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MS·CATL과 폭스콘 EV컨소시엄 'MIH' 합류...'프로젝트 X' 가속

MIH 컨소시엄 2675개사에 포함
10월 일본서 '3인승' 전기차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만 폭스콘 주도의 전기차 컨소시엄인 'MIH'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와 중국 CATL,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블랙베리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당장 오는 10월 일본에서 3인승 전기차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1일 폭스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MIH 컨소시엄에 가입한 회원사 중 하나다. 신차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할 전망이다.

 

MIH 컨소시엄은 삼성SDI와 중국 CATL 등 주요 배터리 회사뿐만 아니라 미국 MS와 아마존, 퀄컴, 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회사 미디어텍 등 글로벌 기업 2675개 사를 포괄한다. 가장 최근에는 블랙베리가 가입했다. 블랙베리는 QNX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자동차용 데이터 플랫폼 블랙베리 IVY™를 제공한다.

 

회원사가 늘며 '프로젝트 X'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MIH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1열 3인승 구조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X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후속 모델로 2년 안에 6·9인승 프로토타입 차량도 선보인다.

 

폭스콘은 MIH 컨소시엄을 활용해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포부다.

 

폭스콘은 2021년 전기차 3종을 선보이고 2027년까지 연간 3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했었다. 이를 위해 태국 국영 기업 PTT와 합작사 '호라이즌플러스'를 설립하고 태국 동부에 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연간 약 5만 대를 생산하고 2030년까지 15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대만 남부 가오슝 챠오터우 과학단지에 250억 대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 버스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해 전기차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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