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폭군의 셰프', 英 C21인터 드라마 어워드 노미네이트

코미디 드라마 부문 결선 올라…글로벌 제작 경쟁력 재입증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44개국 차트서 1위 글로벌 히트

 

[더구루=이꽃들 기자] CJ ENM 드라마 '폭군의 셰프(Bon Appetit, Your Majesty)'가 글로벌 드라마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르며 K-콘텐츠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CJ ENM이 해외 플랫폼 중심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가운데 이번 노미네이트는 K드라마의 제작 경쟁력과 해외 시상식 존재감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13일 C21미디어그룹에 따르면 '폭군의 셰프'가 다음달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C21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의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Comedy-Drama Series) 결선 후보로 선정됐다. 영국 C21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는 영국의 콘텐츠 미디어 그룹 C21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글로벌 드라마 시상식으로, 전 세계 방송사·OTT 플랫폼·프로덕션이 출품한 500편 이상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폭군의 셰프'는 스튜디오드래곤(Studio Dragon)이 제작하고 CJ ENM이 배급한 타임슬립 코미디 로맨스로, 프랑스 요리사 출신 주인공 연지영(임윤아 분)이 조선시대 왕실 주방으로 타임슬립하는 콘셉트다. 절대미각을 지닌 폭군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 그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인천하' 조연출을 시작으로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을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로 대히트한 장태유 감독의 작품이다. 독창적 연출과 음식 장면의 시각적 완성도 등이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았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tvN에서 방영돼 첫 회 시청률 4.9%를 기록했고, 최고 17.1%까지 오르며 역대 tvN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 5위에 올랐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으로 전세계 93개국 지역에서 톱10에 진입했으며, 이후 44개 지역에선 1위에 오르는등 글로벌 확산세를 입증했다.

 

앞서 해외 주요 외신도 '폭군의 셰프' 인기를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드라마"라고 언급했다. 타임(Time)은 "역사적 배경을 판타지 무대로 활용한 오락적 사랑 이야기 전개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디사이더(Decider)도 "익숙한 서사 속 흥미로운 장치로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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