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방산업체가 아시아 공군에 효과적인 자체 보호 시스템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은 스콜피어스 전자전 시스템(Scorpius-SP) 공중 방해기 포드를 수백만 달러 규모로 아시아 공군에 판매했다. 판매 대상은 한국 공군을 포함 싱가포르, 대만 등이 유력하다. 스콜피어스SP는 디지털 무선 주파수 메모리와 다양한 정교한 전자전장비 ECM 기술을 활용해 고밀도 레이더 유도 무기 환경에서 모든 유형의 공대공과 지대공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다중 빔 작동이 가능한 최첨단 AESA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항공기 주변의 다른 방향에서 여러 위협을 동시에 감지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AESA 다중 빔 기술은 매우 높은 감도를 제공해 시스템이 LPI(Low Probability of Intercept) 레이더를 비롯한 지능형 위협과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매우 높은 재밍 전력을 탐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자 보호와 공격의 혁신을 나타내며 오늘날 사용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공중 자체 보호 시스템을 만든다. 스콜피어스SP는 레이더, 전자센서, 항법·데이터 통신 등 전자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이스라엘 보안 기업과 손잡고 칩 안전성을 높인다.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을 채택해 외부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최근 스터넘(Sternu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플랫폼을 적용키로 했다. 테스트를 통해 양사 기술 호환성도 확인했다. 스터넘은 2018년 설립된 이스라엘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이다. 각 장치에 내장하는 보안 시스템인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RTOS,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아우른다. 스터넘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NXP 칩은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스스로 실시간 방어가 가능하다. 해킹 흔적 등을 발견한 이후에 보안 패치를 배포해 보안을 강화하는 대신 자동으로 보안 솔루션이 작동돼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NXP는 칩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잇단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개발자 교육 플랫폼 업체 '윌코(Wilco)'에 베팅했다. 최근 향상된 개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윌코는 작년 진행한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로부터 700만 달러(약 91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투자금은 교육 플랫폼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윌코의 시드 라운드는 헤츠벤처스가 주도했다. 삼성 넥스트 외에 온라인 자산 투자 플랫폼 이토로의 요니 아씨아 최고경영자(CEO), 버텍스 벤처스, 플라이브릿지 캐피탈 파트너스 등 글로벌 펀드와 엔젤 투자자들이 동참했다. 윌코는 작년 8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제 복잡한 개발 시나리오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반 게임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플랫폼 내 설정된 가상 회사 '애니싱크(Anythink)'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퀘스트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사이벨럼'이 한층 개선된 통합 보안 시스템을 선보였다. 양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리는 종합 전장기업으로서의 LG에 한발짝 더 다가설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벨럼은 전날 막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에스카 USA'에서 새로운 차량 보안 시스템을 발표했다. 펌웨어, 구성 요소,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평가 등을 통합하는 솔루션이다. 신제품은 차량 전체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확인,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보안성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 등을 사전에 분석해 대비할 수 있다. 이는 향후 문제가 불거진 뒤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인적, 물적 자원 투입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보안 효과도 더 높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분석 도구 등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닛산과 르노,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탭나인'에 베팅했다. 디지털 전환이 기업들의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투자가 향후 양사 간 협업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마감한 탭나인의 1550만 달러(약 198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이끌었다. 퀄컴 투자 자회사 '퀄컴벤처스', 이스라엘 최대 투자 플랫폼 '아워크라우드'와 공동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코슬라벤처스, 헤드라인벤처스도 참여했다. 탭나인은 조달한 자금을 자사가 개발한 AI 기반 코드 자동완성 도구 '탭나인' 기능을 개선하고 기업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을 통해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30명 수준인 미국과 이스라엘 사무실 인력을 연내 40명 이상으로 늘린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탭나인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클라우드형 소스코드 관리 플랫폼 '탭나인'을 제공하는 회사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3200만 달러(약 409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LG, 액센츄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5G 통신 기술 스타트업 '셀와이즈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스(Cellwize Wireless Technologies, 이하 셀와이즈)'를 손에 넣었다.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강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생태계 확장에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퀄컴은 13일(현지시간) 5G 네트워크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셀와이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억5000만 달러(4508억원)이다. 셀와이즈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AI) 기반 랜(RAN)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통신망과의 호환 등 통신망 배포·설계부터 관리·최적화까지 수행한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차임(CHIME)’을 상용화해 버라이즌, 텔레포니카, 넥스텔 등 글로벌 16개국 40여 개 통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퀄컴은 지난 2020년 인텔과 함께 셀와이즈의 3200만 달러(약 413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선다. 