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미국 엑손모빌이 기후 위기 주범으로 지목됐다. 파리기후협정 체결 이듬해인 2016년부터 7년간 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영·민간 기업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전 세계 에너지 기업 122개의 탄소배출량을 집계하는 '카본메이저스'의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아람코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탄소 배출 기여도가 가장 큰 국영 기업으로 꼽혔다. 아람코는 1만2313메가톤(Mt)으로 전체 배출량의 4.8%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 가즈프롬(8297Mt·3.3%) △인도석탄공사(7645Mt·3.0%) △이란국영석유공사(7123Mt·2.8%)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즈네프트(5262Mt·2.1%) 순이었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엑손모빌이 3619Mt로 전 세계 배출량의 1.4%에 이르며 1위에 올랐다. 엑손모빌과 함께 비중이 1% 이상인 민간 기업은 쉘(3162Mt)과 BP(3111Mt), 셰브론(2946Mt), 토탈에너지스(2535Mt)였다. 2016년부터 7년간 탄소 배출량 80%에 기여한 기업은 57개에 그쳤다. 거대 에너지 기업들은 대부분 화석 연료 연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최근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의 상표권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달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ATL은 'CATL 톙헌(宁德时代天恒)' 상표권 심사를 받고 있다. 톙헌은 CATL이 최근 출시한 ESS 배터리 브랜드명이다. 용량 6.25MWh, 에너지밀도 430Wh/L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충방전 사이클은 1만5000회 이상으로 현재 주류 제품의 1.7배에 달한다고 CATL 측은 설명했다. 첫 5년 동안 충전 효율성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수명은 약 20년이다. CATL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상표권을 출원했다. 1차 평가인 초보 심사를 거쳐 지난 8일 상표 출원 수리 통지서를 수령했다. 실질 심사까지 통과하면 최종 등록할 수 있다. CATL은 상표권을 취득해 브랜드명을 보호하고 ESS 배터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늘면서 남은 전력을 저장했다 공급할 수 있는 ESS 수요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리튬이온배터리(LIB) ESS 시장 규모가 235GWh로 전년 대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헝가리 원전에 지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력 수요를 충족하려면 최대한 많은 원전을 구축해야 하나 자금 조달과 건설 역량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신규 원전 설립보다 지분 인수가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헝가리 인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팍스 원전 지분을 인수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팍스 원전은 헝가리 내 유일한 원전이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러시아의 VVER-440 원자로 4기(각 500㎿)로 구성되며 1982~1987년 가동을 시작했다. 헝가리 총 전력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헝가리 정부의 수명 연장으로 2050년대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세르비아가 팍스 원전에 관심을 보이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있다. 부치치 대통령은 "핵폐기물, 핵융합이나 핵분열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그것은 내 일이 아니지만 시민의 이익을 위해 전력을 확보하는 것은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원전 건설"이라면서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건설할 자금이 부족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기본설계(FEED)에 착수했다. 내년 가공 시설 투자를 확정해 건설에 나서고 오는 2027년 말부터 니켈을 본격 생산한다. 캐나다 니켈에 투자한 삼성SDI는 캐나다산 니켈을 적기에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프로젝트의 FEED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아우센코 엔지니어링 캐나다(Ausenco Engineering Canada ULC)를 파트너로 선임했다. 올해 겨울까지 지질 조사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FEED를 수행하고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다. 캐나다 니켈은 내년 중반까지 가공 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2027년 말 생산을 시작한다. 마크 셀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크로포드의 자금 조달과 허가 활동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면서 프로젝트 개발의 다음 단계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다"며 "2027년 말 첫 생산 목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크로포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이다. 캐나다 니켈은 온타리오주 동부 팀민스시 인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10월 발표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현지 인력을 확보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에 시동을 건다. TRF를 계기로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까지 싹쓸이한다는 전략이다. 이코노미카(Economica) 등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 루마니아 지사는 11일(현지시간) 체르나보다 TRF 사업에 투입할 품질보증 엔지니어 지원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는 원전 품질 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영어 실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 시 1년 계약을 하고 추후 연장을 검토한다. 월 5700레우(약 17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한수원은 이번 채용을 포함해 현지에서 3명을 뽑을 예정이다. TRF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루마니아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TRF는 원전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하고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다. TRF를 활용하면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수원은 작년 6월 1억9500만 유로(약 28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사업을 따냈다. 2027년 8월까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신공장에서 생산한 초대형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의 운송 인프라를 확보했다. 도로에 이어 부두의 1단계 건설이 완료돼 올해 여름부터 운영된다. 12일 티사이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건설사 그레이엄(GRAHAM)은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 인근에 부두 1단계 건설을 완료했다. 그레이엄은 1억1400만 파운드(약 2000억원)를 쏟아 지난 2022년 건설을 시작했다. 영국 인프라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렸다. 총 450m의 길이로 1단계 공사를 마쳐 올해 상반기 중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로 최대 300m를 연장하는 2단계 투자도 검토하며 잠재 운영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설 부두는 인근 해상풍력 발전 기업들이 생산한 설비와 부품 등을 운송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세아윈드의 공장에서 생산한 모노파일도 해당 부두를 통해 영국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 건설된 1.7km의 사우스 뱅크 연결 도로와 함께 세아윈드의 신공장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다. 세아윈드는 지난 2022년 7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서 3억 파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학 회사 리안롱(利安隆)이 한국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기업인 '아이피아이테크' 인수를 마치고 후속 투자에 나섰다. 이싱시에 10억5000만 위안(약 2000억원)을 쏟아 TPI 코팅 필름 공장을 짓는다. 11일 이싱 시정부에 따르면 이싱추앙주(宜兴创聚)는 9일 열린 아이피아이테크의 지분 인수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싱경제개발구에 10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TPI 코팅 필름 공장을 건설한다. 