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퀸크릭 배터리 공장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본격 도입

EVIT-ABEC 파트너십 통해 유급 견습 과정 운영
지역 경제 및 인력 수급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현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본격 도입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현장 맞춤형 기술 인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이스트밸리기술연구소(EVIT)에 따르면 EVIT는 배터리 장비 계약업체 연합(ABEC)과 협력해 LG에너지솔루션 퀸크릭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EVIT의 견습생들은 △전기 △배관 △용접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채드 윌슨(Chad Wilson) EVIT 교육감은 "유급 견습은 학생들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동시에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진로"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숙련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윈윈 기회"라고 강조했다.

 

훈련 프로그램의 이론 교육은 EVIT가 주도하고, 현장 중심 커리큘럼 개발은 ABEC가 참여해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공동 설계한다. 프로그램은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퀸크릭 공장에 실질적인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시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약 640에이커 규모(약 78만 4000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총 55억 달러(약 7조6700억원)를 투입해 두 개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계획했다. 이 중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장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파우치형 제품 생산을 위해 별도로 계획된 시설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해당 공장의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미국 내 투자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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