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美 시애틀 오피스빌딩 매각

-3년 전 '아마존 입주' 아폴로빌딩 2억4600만 달러에 매입
-美 부동산 투자 전문운용사 2곳 공동 구매…매입가 비공개

 

[더구루=김병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늘어난 세금 부담 탓에 미국 시애틀 중심부에 위치한 빌딩을 팔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인 아폴로(Apollo)를 매각했다. 미국 투자운용사 '트라이스트캐피탈'과 부동산 개발회사 ‘RFR 홀딩스'가 컨소시엄울 구성해 매입했고 거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인 아폴로 빌딩은 시애틀 내 사무실 중심지인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South Lake Union)에 위치했다. 이 지역은 원래 낡은 창고가 밀집돼 있던 낙후 지역이었지만,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 등이 둥지를 틀면서 오피스 빌딩가로 거듭났다.

 

아폴로 빌딩 역시 미래에셋 인수 당시 아마존이 일부 층을 임대해서 업무공간으로 쓰고 있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6년 7월 아폴로 빌딩을 2억46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전체 자금의 40%는 직접 조달했고 나머지는 현지 금융기관에서 빌렸다.

 

미래에셋이 아폴로 빌딩을 매가한 이유는 늘어난 세금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애틀시는 예산 부족에도 현행 수준의 교육 재정지원 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동산 관련 세금을 급격하게 인상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부터 늘어난 세금으로 인해 시애틀 내 대형 오피스 빌딩들이 심심치 않게 거래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이 아폴로 빌딩을 매물로 내놓자 RFR 홀딩스 등 다수의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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