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1300개 태양광 모듈 둥둥' 이스라엘 첫 수상 태양광 '눈길'

-480kWp 규모…벨레트릭 솔라&배터리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태양광 업체 벨레트릭 솔라&배터리(Belectric Solar & Battery GmbH)가 이스라엘 최초로 부유식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벨레트릭 솔라&배터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이스라엘 북부 미쉬마르 하에멕 키부츠(집단농장) 인근 저수지에 480kWp급 수상 태양광을 지었다. 이스라엘에 지어진 첫 수상 태양광이다.

 

수상 태양광은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발전소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다.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육상 태양광보다 그림자 영향이 적으며 발전 효율이 10% 이상 높은 강점을 지녔다.

 

이번 사업은 벨레트릭이 이스라엘 에너지 업체인 노파 에너지(Nofar Energy)와 수상 태양광 건설 계약을 맺으며 추진됐다. 총 1300개의 태양광 모듈로 이뤄졌다. 생산 전력은 이스라엘 본토에 공급된다.

 

이스라엘은 전체 국토의 60% 이상이 사막으로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정부 또한 태양광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향후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2008년부터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했다. FIT는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에 대해 고시된 기준가격으로 판매해 발전사업자의 경제성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2010년 이후 FIT를 중·대형 사업으로 확대하며 태양광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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