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로봇 청소기 시장, 60조 몸집으로 커진다

모도 인텔리전스, ‘2023-2028 로봇 청소기 시장 보고서’ 발표
올해 로봇 청소기 시장 규모 448억7000만 달러 전망
연평균 0.28% 성장해 2028년 455억1000만 달러 예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로봇 청소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일상 생활 공간을 넘어 산업 현장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26일 시장 조사 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가 발간한 ‘2023-2028 로봇 청소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로봇 청소기 시장 규모는 448억7000만 달러(약 59조3200억원)로 추산된다.

 

모도 인텔리전스는 로봇 청소기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0.28%씩 성장해 455억1000만 달러(약 60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 청소기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 해 바닥이나 수영장, 창문, 잔디밭 등을 청소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에는 주거 영역을 넘어 산업 현장까지 청소 프로세스를 확장하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에코백스 로보틱스 △로보락 테크놀로지 △LG전자 △아이로봇 △니토 로보틱스 △일렉트로룩스 △샤크닌자 오퍼레이팅 △파나소닉 △삼성전자 △샤오미 △히타치 등이 있다.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기업과 신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기업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있다.

 

M&A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로봇 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약 2억 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로봇 청소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한 영향이 크다. 특히 중국은 기술 발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 청소기 사용에 우호적인 모습이다.

 

모도 인텔리전스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로봇 기술을 활용한 청소기 제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될수록 전체 산업의 성장도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