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대표 사료업체인 농협사료(NOFI)가 가축 사료용 옥수수와 밀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국제 입찰을 통해 남미와 남아프리카산 사료용 옥수수 13만8000t과 11만t의 사료용 밀을 구매했다. 1차 옥수수 물량은 오는 5월 20일께 도착한다. 4월 17일부터 5월 6일까지 미국 북서부 해안을 거쳐 운송한다. 3월 28일부터 4월 16일 사이에 걸프나 흑해 지역에서, 3월 18일부터 4월 6일 사이에 남미에서, 4월 2일부터 21일 사이에 남아프리카에서 선적을 요청한다. 두 번째 옥수수 위탁은 5월 25일경에 이뤄진다. 미국 태평양 북서부 해안에서 4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배송된다. 걸프나 흑해 지역에서 4월 2일부터 21일까지, 남미에서 3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남아프리카에서 4월 7일부터 26일까지 선적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입한 옥수수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협사료의 공정을 통해 가축사료로 사용된다. 농협사료는 한우 번식과 비육 사료를 중심으로 한 축우사료 점유율이 높다. 11만t에 달하는 사료 밀을 비공개로 구매했다. 밀 거래는 CJ 인터내셔널이 중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LNG운반선 6척에 달하는 건조 일감을 품에 안는다. 명절 연휴 약 1.9조원 상당의 대규모 선박을 수주한 데 이어 연이은 1조원대 신규 수주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로 부터 6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다. 선박 사양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가는 척당 2억1000만 달러(약 2516억원) 수준으로 총 12억6000만 달러(약1조5100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우조선의 수주 소식은 지난달 벤처글로벌이 사업 인가를 기다리는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20척의 LNG운반선 발주에 나서면서 전해졌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미국발 LNG선 몰려온다…조선업계 '기대감'> 용선처인 중국석유화공(시노펙)과 폴란드의 PGNiG 등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저궤도 위성(LEO)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해상 위성통신업체와 협력해 해양 산업이 국내외에서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해상 위성통신 전문업체 마링크(Marlink)는 원웹의 유통 파트사로 합류해 연결성을 돕는다. 마링크는 LEO 연결을 자사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에 통합해 육상과 해외의 모든 유형의 상용 사용자에게 지상파와 유사한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북위 50도 위 지역의 에너지 부문에 집중하고 내년 1월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해양, 에너지, 기업 등의 부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원웹과 마링크는 여러 유형의 사용자 터미널과 LEO 연결을 고객에게 배포, 테스트 후 시연하기로 합의했다. 마링크는 글로벌 해상용 위성통신용 안테나 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웹 연결성을 배포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선한다. 토레 모턴 올슨(Tore Morten Olsen) 마링크 해양부문 사장은 "원웹이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팔도가 출시한 '한(韓)라면'이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팔도는 아시아 식품 제품을 취급하는 북미 최대 현지 식품 유통망을 내세워 미국 라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러시아법인은 자체 개발한 '한라면'의 미국 판매를 위해 현지 유통기업인 '노던 푸드'(Northern Foods)와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노던 푸드는 영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아시아 최대 식품 온라인 몰인 '아시안푸드셔프닷컴'(Asianfoodstuff)을 운영,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노던 푸드는 '한라면'의 현지 시장 빠른 안착을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광고 영상물을 올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은 광고 효과가 높아서 광고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15분 광고 기준 1회당 2000만원에 달한다. '한라면'은 팔도 러시아법인이 자체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봉지면(2종) △짜장라면 △용기면 등 4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팔도 러시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팔도는 현지 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체코 트램 수주에 도전장을 내민다. 체코가186대의 신규 트램 도입에 나서는데 폴란드 트램 수주 자신감으로 사업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체코 프라하 지하철·트램·버스 등의 운송업체 Dopravní podnik hl.(DPP)가 추진하는 새로운 트램 구매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다. DPP가 새로운 트램 구매를 위한 예비 시장 협의를 발표했는데 입찰자로 거론된다. 해당 입찰에는 9개 트램 제조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업체는 현대로템 외 △알스톰(Alstom) △CAF △모더트랜스(Modertrans) △페사(Pesa) △프라고이멕스(Pragoimex) △지멘스(Siemens) △스태들러(Stadler) △스코다(Škoda Transportation) 등이 언급된다. 예비 시장 협의는 한 달가량 진행된다. 이후 DPP는 올 여름께 새 트램 구입을 위한 공공 계약 입찰 문서를 준비한다. 최대 186대를 구입한다. DPP는 트램 구입시 국가복구계획에서 12억 크라운의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DPP가 발표한 예비 시장 협의(PTK)에는 기술, 운영, 경제 분야에서 50개 이상의 질문이 포함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수입에 이어 이스라엘제 '바락-8'(Barak-8) 요격미사일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예멘 반군 후티과의 충돌을 대비해 긴급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스라엘-인도 바락-8 지대공 미사일(SAM)과 아이언 돔(Iron Dome) 또는 스파이더(Spyder) 등에 관심을 갖고 이스라엘과 대공 미사일 시스템 획득 가능성을 놓고 협의 중의다. 바락-8의 긴급 도입은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이 점점 거세지면서 결정됐다. 국내서 천궁-Ⅱ 조달 시기가 2024년이라 후티반군 공격에 대응할 새로운 미사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후티 반군은 UEA 영토에 미사일과 드론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락-8은 천궁-Ⅱ와 미사일 경합을 벌일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과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efens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zation)의 엔지니어링 협력 제품이다. 2016년에 공식적으로 발표됐으며 2017년에 양산에 돌입했다. 작전 특징은 △대공포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너시스 BBQ가 일본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바현에 추가 매장을 오픈, 일본 내 20호점을 출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BQ 일본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인 '와타미'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지바현에 BBQ 올리브 치킨 카페 '신나라시노(新習志野) 미스터맥스점'을 오픈한다. 