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기업 오스탈의 최고경영자(CEO)가 한화의 지분 인수 제안에 연일 날을 세웠다.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과 동조하는 한편, 이번에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와 만나 한화의 지분 인수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결정을 미루고 있는 호주 정부를 비판하며 뒤로 숨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대 10년 이내에 로봇이 가정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덕분에 로봇 개발이 수월해져서다.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의 비전을 밝히면서 로봇이 보편화된 시대에 새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호주 흑연 회사인 그래피넥스(Graphinex) 대표단과 만났다. 퀸즐랜드에서 생산된 흑연 확보를 논의하고 배터리 광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와 아프리카 등에서 유망 공급사를 발굴하며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한다. 19일 그래피넥스에 따르면 알트 말론(Art Malone)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대표단은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과 회동했다. 에스메랄다(Esmeralda) 흑연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공급을 검토했다. 그래피넥스는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양사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고품질 흑연 제품의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사로 성장하는 여정에서 포스코의 따뜻한 환대와 열린 소통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그래피넥스는 호주 퀸즐랜드 타운즈빌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회사다. 약 12억3000만 달러(약 1조7900억원)를 투자해 흑연 광산을 개발하고 가공 시설을 짓는 에스메랄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최대 350만 톤(t)을 채굴하고 광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괴드 공장에 4조원 이상 투자하는 대가로 5900억원 상당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장기 투자로 유럽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사세를 키우며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헝가리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삼성SDI에 1330억 포린트(약 587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23년 헝가리 정부와 합의한 장기 투자안을 바탕으로 한다. 삼성SDI는 약 9550억 포린트(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약 2년 만에 보조금도 확정하며 투자에 속도를 낸다. 투자안에는 삼성SDI가 지난 5월 유상증자 당시 발표한 증설 계획도 포함됐다. 삼성SDI는 총 1조6500억원을 조달해 헝가리 1·2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헝가리 1공장을 스태킹(소재를 층층이 쌓아서 넣는 방식) 공법이 적용된 각형 배터리 생산 시설로 개조하고 2공장을 증설한다. 이를 위해 연내 헝가리법인에 약 3억 유로(약 5000억원) 출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해양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수장이 한화의 지분 취득에 또 경계를 표했다.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한 일본의 기술 유출 우려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영권 참여를 위한 한화의 지분 취득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막판까지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이 HD현대에 이어 한화오션, SK해운, 팬오션 등 한국 조선·해양 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인도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따라 50척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도가 조선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17일 인도 석유천연가스부에 따르면 푸리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와 만나 조선 협력을 논의했다. 이튿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아 문승한 상선기술본부장(전무)을 비롯해 임직원과 회동하고 선박 건조 기술과 해양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살폈다. 푸리 장관은 인도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과 에너지 산업의 확대가 글로벌 조선사와 협력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에너지 기업들이 약 50~80억 달러(약 7조3000~약 11조6700억원)를 화물 운송에 투자하고 있으며, 약 59척의 선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인도가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과도 상호 윈윈(WinWin)인 파트너십을 구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국의 조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EMP와 에너지 사업에 손잡았다. 석유·가스전 탐사와 생산(업스트림) 협력을 확대한다. 팜유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 17일 EMP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석유·가스 업스트림 부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MP 측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다는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깨끗하고 더 스마트하며 경쟁력 있는 에너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EMP는 인도네시아 상장사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와 수마트라, 남부 술라웨시, 모잠비크 부지에서 13개 원유·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MP와의 파트너십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 전개하고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니켈, 팜유, 천연고무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1위 유연탄 수출국이자 2위 석탄 수출국, 20위권의 석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일일 원유 100만 배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회동했다.