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관계사' 시지메드텍, 척추 임플란트 '유니스페이스' FDA 승인

유니스페이스, 노보시스 임상 설계에 최적화 구조
시지메드텍·시지바이오 통합 재생의료 솔루션 박차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그룹 관계사이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CG MedTech)이 척추 임플란트 핵심 기술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낸다.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와의 통합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척추·재생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7일(현지시간) 시지메드텍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UniSpace® TPLIF Cage, 요추 케이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은 미국 척추 치료기기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티타늄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구조물로 설계된 유니스페이스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와 병행 사용 시 임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치료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승인된 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 수술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척추뼈 사이에 삽입돼 안정성을 높이고, 뼈가 다시 자라 유합되도록 돕는 척추 임플란트다.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이중기공(Dual Pore) 구조를 적용했으며, 256가지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 해부학적 조건에 맞춘 맞춤 적용이 가능하다.

 

내부 공간은 골대체재 주입 효율을 높이도록 넓게 설계됐고, 표면에는 생체모사 다공 패턴을 적용해 뼈세포 부착 및 성장(Bone ingrowth, Bone ongrowth)을 촉진한다. 특히 노보시스 퍼티와의 병용 시 구조적 최적화로 임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앞서 시지메드텍은 지난해 경추 유합술용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C 케이지(UniSpace® Stand-Alone C Cage)'로 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요추 케이지 승인을 통해 경추·요추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노보시스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노보시스 퍼티는 FDA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단일 제품의 성과가 아니라,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가 기술적으로 결합된 통합 치료 플랫폼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앞당긴 의미 있는 성과"라며 "두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척추 재건과 재생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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