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냈더니 가장 빨리 망한 가게는?

통신판매·분식점 등 폐업 많아
창업 후 3년 뒤 절반만 생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 10명 가운데 3명이 창업 1년 만에 문을 닫고, 절반은 3년 안에 아예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이 공개한 최근 5년(2019∼2023년)간 100대 생활업종 통계 분석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3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53.8%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39.6%였다. 창업 후 3년 내 절반이 폐업하고, 5년이 지나면 4명만 생존했다는 것이다.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교습학원(90.0%) 순이었다.

 

이에 반해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는 생존율이 낮았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비대면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을 포괄한다.

 

3년 생존율 역시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 △교습학원(70.1%) 등이 높았다. 3년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치킨·피자집 등 패스트푸드점(46.8%) 순으로 집계됐다.

 

패스트푸드점 가운데서는 제과점이 58.5%로 3년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커피음료점(53.2%) △피자·햄버거 전문점(51.0%) △치킨전문점(45.4%) 순이었다.

 

3년 생존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세 미만 사업자는 미용실(73.9%)에서 높았다. 40∼60세와 60세 이상은 펜션·게스트하우스에서 각각 73.8%, 76.3%로 가장 높았다.

 

생존율이 낮은 업종으로는 40세 미만에서는 분식점(41.9%)이, 40∼60세와 60세 이상은 호프주점이 각각 46.7%, 4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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