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세라젬이 베트남에서 성실 납세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K-준법경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제품 경쟁력을 넘어 투명한 경영과 법규 준수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축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법인인 세라젬 베트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세무국이 주관한 '2024년 세무 정책·법규 성실 이행 기업 표창식'에서 모범 납세 기업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했다. 해당 행사는 약 50만 개에 달하는 호찌민시 소재 기업 가운데 세무 이행 실적이 우수한 262개 기업을 선별해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세라젬이 베트남 진출 이후 17년간 일관되게 세무 규정을 준수하며 안정적인 현지 경영을 이어온 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관리 기준이 상대적으로 엄격한 베트남 시장에서 장기간 신뢰를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K-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기술력이나 가격 경쟁을 넘어 준법·책임 경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지 정부와 시장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중장기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라젬 베트남은 "지속 가능한 성장은 투명한 경영과 세무 규정 준수를 핵심 가치로 삼는 데서 출발한다"며 "설립 초기부터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통해 건강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표창은 브랜드 신뢰도와 기업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세라젬은 가정용 스마트 마사지 기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온 헬스케어 브랜드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북부·중부·남부 전역에 약 80개의 체험형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세라젬 베트남은 앞으로도 제품 품질 고도화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병행하는 한편, 세무 당국의 정책과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실효성 있는 사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지 사회 기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