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의 대미 관세 철폐 입법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U가 미국산 제품 관세 철폐 입법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미국은 규제·인증 등 추가 협상 과제가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20일(현지시간) USTR은 “EU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철폐 입법에 잠정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브뤼셀은 지난해 양측 무역 합의에서 확인된 비관세 장벽과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USTR은 미국산 제품 관세 철폐를 위한 EU 입법안에 포함된 일부 제한 조항에 대한 검토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수정안이, 지난해 7월 미국과 EU가 체결한 '무역 합의 공동성명'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EU 합의는, 미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의 핵심 부분을 이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위협한 일부 EU 핵심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일부 유럽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며 EU를 압박한 바 있다. 이에 EU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확대를 막고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하기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제 제재(SWIFT)와 테더 동결로 달러 금융망에서 완전히 고립된 이란이 결국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르무즈 세이프(Hormuz Safe)'.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전 세계 선박들을 향해 "비트코인으로 보험료를 결제하면 화물 정보와 경로를 모니터링(보호)해 주겠다"는 황당하면서도 무서운 통보를 날린 건데요. 가상자산을 국가 단위의 '제재 우회 인프라'로 전면 도입한 겁니다. "이 제안을 거부하면 해협에서 나포될 위기에 처하고, 제안을 따르자니 미국의 보복 제재를 직면해야 하는" 글로벌 해운사들의 사면초가 딜레마!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란, 호르무즈 해협 선박 대상 ‘비트코인 기반 보험’ 도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만료되는 미중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정상회담에서 이를 갱신할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중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를 통해 이전 관세율을 복원하는 방안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과 관세 인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현재 무역 휴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작년 11월 1년간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전까지 두 나라는 서로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 왔다. 미중 정상회돰 관련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핵심 광물 관련 약속 이행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면서 "따라서 중국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주문하고, 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무역 조치를 검토 중이다. EU의 가장 강력한 무역 도구인 ‘통상위협 대응조치(ACI, Anti-Coercion Instrument)’도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무역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19일 EU에 따르면, EU 당국자들은 중국산 제품의 대규모 유입으로부터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논의의 목적은 EU 회원국들이 중국 제조업 부문의 과잉 생산에 대응해 어떤 수단을 동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있다. 아울러 EU의 가장 강력한 무역 도구인 ACI를 발동하기 위한 기준과 조건도 논의되고 있다. ACI는 외국이 경제적인 수단으로 유럽을 압박할 경우 이에 보복하는 경제적 방어 무기다. ACI가 발동되면 상대국에 대해 △관세 부과 △서비스 및 투자 제한 △공공조달 참여 배제 △품목 규제 등이 이뤄진다. EU의 무역 업무를 담당하는 유럽집행위원회는 오는 29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 조치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다음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 정상회의 의제에도 이를 포함할 예정이다. EU 정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19일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자국 해운사를 위해 해상 보험 플랫폼 '호르무즈 세이프'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보험 증권을 제공하고,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파르스 통신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암호화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는 보험이 제공된다"며 "보험료는 비트코인으로 결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해당 보험 출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통행료 및 기타 수수료 부과를 포함해 해협 통제를 공식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첫 해부터 이란 경제와 에너지 수출을 겨냥해 강력한 제재를 시행한 이후 비트코인, 테더와 같은 암호화폐 사용이 급증했다"며 "이 보험 서비스는 이란 자금 조달의 또 다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비트코인 기반 선박 보험 시스템이 실현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면서 "달러 등 법정화폐와 고정되는 스테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이 전 세계 성장의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G7 재무장관들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G7 재무장관들은 오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G7 재무장관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의 불균형적인 성장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여기에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와 유럽의 투자 부족, 그리고 중국의 대규모 무역 흑자와 내수 부진이 포함된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된 감세와 자국 우선주의 재정 지출로 인해 재정 적자가 심각해졌다. IMF(국제통화기금)도 미국의 차입 증가 속도가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리 변동성을 키우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의 고질적인 투자 부족도 글로벌 경제의 우려 요인 중 하나다. 유로존을 비롯한 유럽 경제는 장기 침체와 원자재 공급망 불안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공공 및 민간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의 대규모 무역 흑자와 내수 부진도 문제점 중 하나로 거론된다. 중국은 막대한 보조금을 통해 자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4월 미국의 산업 생산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에도 산업 기초 체력이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4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작년 2월 1.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산업 생산의 4분의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전월보다 3.7% 늘어나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이테크 산업 생산도 1% 증가했으며, 컴퓨터와 주변기기 생산도 2개월 연속 1.5% 증가하며 산업 생산 확대를 뒷받침했다. 