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신형 모델3 출시 앞두고 기존 모델 가격인하

모델3 RWD·롱레인지·퍼포먼스 약 5000달러 할인
테슬라, 유럽·중국서 신제품 '모델3 리프레시' 공식 출시
유럽 내달부터 배송 개시…북미 출시는 아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신형 모델3 북미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 재고 처리에 나섰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파격 할인과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모델3 후륜구동(RWD)과 롱레인지 제품을 각각 4100달러 이상, 5000달러 이상 할인하고 있다. 지난 6월 모델3 대부분 트림 가격을 최대 2500달러 인하한지 두달여 만에 할인폭을 더 키웠다. 

 

예컨데 뉴욕주에서 모델3 RWD 정가인 4만1240달러에서 할인된 3만7120달러로 구매가 가능하다.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까지 더하면 실 구매가는 2만9620달러로 3만 달러가 채 안된다. 

 

모델3 퍼포먼스에도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할인폭이 가장 큰 곳은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스다. 이 곳에서 모델3 퍼포먼스를 구매하면 5520달러를 할인 해준다.

 

미국과 함께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3 RWD는 약 5700캐나다달러 △모델3 롱레인지는 약 7000캐나다달러를 할인한다. 

 

모델3 RWD의 경우 본래 가격인 5만4990캐나다달러에서 테슬라의 할인 혜택을 받으면 4만9490캐나다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각각 5000캐나다달러와 4000캐나다달러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면 4만 캐나다달러에 구입하는 셈이다. 

 

테슬라가 이같은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는 것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재고 정리 일환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전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신제품 '모델3 리프레시(코드명 하이랜드)'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과 중동, 중국에 우선 선보이고 북미 시장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럽은 오는 10월부터, 중국은 오는 4분기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중국에서는 전 라인업이 아닌 △RWD와 △듀얼 모터 AWD 버전만 선보인다.

 

모델3 리프레시 주행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기본 버전 319마일) △RWD 버전 344마일 △듀얼 모터 AWD 버전 391마일 △롱레인지 버전 421마일이다. 전작 대비 11~12% 개선된 수치다. 

 

다만 각 국가별로 측정 기준이 달라 주행거리는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항속거리측정표준(CLTC) 기준으로 듀얼 모터 AWD 버전 주행거리는 424마일이다. 미 환경보호국(EPA)은 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어 미국에서 소개될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짧아질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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