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컨선 발주 지속 증가…韓 조선사 수주 기대

LNG 컨선 218척 운항 중…비중 3% 이상
韓 수주 선박 중 LNG 비중 절반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가 장기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NG가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LNG 추진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조선사들의 호재가 전망된다.


16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LNG 컨테이너선 발주 비중은 향후 10년 안에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운항 중인 LNG 컨테이너선은 218척으로 전체의 3.5% 비중을 차지한다.


LNG는 기존 벙커유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무탄소 연료가 공급망 구축 초기 단계인 것과 달리 LNG는 이미 주요 항만에 인프라가 있어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도입 연기 이후 선사들이 자체적으로 탈탄소 전략을 찾으면서 LNG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P에 따르면 LNG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023년 말 194척에서 2024년 10월 기준 362척으로 급증했다. 전체 신조 선박 중 LNG 추진 가능 선박의 비중은 23%에서 40%로 상승했다.


LNG선 수요가 늘며 한국 조선 3사는 호재를 맞았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LNG 추진 선박 수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영국 기반 해운·조선 전문 미디어 리비에라 마린타임 미디어(Riviera Maritime Media)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의 전체 수주량 중 LNG 관련 선박이 52%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LNG 추진 선박 시장에서 'K조선'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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