미국 투자회사 '코흐 디스트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가 베팅한 이스라엘 레이더센서 기업 '바야(Vayyar)'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함께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최근 마감된 바야의 1억800만 달러(약 1357억원) 규모 시리즈E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각각 3000만 달러(약 377억원)를 출자해 만든 펀드다. GLy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이번 투자자 명단에도 GLy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등 'CASE' 영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바야는 10억 달러(약 1조256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조달한 자금은 향후 기업공개(IPO)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바야는 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플랫폼 개발 업체 '패리앱트(Periapt)'에 베팅했다. 원격의료를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패리앱트의 600만 달러(약 75억원) 규모 사전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PICO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아리스타고라, 로디엄그룹 등도 투자했다. 패리앱트는 ADHD 진단을 받은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환자, 보호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해 최상의 치료 방법을 찾고 ADHD 아동이 직면한 일상적인 문제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엘리 워트만 PICO 벤처 파트너스 설립자는 "오늘날 사용 가능한 ADHD 치료법이 대부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미국 보험 회사와 부모는 ADHD 치료에 연간 약 240억 달러를 지출하지만 현 치료법은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 공장인) 셀라2를 좀 더 램프업(생산력 증대)하고 올해 말까지 셀라3 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비 랜도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이하 솔라엣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배터리 자회사 '코캄'의 정세웅 대표와 함께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솔라엣지는 적합한 시기와 기회가 있다면 바로 투자를 실행할 역량이 있다"며 추가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전력…전기차·LFP '관심' 솔라엣지는 이스라엘 태양광업체로 스마트 인버터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미국, 영국, 독일, 대만 등 전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한국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제조사인 코캄을 인수했다. 코캄은 최근 충북 음성혁신도시에 연간 2GWh 규모 배터리셀 제조 시설 '셀라2'를 완공했다. 조만간 셋업을 마무리하고 7월 말 양산, 8월 말 출하한다. 5만6000㎡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 셀라2는 코캄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본보 2022년 5월 25일 참고 '솔라엣지 자회사' 코캄, 배터리 신공장 건설…생산능력 10배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한다. 시설과 인력을 확대하며 연내 상장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최근 라마트간에 위치한 원타워의 7500㎡ 규모 5개 층을 연간 7500만 세켈(약 279억4000만원)에 임대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800명의 인텔 직원이 모빌아이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내 거점시설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라마트간 사무소에는 430명의 직원이 근무할 전망이다. 내년 2분기 내 입주할 계획이다. 모빌아이는 라마트간 외에 예루살렘 하르 호츠빔에도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8개 층으로 구성된 3에이커(1만2140㎡) 규모로 약 2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내 하르 호츠빔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모빌아이 관계자는 "라마트간 사무실이 모빌아이의 본부인 예루살렘 캠퍼스의 위상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예루살렘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스라엘의 수도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빌아이는 예루살렘에 관리 사무소와 주요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태양광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이하 솔라엣지)의 자회사 '코캄'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 신공장을 짓고 생산 능력을 10배 이상 늘렸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공급망을 탄탄히 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코캄은 25일 충북 음성혁신도시에 위치한 연간 2GWh 규모 배터리셀 제조 시설 '셀라2(Sella2)' 오픈 기념 준공식을 개최했다. 조만간 셋업을 마무리하고 7월 말 양산, 8월 말 출하한다는 목표다. 원재료 공급사와의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고려해 음성을 두 번째 공장 소재지로 선택했다. 충북에는 코캄의 핵심 공급사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엔켐, 동원시스템즈 등이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다른 파트너사인 SK넥실리스, 포스코케미칼 등의 거점은 물론 충남에 있는 코캄 논산 사업장과 거리도 가깝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라인 증설도 검토한다. 코캄은 배터리셀 생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셀라2에 유휴공간을 뒀다. 가동 초기에는 원재료 저장 창고 등으로 활용한 뒤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올 3월 완공된 셀라2는 5만600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학술지를 통해 미생물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기술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바이옴엑스는 장내 미생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다. 국내에선 종근당과 한독이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저널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에 따르면 '엑소더스: 모인 변이체의 정량화를 위한 시퀀싱 기반 파이프라인(Exodus: sequencing-based pipeline for quantification of pooled variants)'이라는 제목이 붙은 바이옴엑스의 과학 논문이 실렸다. 이번 연구는 바이옴엑스 소속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됐다. 해당 논문은 자연 또는 설계된 샘플에 모인 유전적으로 관련된 미생물을 식별하고 정량화하는 데 있어 존재하는 차세대 시퀀싱(NGS)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옴엑소 연구자들은 단일 믹스에서 시퀀싱이 이뤄질 때 매우 유사한 게놈을 포함한 게놈 정량화를 위해 파이선(Python) 알고리즘 엑소더스(Exodus)를 개발했다. 엑소더스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실증적 또는 시뮬레이션 차세대 시퀀싱 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