 벤처스(BlueRun Ventures)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이다. 과거 페이팔(PayPal)과 구글맵(구글지도)의 핵심기술인 ‘웨이즈’(Waze) 투자 이력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두 차례 블록딜을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수입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신규 조사를 개시하고, 더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으며, 전략 산업 관련 분야에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총 107건의 수입규제 신규 조사를 개시했다. 이는 연 단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20년(12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 4월 반덤핑·상계관세 집행을 강화하기 위한 규정을 개정했다. 상무부에 더 많은 재량을 부여해 덤핑·보조금 지급 판정이 용이하도록 하고, 조사 대상 기업에 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 불명료했던 특별시장상황(PMS)의 정의와 판정 기준을 명확히 했고, 재산권과 인권, 노동권, 환경보호 관련 규제가 미비하거나 부재한 '정부의 무대응(government inaction)' 상황도 혜택을 기여한 것으로 간주토록 했다. 자국의 주요 전략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도 도입했다. 중국 공급 과잉 문제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겠다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태양광, 핵심광물 등 분야에 대한 301조 관세를 최대 100%까지 인상했다. 중국 조선·해운업에 대해서도 301조 조사를 개시하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이 멕시코 우회를 통해 무관세로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서 제강되지 않은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커넥티드 차량 기술·부품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도 추진 중이다. 중국산 자동차 외에 중국산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제3국산 차량까지도 규제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기업에 부담이다. 한국이 중국산을 대체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되려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과 경합하는 제품이 많고 대중국 수입 규제로 감소한 중국산을 대체하며 새 규제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실제 도날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20202년까지 상무부가 PMS의 존재 여부를 검토한 반덤핑 조사・재심 총 56건 가운데 한국은 23건을 차지했다. 최종적으로 PMS를 적용한 27건 중 17건이 한국이었다. 최근 개시된 케이스에서 조사 대상 품목이 광범위하게 설정되거나 우리나라가 중국의 우회수출 경유지로 지목된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15개국을 대상으로 열린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상계관세 조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은 조사 대상 품목에 알루미늄 압출재와 압출재가 포함된 제품으로 광범위하게 설정했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자동차, 태양광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다운스트림 기업의 경우 원재료나 중간재 조달비용 증가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 중국은 강화되는 규제에 대응해 제3국으로 우회해 미국에 진출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올해 1분기 해외 투자액이 2430억 위안(약 45조원)으로 8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태양광, 전기차·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나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도 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3열 전기 SUV 모델인 EV9에 대한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동급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X를 공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 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 조사에 따르면 EV9은 지난 6월 평균 1만8000달러(약 240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와 함께 기아는 테슬라 소유자와 리스 이용자에게 최대 1500달러(약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테슬라 경쟁 보너스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현금 할인의 경우 2024년형 EV6에 1000달러(약 130만원), EV9에 1500달러가 각각 제공되고 있다.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지난달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총 7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두 달 연속 미국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SUV와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EV9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EV9은 지난해 12월 미국 출시 이후 올해 첫 8개월 동안 약 1만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V9은 5만6395달러의 합리적인 시작가격을 자랑한다. 기아 텔루라이드보다 긴 197.2인치의 길이를 갖추고 있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뒷좌석 레그룸이 더 넓다. 테슬라 모델X보다 어깨와 엉덩이 공간이 더 넓다. 모델X의 가격은 6만5990달러부터 시작하며 주행 가능 거리는 335마일이다. 최대 적재 공간은 92큐빅피트로 EV9 최대 적재 공간인 105.7큐빅피트에 못 미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신규 점포를 열고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월 필리핀 사업을 본격화한 지 5달 만에 추가 출점이다. 고급화·현지화 전략을 전개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Quezon City)에 현지 2호점을 오픈한다. 퀘존시티점은 대형 쇼핑몰 'SM 시티 노스 이스다'(SM City North Edsa)에 입점한다. SM 시티 노스 이스다는 H&M·유니클로·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자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쇼핑몰 내에 파리바게뜨 로고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매장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임시 가림막 전면에 영문으로 '한국을 선도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곧 찾아온다. 2024년 9월 오픈'(South Korea’s Leading Bakery Cafe Is Coming Your Way. Opening September 2024)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어 사전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해당 임시 가림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공유한 현지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들에게 파리바게뜨 굿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1호점 흥행에 힘입어 필리핀 신규점 출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 필리핀 1호점에는 오픈 첫달 매일 평균 1200여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루에 빵과 케이크 등의 제품이 3000개가 넘게 팔려 나갔다.