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인 'Gray Eagle-STOL(GE-STOL)' 개발을 위한 후속 협력을 검토했다.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후 활발히 교류하며 무인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GA-ASI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주 고지대 사막에 위치한 엘 마르지 공항 내 GA-ASI 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 육군협회(AUSA) 방산전시회에서 체결한 무인기 공동 개발 계약의 후속 행보로, GA-ASI의 무인기 기술을 살피고 GE-STOL의 개발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GE-STOL은 약 100m 활주로만 확보해도 이착륙할 수 있는 무인기다. 갑판이 짧은 함상과 야지, 해변, 주차장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payload)은 1.6톤(t)으로 정찰과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향후 10년간 약 15조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된다. 양사는 시연기 1대를 제작해 2027년 초도비행, 2028년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은 급감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난항이다. 중장기적인 유연한 전략과 원자재 확보,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6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은 2021년 68억 달러(약 10조원)에서 2024년 42억 달러(약 6조원)로 축소됐다. 미국의 규제 강화로 수출 허용 장비가 수시로 바뀌면서 기업들이 장기 계약과 투자 결정을 조정한 여파다. 글로벌 기업들도 미중 반도체 패권 분쟁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엔비디아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길이 막혔다. 미국의 규제를 피하고자 결국 성능을 낮춘 GPU(A800, H800, H20, L20, L2 등)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딥시크와 같은 중국 AI 기업에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위기이자 기회'라고 분석했다. 양사 중국 공장이 지난 9월 포괄적 수출 허가 제도인 VEU 프로그램에서 제외되면서 내년부터 미국산 장비를 들여오려면 건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생산 차질과 납
[더구루=오소영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가 장기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NG가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LNG 추진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조선사들의 호재가 전망된다. 16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LNG 컨테이너선 발주 비중은 향후 10년 안에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운항 중인 LNG 컨테이너선은 218척으로 전체의 3.5% 비중을 차지한다. LNG는 기존 벙커유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무탄소 연료가 공급망 구축 초기 단계인 것과 달리 LNG는 이미 주요 항만에 인프라가 있어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도입 연기 이후 선사들이 자체적으로 탈탄소 전략을 찾으면서 LNG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P에 따르면 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023년 말 194척에서 2024년 10월 기준 362척으로 급증했다. 전체 신조 선박 중 LNG 추진 가능 선박의 비중은 23%에서 40%로 상승했다. LNG선 수요가 늘며 한국 조선 3사는 호재를 맞았다. HD현대중공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제련 전문 기업인 그레이트파워 니켈앤코발트 머티리얼즈(Greatpower Nickel&Cobalt Materials Co., Ltd, 이하 그레이트파워)가 호주 스콜피온 미네랄스(Scorpion Minerals Limited, 이하 스콜피온)와 리튬 사업에 협력한다. 서호주에서 총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투입해 리튬 자산을 개발한다. 생산물의 약 90%를 공급받을 권리를 확보하고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15일 스콜피온에 따르면 그레이트파워와 서호주 리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단계에 걸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서호주 리튬 자산을 인수해 개발을 추진한다. 협력 기간은 1년으로 상호 합의 하에 연장 가능하다. 그레이트파워는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선불로 지급한다. 리튬 자산을 매수해 목표했던 매장량을 확인한 후 추가 800만 달러(약 116억원)를 제공한다. 이후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광산 개발을 위한 사전 연구를 수행하고 호주 정부의 인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본격적인 탐사를 위한 추가 자금도 지원한다. 그레이트파워는 자금 지원을 조건으로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가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을 주문했다. 2030년까지 2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며 아시아 배터리 강국인 중국과 잠재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4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나기 국민경제부 차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배터리 재활용 워크숍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완전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헝가리배터리협회(HUBA)와 '중국-유럽 신에너지 연구 실험실(Sino-European New Energy Research Joint Laboratory)'의 주최로 열렸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현안을 공유하고 중국과 유럽의 협력을 촉진하려는 목적이다. HUBA는 이날 헝가리 배터리 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카데리약 피터 HUBA 회장은 헝가리의 배터리 용량이 7년 만에 0GWh에서 87GWh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유럽에서 200억 유로(약 34조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며 2030년까지 250GWh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HUBA가 주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