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자회사' 메타비아, 미국간학회 무대 오른다…'DA-1241' 효과 발표

16주 위약대조 임상서 간 염증 및 대사 개선
GPR119 작용제로 다중 펩타이드 분비 촉진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미국 학회에서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바노글리펠(DA-1241)'의 임상 효과를 공개하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단백질연결수용체(GPR119)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약물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메타비아는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간 질환 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바노글리펠(Vanoglipel, DA-1241)의 임상 2a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 무작위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바노글리펠이 간의 염증과 대사 개선을 통해 간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발표자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소화기내과 과장인 로히트 룸바(Rohit Loomba) 교수다.

 

바노글리펠(DA-1241)은 GPR119(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로, 장에서 GLP-1, GIP, PYY 등 핵심 장 펩타이드 분비를 촉진한다. 이들 펩타이드는 당 대사, 지질 대사, 체중 감소에 관여한다.

 

전임상 단계에서 DA-1241은 지방간염과 제2형 당뇨병 동물모델에서 간 지방증, 염증, 섬유화를 감소시키고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임상 1a상, 1b상, 2a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지원자와 제2형 당뇨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상 2a상에서는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간에 직접적인 작용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타비아는 심장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텍 기업으로, 현재 비만 치료제 DA-1726도 개발 중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 이중 작용제로, 임상 1상에서 체중 감소, 혈당 조절, 허리둘레 감소 부문에서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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