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버자야 푸드(BERJAYA Food Berhad)가 필리핀에 설립한 파리바게뜨 필리핀(PARIS BAGUETTE PHILIPPINES Inc.)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본보 2023년 8월 14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필리핀 진출…허진수 사장 글로벌 공략 순항> 필리핀 1호점에 이어 2호점도 동남아시아 특유의 몰링(Malling·대형쇼핑몰에서 외식과 쇼핑 등을 즐기는 행위) 문화가 반영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매장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테이블과 좌석 등이 설치된 고급 카페 분위기의 공간을 마련하고, 테이크아웃 소비자를 위한 키오스크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바게뜨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파리바게뜨 스테디셀러 실키롤케익, 현지화 메뉴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 국민빵'으로 유명한 '엔사이마다'(Ensaymada)를 파리바게뜨 스타일로 재해석한 '순수 우유 크림 엔사이마다'(Korean Milk Cream Ensaymada)를 필리핀 한정판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 2호점이 곧 문을 연다"면서 "2호점 임시 가림막 인증샷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파리바게뜨 굿즈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재벌 타타그룹과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PMSC(Power Semiconductor Manufacturing)' 간 합작 공장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완공시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되겠다는 인도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PSMC는 최근 타타그룹 산하 '세미팹 프라이빗(SemiFab Private)'과 지원서비스·기술이전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타타일렉트로닉스와의 12인치 웨이퍼 합작 공장 설립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서다. 타타일렉트로닉스와 PSMC는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파운드리 웨이퍼 제조 공장을 짓는다. 돌레라 공장은 타타일렉트로닉스가 설립하는 첫 반도체 공장이다. 총 투자액은 9100억 루피(약 14조원)에 이른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이 공장은 인도 최초의 12인치 웨이퍼를 제조하는 반도체 팹(생산공장)이 될 전망이다. 연간 생산능력 30억 개를 확보한다는 목계획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공장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시놉시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돌레라 공장에 시놉시스 플랫폼을 접목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공장 자동화 △데이터 분석 △시놉시스 제품 설계 기트 공급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 지적재산권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시놉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 제품 설계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국에 최소 5억달러(약 6820억원)를 투자하고 공장을 설립하는 외국 기업에 전기차 관세를 종전의 70∼100%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신규 공장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배정하고 있다. 지난해 100억 달러(약 13조3200억원)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내놨다. 해외 기업이 인도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시 중앙 정부는 시설 건립 비용의 50%, 주정부는 20%를 지급한다.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미국 마이크론의 패키징 공장, AMD의 반도체 디자인 센터를 유치했다.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보유하고 있다. ‘전자부품 및 반도체 제조 촉진 계획(SPECS)’과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등이다. PLI가 공장 생산능력 증가분을 비교해 4~6%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SPECS는 전체 자본 지출에 대한 25%라는 파격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2024년 세계로봇대회를 통해 로봇산업의 미래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22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로봇산업의 미래를 보다, '2024년 세계로봇대회''에 따르면 2024년 세계로봇대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 이촹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세계로봇대회는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는 중국전자학회, 세계로봇협력기구(WRCO)가 주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3일동안 프런티어 기술, 산업동향,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포럼과 26개 전문 테마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중국과 해외의 전문가 416명이 참가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160만명이 청취했다. 박람회에는 169개 기업이 600여개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 이중 신제품을 60여종에 달했다. 박람회에서 관심을 받은 것은 휴머노이드다. 이번 대회에는 27종의 휴머노이드가 출품,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세계로봇대회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도 참가, 로봇 산업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로봇 기초연구와 핵심기술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재 양성과 유치를 강화하는 등 산업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인포럼에는 전세계 로봇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 각국의 로봇 산업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이번 대회를 개최한 중국전자학회와 공동을 '한중 로봇 기술, 산업 혁신 콘퍼런스'를 진행, 로봇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우리 기업들도 중국 로봇 산업의 변화와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로봇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응용 분야에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중국과의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휴대용 게임콘솔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모델이 이 달 중 공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를 공개한 가운데 콘솔시장을 둔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가 9월 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가칭 '스위치2'를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주장은 게임 전문 기자인 크리스토퍼 드링(Christopher Dring)에 의해서 제기됐다. 