반도체와 관련 전자부품 생산은 1% 늘어났고, 통신장비 생산도 0.6% 증가했다. 다만 하이테크 산업과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0.3% 증가에 그쳐 3월과 보합권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 생산이 0.9% 감소했고,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생산 역시 0.9% 줄었다. 석유·석탄 제품 생산은 2개월 연속 1% 증가했으며, 식품·음료와 담배 제품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1.6% 감소한 광업 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 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돌파구 마련이 기대됐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과 어려운 국내 정세 해결에 대한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이뤄낸 성과는 미미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이 전쟁과 여러 국내 문제에 대처하느라 이번 방문을 얼마나 급하고 혼란스럽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시 주석은 논란이 없는 평온한 정상회담을 원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바람대로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과 중국 정부에 대한 호의적인 발언은 시 주석에게 선전 효과를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 주석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이며 안정적인 새로운 관계를 수립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침묵을 지킨 데에서도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또 "시 주석은 메시지 전략에서도 백악관
[더구루=김수현 기자] 유럽연합(EU)의 핵심 기반 산업인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옴니버스 VI’ 패키지 입법이 본격적인 3자 협상 궤도에 올랐다. EU에 화장품 등 화학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이라면 꼼꼼히 살펴봐야할 내용이 많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옴니버스 VI에 대한 협상 입장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협상 위임을 채택한 EU 이사회와 지난해 7월 법안을 발의한 EU 집행위원회의 입장이 모두 정리됨에 따라 최종 합의안 도출을 위한 3자 협상 조건이 갖춰졌다. 이번 옴니버스 VI는 화학물질 분류·라벨링·포장(CLP) 규정, 화장품 규정, 비료 제품 규정의 요건을 조정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집행위원회는 이를 통해 업계의 연간 규제 준수 비용을 최소 3억 6300만 유로(약 6337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쟁점은 화장품 내 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독성(CMR) 물질의 관리 수위다. 집행위는 노출 경로가 경구 또는 흡입에만 해당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사용을 허용하는 완화안을 제시했으나, 이사회와 의회는 소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교역국에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에 대해 위법이라고 판단한 1심 판결이 다시 뒤짚어졌다. 이번 결정으로 10% 글로벌 관세 납부가 계속될 예정이다. 미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12일(현지시간)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에 대한 미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의 위법 판결 집행을 일시 정지했다. 항소법원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관세 징수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는 행정부 요청에 소송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 소송을 제기한 중소기업과 주정부는 일주일 내에 의견서를 내야 한다. 앞서 CIT 재판부는 지난 7일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기반해 전 세계 모든 무역 상대국에 새로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가 "법률에 위반돼 무효"라며 2대 1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CIT는 "무역법 122조가 국제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수지와 무역적자를 혼동한 상태에서 무역법 122조를 동원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날인 8일 곧바로 항소했다. 행정부는 "1심 판결이 즉시 효력을 가질 경우 관세를 납부해온 수천 명의 다른 수입업자들이 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연합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EU가 중국과의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및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목표로 하는 '팍스 실리카'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U 관계자들은 "집행위원회가 구체적인 참여 조건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차원의 분열적인 접근 방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집행위가 몇 주 안에 고위 관계자를 미국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연합체 참여에 부정적인 프랑스와도 가입 조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일부 EU 관계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스웨덴과 핀란드 등 일부 회원국이 이미 연합체에 참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팍스 실리카는 안정적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작년 12월 출범시킨 연합체다. 중국의 추격을 견제하면서 동맹국 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영국, 호주, 인도 등이 참여한다. 블룸버그는 다만 "미국과 EU 간 긴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원자력 발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중국 내 재생에너지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EDF가 중국 내 풍력·태양광 자산을 5억 달러(약 7500억원) 이상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기업을 포함해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EDF의 자금 조달 계획의 일환이다. EDF는 현재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과 이탈리아 자회사 에디슨 지분 일부 매각도 추진 중이다. 소식통은 "매각 절차는 초기 단계이며, 실제 거래 성사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EDF는 논평을 거부했다. 작년 말 기준 EDF는 중국 내 1.5GW(기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 중이다. 2016년 현지 풍력 발전소 개발업체의 과반 지분은 인수했고, 2020년에는 해상 풍력 발전소 지분을 매입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재생에너지 사업 매각 계획은 EDF가 프랑스와 영국 원전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 매각을 논의 중인 가운데 나왔다"며 "앞으로 20년간 원전 사업에 수백억 유로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랑스 전기료 하락과 맞물려 EDF의 재정
[더구루=김현수 기자] 피자헛이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후폭풍에 휩싸였다. 미국 피자헛 가맹점 운영사 챠크 피자 노스이스트(Chaac Pizza Northeast, 이하 챠크 피자)가 본사 AI 시스템 도입 이후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15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본사 차원의 일괄적인 최신 기술 도입이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리스크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번 주안에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