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엘빗 포탑, 한화 호주 수출용 장갑차 탑재

레드백 IFV 사업 파트너로 협력
'랜드 400 3단계' 수주전 초기부터 '팀한화' 참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을 위한 '랜드 400 3단계'(LAND 400 Phase3) 사업을 함께 한다. 

 

엘빗 시스템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의 호주 IFV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엘빗 시스템즈는 레드백에 MT2000 Mk30을 개량한 2인용 터렛 시스템을 납품한다. 엘빗 시스템즈의 최신형 30㎜ 유인 포탑을 기반으로 △COAPS 포수 조준경 △전자광학 시스템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 보호 시스템 △엘빗시스템의 아이언 비전(Iron-Vision) 첨단 상황 인식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시스템 △레이저 경고 시스템(ELAWS) 등을 통합한다.

 

호주 수출형으로 개발한 레드백(AS21)의 경우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의 최신형 30㎜ 유인 포탑을 기반으로 7.62mm 캐논 결합 기관총, 원격조작식 12.7mm 기관총이 장착된 호주 EOS의 R400S Mk 2, 이스라엘 라파엘의 스파이크 ER2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발사기가 탑재된다.

 

또 나토 표준화협정(STANAG) 4569에 따라 탄도 보호 레벨 6의 플라산 모듈형 장갑도 장착된다. 

 

엘빗 시스템즈 외 다른 하청업체로는 이스라엘의 플라산과 미국의 노스롭 그루먼을 비롯해 △호주 EOS △캐나다 이클립스(ECLIPS) △미국 밀스펙(Milspec) △독일 비살로이(Bisalloy) △캐나다 소시(Soucy) △호주 마랜드(Marand)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 등이 있다. 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랜드 400 사업 수주전 참여시부터 '팀한화'로 함께 했다. <본보 2023년 8월 10일 참고 이스라엘 플라산, 한화 레드백 장갑차 호주 납품 여정 함께한다>
 

호주 정부는 지난달 '랜드 400 3단계(LAND 400 Phase3)' IFV 최종 후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을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했다. <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호주 정부 "한화에어로 레드백 129대 구매" 공식 발표>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AS21의 중량은 42t으로 시속 65㎞로 달릴 수 있다. 항속거리는 520㎞이다. 최대 탑승 인원은 11명이다. 방호력과 기동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최종 조립은 빅토리아주 아발론 인근 질롱에 건설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첨단 장갑차 생산시설(H-ACE)에서 이뤄진다.

 

엘빗 시스템즈는 "한화와 엘빗 시스템즈 간 계약은 양사 간 협상이 완료되는 데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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