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값, 다시 상승 랠리…"中 투자 수요 요인"

11일 은 현물가격 6.6%↑
中 투기적 수요 급등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부문 수요는 감소 추세지만 중국 투자 수요 증가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은 현물 가격은 한때 전일 대비 6.6% 급등하며 온스당 86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지난 1월 말 겪었던 역사적 폭락분의 3분의1 가량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은 시장 데이터 전문기관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등 주요 산업 부문의 수요는 올해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 가격이 치솟으면서 제조업체들이 은을 대체할 대안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최근 중국 내 투자 수요가 은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몇 달간 중국에서 은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자와 거래업자들 사이에선 은 주문 적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은 선물 근월물(가장 가까운 만기월 계약) 가격은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 공급 부족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은 시장이 6년 연속 공급 부족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약화되는 산업 수요보다 은 투자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은 공급 부족을 두고는 다른 의견도 있다. 캐나다 투자기관 ‘BMO 캐피털 마켓(BMO Capital Markets)’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은 재고가 투자자들에게 옮겨가고 있을 뿐, 시장을 무조건 공급 부족으로 보는 것은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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