이번 신규 매장에서는 오리지널 메뉴 판매 외 4일(현지시간)부터 기간 한정으로 '치즈 페어'도 개최한다. 인기 메뉴인 '고르곤졸라 치킨버거와 '치즈숯갈비치킨버거', '더블치즈치킨카레' 등을 판매해 고객몰이한다. BBQ는 지바현 출점으로 관동(간토) 지역 1도 3현(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전국 20호점 매장을 돌파했다. BBQ 일본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인 '와타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도쿄 오타구에 '오카야마점' 오픈을 시작으로 △간토(関東) △간사이(関西) △도카이(東海) 지역에 매장을 차례로 오픈해 19호점까지 출점했다. <본보 2021년 11월 9일 참고 BBQ, 일본서 대박예감…연말까지 7곳 연이어 출점> BBQ가 일본에서 잇따라 출점하게 된 건 일본 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 '사랑의 불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330억원을 투자한 미국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방산 솔루션 분야 선두업체인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 이하 크라토스)와 함께 안테나와 가상화된 지상 시스템을 결합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위성 안테나와 가상화된 지상 시스템을 통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카이메타 u8 안테나 기술과 크라토스의 오픈스페이스(OpenSpace)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접지 단말기가 된다. 이번 제휴는 동일한 안테나를 통해 다중 궤도에 연결하는 다중 궤도 소프트웨어 정의 원격 단말기 공동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포괄적으로 전자 조향과 다목적 안테나를 지지, 활용, 관리, 제어하는 지상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소프트웨어 정의와 다중빔 위성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오픈스페이스(OpenSpace) 플랫폼은 위성 네트워크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스마트 픽업 서비스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 현지 고객에 선보이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서비스 확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뉴저지주 에디슨시에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사물함을 테스트하고 있다. 비대면 고객을 만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보관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고객은 QR 코드를 스캔하면 베이커리 카페에서 음식을 사전 주문하고 베이커리의 지정된 보관함에서 픽업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가 스마트 보관함 테스트에 나선 건 코로나19 대처에 따른 조치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객 오프라인 방문이 어렵자 인근 보관함에서 직접 픽업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직은 에디슨시에서 시범 운영하지만, 점차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높다. 파리바게뜨는 스마트 서비스와 미국 출점 확대로 북미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출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만 150개 프랜차이즈를 계약하고, 56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 내 1000호점 출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퀘벡 주정부가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Airbus)와 함께 A220 프로그램에 공동 투자한다. 퀘벡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A220 생산량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퀘벡 주정부는 에어버스와 함께 A220 프로그램에 12억 달러(약 1조4300억원)를 공동투자 한다. 퀘벡주가 3억 달러, 에어버스가 9억 달러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의 공동 투자는 퀘벡주 몬트리올 미라벨(Mirabel)의 A220 생산량 증대를 위해 단행됐다. 앞서 2020년 2월 봄바디어가 상업 항공을 중단하면서 퀘벡 지방당국과 에어버스는 A220 프로그램의 공동 소유자가 됐다. 이번 공동투자로 A220 프로그램의 생산 확대는 물론 2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에어버스 A220 프로그램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미라벨에서 2500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에어버스는 퀘벡의 좋은 파트너로써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항공기 중 하나인 A220을 만들기 위해 퀘벡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과거 다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생산공장의 가치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인공위성 제작사가 한국 최초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GEO-Kompsat) 제작에 참여한다. 프랑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 이하 탈레스 알레니아)는 지난달 31일 자료를 통해 LIG넥스원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다목적위성 3호 제작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탈레스 알레니아는 다목적위성 3호 통신위성 제작에 필요한 최첨단 디지털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디지털 프로세서와 국가적으로 개발된 지상 지원 장비, 지상 세그먼트의 원활한 통합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 엔지니어링 협력 접근 방식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AIT 수준에서 LIG 넥스원과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를 지원한다. 탈레스 알레니아가 제공하는 최첨단 프로세스는 각각 DCU(Digital Channelizer Unit)와 OBPU(On-Board Processing Unit) 섹션을 통해 투명 신호 처리와 재생 신호 처리를 결합한 플렉시블(Flexible ) 광대역 통신 시스템 페이로드의 핵심 요소이다. 스테판 테라노바(Stéphane Terranova) 스페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대표는 "한국에서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 팔도 도시락이 러시아 로컬 브랜드 '롤톤'(Rollton)에 밀려 러시아 패스트푸드 부문 선호도 2위를 기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락은 러시아 온라인마켓 인텔리전스(Online Market Intelligence) 설문조사에서 연례 패스트푸드 카테고리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모두 1위를 기록했던 도시락은 지난해 점유율이 주춤한데 이어 고객 선호도 조사에서 2위로 떨어졌다. 작년 점유율은 40.9%로 전년 대비 42% 보다 1.1% 떨어졌다. 1위는 현지 브랜드 롤톤이 차지했다. 2년째 2위를 기록하던 롤톤은 도시락을 추월하고 1위에 올랐다. 롤톤은 2019년 판매율이 36.2%, 2020년 41%로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더니 지난해 44.5%로 급등했다. 온라인 마켓 인텐리전스 설문조사는 브랜드 신뢰도를 측정을 위해 제품의 질적, 양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인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한 연구로 브랜드 애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매년 수행되고 있다. 해당 조사는 소비자 신뢰의 지표로 간주한다. 인텔리전스는 "이번 설문조사는 러시아인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와 품질이 좋은 브랜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