이르면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유런쥔 이싱 시위원회 상무위원 겸 경제개발구 당실무위원회 부서기는 "경제개발구의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발전을 보장하겠다"며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TPI 코팅 필름은 내열성이 우수해 영하 269도에서 400도까지 물성이 변하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싱추앙주의 모회사인 리안롱은 TPI 코팅 필름 기술을 확보하고자 올해 초 한국 강소기업 아이피아이테크 인수를 발표했다. 이싱추앙주를 통해 아이피아이테크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인수 완료 후 투자를 추진하며 TPI 코팅 필름 시장 진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가 언론인 출신의 대외 협력 담당자를 선임했다. 작년 말 수장 교체에 이어 추가 인사로 임원진을 보충하고 내년 공장 가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블루오벌SK는 10일(현지시간) 켈리 맥알리스터(Keli McAlister) 신임 대외 협력 디렉터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맥알리스터 디렉터는 언론인으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미국 테네시주 소재 유니언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WBBJ와 KCPQ 등 잭슨과 테네시, 시애틀, 오코라호마 시티에 기반을 둔 방송국에서 20년 동안 리포터·앵커로 일했다. 2017년부터 약 3년간 잭슨-메디슨 카운티 스쿨 시스템에서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를 지냈고, 블루오벌SK에 영입되기 직전에는 테네시주 수사국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근무했다. 맥알리스터 디렉터는 블루오벌SK에서 대관과 언론 홍보 업무를 모두 맡는다. 테네시와 켄터키 공장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 언론과 소통하는 일을 총괄한다. 맥알리스터 디렉터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네바 버크 블루오벌SK 인사 담당 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에 협력한다.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보유한 GE에어로스페이스와 호주 수출을 노리고, L3해리스 테크놀러지(이하 L3해리스)와 캐나다 수주에 손잡았다. 11일 GE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 지역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 'SAS(Sea Air Space)'에서 HD현대중공업과 수출 함정을 위한 추진체계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부사장)와 리타 플래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체결식에 참석했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설계한 함정에 GE에어로스페이스의 LM2500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적화한다. 최신 함정을 개발해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수주를 노린다. 가스터빈엔진의 유지보수와 수리, 운영(MRO) 사업에도 협업한다. 호주 국방부는 지난 2월 수상함 전략을 강화하고자 111억 호주 달러(약 9조70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었다. 범용 호위함 11척 입찰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 독일, 일본, 스페인 등과 경쟁하고 있다. HD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 지사의 문을 닫는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정세가 불안정해 투자 리스크도 커져서다. 이미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과는 파트너십을 이어가지만 주요 업무는 미국 본사에 통합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지사를 폐쇄한다. 하마스와의 전쟁 여파로 투자금 회수 리스크가 커지고 사업장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지사를 총괄한 에얄 밀러(Eyal Miller)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스라엘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며 파트너,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와의 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결정이지만 거의 10년 동안 우리가 함께 달성한 성과는 축소되지 않는다"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우리 팀은 가을까지 미국 팀과 업무·관계를 조정하고 사무실 폐쇄에 따른 필수 요구 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강국이다. 약 9500개 테크 기업이 활동하며 작년에만 20억 달러(약 2조7300억원)의 투자금을 획득했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유니콘 기업은 30개 이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 영화 업계가 인도네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CJ CGV는 인도네시아 영화관 체인 시장의 후발 주자에서 점유율 2위 업체로 거듭났다.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증명했다. 8일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에 따르면 CJ CGV는 인도네시아에서 71개 극장을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CGV는 2013년 현지 영화관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를 위탁경영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를 넘어 농구와 풋살 등 운동을 즐기고 뷰티 클래스와 게임 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융합 놀이터로 만들었다. 또한 영화관이 포화 상태인 자카르타에서 벗어나 수라바야, 마카사르, 마나도 등에도 영화관을 오픈했다. 진출 초기 1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상영관을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국 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영화 '파묘'는 지난달 27일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7번 방의 기적'을 리메이크 해 2022년 9월 개봉한 인도네시아 작품은 관람객 수 585만여 명, 역대 관람객 수 6위를 기록했다. 이듬해 스캔들 메이커스(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AI)이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나 오픈 AI보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고 봤다. AI 수요에 대응해 언어 처리 성능이 한층 강화된 'AI 챗봇'을 개발해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된 니콜라이 탕겐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와의 인터뷰에서 "범용인공지능(AGI)을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더 똑똑한 AI라고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종의 지각 있는 컴퓨터의 총량은 5년 안에 모든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주장은 4~5년 후 AGI가 인간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앞서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이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4~5년 이내에 AGI 구축될 수 있다고 봤었다. 현재 AI 기술은 초기 단계로 개발에 시간이 걸린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지만 머스크의 분석은 다르다. 머스크는 놀라운 AI 발전 속도를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AI는 내가 본 어떤 종류의 기술보다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모듈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소매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인공지능(AI) 노트북의 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LPCAMM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 컨슈머 브랜드 '크루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LPCAMM2 32·64GB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에서 샘플을 처음 공개한지 4개월여 만이다. 마이크론의 LPCAMM2는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을 기반으로 만든 모듈이다. 32GB와 64GB 모듈 가격은 각각 174.99달러와 329.99달러로 책정됐다. 지금 주문하면 2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LPCAMM2은 기존 노트북에 채택됐던 전작격인 DDR5 기반 모듈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대비 1.3배 빠른 속도(7500MT/s)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