크리스토퍼 드링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닌텐도는 스위치를 공개했던 것과 같이 수 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스위치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는 2016년 10월 20일 3분 38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서 공개됐다. 영상에는 스위치의 휴대성, 편의성, 멀티플레이 기능, 퍼스트 파티 게임 등이 공개됐다. 정식출시는 2017년 3월 3일이었다. 닌텐도가 이달 중으로 차세대 콘솔을 공개하게 된다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10일 테크니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를 공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67%, 메모리 속도를 28% 개선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111만8000원으로, 게임콘솔 100만 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설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닌텐도가 신제품 출시 전까지 정보를 철저하게 숨기는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위치2가 2025년 3월 출시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어 전작과 같이 10월 중에 공개될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소문이 거짓일수도 있다. 하지만 공개 시기에 대한 루머는 차세대 콘솔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스위치2 공개되면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TCL이 글로벌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로부터 3년 만에 주도권을 빼았았다. 출하량과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을 장악한 중국의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21일 DSCC와 기즈모차이나(Gizmochina) 등 외신에 따르면 TCL은 올해 2분기 미니 LED TV 출하량이 68% 늘고, 매출이 60%나 뛰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미니 LE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점유율은 23%를 기록해 TCL에 이어 2위에 안착했다. TCL과는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1%가량 차이가 났다. TCL은 2019년 미니 LE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지만 두꺼운 두께와 세밀하지 못한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등으로 품질 논란을 빚었다. 2021년 후발주자로 진입한 삼성전자에 밀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그해 미니 LED TV인 '네오(Neo) QLED'를 공개했다.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와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기술 등을 적용해 기존 QLED TV보다 성능을 개선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제품을 토대로 2021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분기에는 수성에 실패했다. 향후 중국과의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TCL은 미니 LED 관련 48개 핵심 기술과 47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인 CSOT를 통해 수직계열화에도 성공했다. 자회사에서 LCD 패널을 공급받으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다. 올해 연간 생산량을 1000만 대까지 늘리며 미니 LED 시장 리더십을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해 2분기 미니 LED TV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질렀다.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68%, 매출은 60% 증가했다. 반면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DSCC는 "미니 LED TV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모두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전자·자동차·방산 등에 활용되는 안티몬 수출 통제에 본격 돌입했다. 안티몬 공급 부족으로 이미 오른 가격이 더 상승하고 서방 국가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을 대체하고자 직접 생산을 추진하고 공급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21일 닛케이아시아와 제몐신원(界面新闻)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안티몬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안티몬 광석과 산화물, 화학물질, 제련·분리 기술 등이 통제 대상에 포함된다. 안티몬의 최종 사용자와 사용 의도를 공개한 후 사전 허가를 받은 업체만 수출할 수 있다. 안티몬은 난연제와 배터리, 유리 세라믹, 화학 제품, 촉매 등 제조업과 군수품·야간 투시경 군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안티몬의 화합물인 안티몬화 인듐은 반도체에도 활용된다. 현재 안티몬 공급은 중국이 잡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안티몬 채굴의 약 절반, 가공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15일 안티몬에 대한 수출 통제를 처음 발표했다. 작년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흑연 등 주요 광물의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의 98%, 게르마늄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작년 8월 두 광물의 수출 통제를 발표한 후 실제 수출량은 급격히 줄었다. 게르마늄 수출량은 작년 하반기 1만3514㎏에서 올해 상반기 1만2410㎏으로, 갈륨은 작년 상반기 2만8000㎏에서 하반기 1만6000㎏으로 감소했다. 그 결과, 유럽에서는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이 1년 동안 두 배가량 급등했다. 안티몬도 다르지 않다. 중국이 핵심 광물의 비축 계획을 발표한 후 안티몬은 지난달 초 런던 현물 시장에서 6월 초 대비 10% 이상 상승한 7100만 달러(약 940억원)에 거래됐다. 수출 통제가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허가가 나기까지 최대 80일이 소요되면서 장기 공급 계약의 불확싱성도 커진다. 전자와 자동차, 방산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업계는 미국을 주요 피해국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안티몬 소비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산화안티몬 수입량의 76% 이상은 중국에서 가져온다. 미 국방부는 군사용 안티몬 삼황화물의 대체 공급원이 부족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산 의존도를 축소하고자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페르페투아 리소스(Perpetua Resources)를 비롯해 자국 공급사들과 군용 심항화 안티몬 생산 가능성을 살피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페르페투아 리소스는 미국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았다. 당초 연내 최종 허가를 받아 2028년 안티몬을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중국발 규제로 시기를 앞당길 방법을 찾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캐나다와 호주 등 다른 국가 내 광산·개발시설에 투자하면서 중국을 대체할 공급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