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선사 양밍해운으로부터 '1조65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를 확정지었다. 한화오션은 대만 해운사로부터 대규모 친환경 선박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대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했다. 양밍해운은 2일(현지시간) 한화오션과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이 펑밍 양밍해운 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선가는 척당 가격은 2억400만 달러(약 2775억원) 수준으로, 총 사업비는 최대 12억2400만 달러(약 1조65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신조선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6척의 선박은 각각 최대 1만3650 TEU의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LNG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 연료 사용 가능 사양을 탑재할 예정이다. LNG는 양밍해운이 탄소 중립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 감축할 수 있는 대체 연료 솔루션이다. 암모니아는 기존 LNG 저장 시설을 활용하여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환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병목과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와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칩셋의 물리적 대역폭 한계와 막대한 전력 소모를 돌파할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공동 패키지 광학(CPO) 플랫폼으로 생태계 병목 현상 해결을 주도한다. 2일 대만 영자 일간지 타이페이 타임즈(Taipei Times)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6(SEMICON Taiwan 2026)'의 SEMI 포럼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상용화 및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세미콘 타이완은 아시아 최대 반도체 전시회다.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람관(TaiNEX) 1·2관에서 본 전시가 진행되며, 국제 반도체 주간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전문 포럼이 선제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멀티모달 기술 폭증으로 인한 '데이터 이동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리 배선 대신 '빛의 길'을 이용하는 실리콘 포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정부가 국가 전력망 과부하 방지와 전력 자립도 제고를 위해 대형 산업 시설의 자체 전력 생산을 의무화하는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국가 전력망에 의존해 막대한 규모의 경제 혜택을 누려온 TSMC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비용을 떠안게 돼 전력 수급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 'ASE 테크놀로지 홀딩스(이하 ASE)'가 인공지능(AI) 칩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생산기지 증설에 나선다. 파주공장의 첨단 후공정 처리 역량을 끌어올려 글로벌 고객사 물량을 선점하고 패키징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5' 생산을 위한 최종 제조 준비를 마쳤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본격적인 대규모 양산 채비를 갖추며 초미세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력을 입증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실적 반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곤 삼성 파운드리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에 "테슬라-삼성 AI5 칩이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파운드리 공장으로 도면을 넘기는 단계)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 칩은 2나노 공정을 사용해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곧 테슬라의 최신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올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내부 관계자의 입을 통해 테슬라 AI5 칩이 생산 일정에 진입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테이프아웃은 시제품 생산과 수율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자 반도체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알리는 실질적인 신호탄이다. 김 수석엔지니어는 파운드리 제조 공정에 맞춘 최종 도면 변환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지난 수개월간 미국 팔로알토와 오스틴을 오가며 테슬라 엔지니어링 팀과 긴밀한 기술 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국회 대표단이 TSMC의 미국 반도체 생산 거점을 찾아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생태계 점검에 나섰다. 대규모 대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TSMC는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바탕으로 미국 내 사업 추진 동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시놉시스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와 물리적 오류 검증을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본격 상용화한다. 칩 설계부터 물리적 해석까지 아우르는 독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24일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반도체 설계 과정에 다중물리(Multiphysics) 해석 기능을 직접 통합한 '멀티피직스 퓨전(Multiphysics Fusion)' 첫 제품군을 출시했다. 작년 7월 350억 달러 규모의 앤시스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통합 결과물이다. 멀티피직스 퓨전은 기존에 완전히 분리돼 있던 반도체 도면 설계와 물리적 오류 검증 과정을 하나로 합친 솔루션이다. 과거에는 설계 프로그램에서 칩 도면을 그린 뒤 별도의 해석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옮겨 열 발생이나 전력 누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칩 구조가 복잡한 3차원 집적회로(3D IC) 시대에 접어들면서 프로그램을 오가며 도면을 수정하고 검사하는 작업은 심각한 병목 현상을 일으켰다. 멀티피직스 퓨전을 활용하면 설계 화면 안에서 물리 해석 엔진을 곧바로 불러와 즉각적으로 오류를 찾아낼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발맞춰 주력 선단 공정인 3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단가 상승이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계의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며 반도체 시장 전반의 가격 인상 릴레이를 촉발할지 주목된다. 28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올해 하반기 3나노 단가를 최대 15%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파운드리 공급망 전반에 걸친 고객사들의 칩 주문량이 설비 확충 속도를 크게 웃돌면서 내년에도 5~10% 수준의 추가 가격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3나노 공정 가격 인상 배경에는 특정 고객사의 일시적인 긴급 주문이 아닌 전체 첨단 공정 수급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이 주도하던 3나노 수요는 최근 AI 서버 플랫폼 교체 주기가 시작되며 엔비디아, AMD,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 기업들의 전면적인 도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범용 그래픽처리장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대만 첨단 패키징 장비 협력사 'GPTC(중국명 弘塑)'가 전직 사장의 영업비밀 침해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중국 기술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맞춰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의 보안 리스크가 불거지며 공급망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3차원(3D) 적층 기술 'SoIC(System on Integrated Chip)'를 중심으로 반도체 성능 향상 전략을 재정비했다. 유리 기판과 패널 기반 패키징 도입 시점을 늦추는 대신 검증된 적층·패키징 조합에 집중, 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전공정부터 후공정까지 모두 수행하는 완전 제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인 첨단 패키징 역량을 미국으로 확장,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북미 고객사들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검증된 공급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TSMC 인증'을 받은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TSMC가 구축한 공급업체 검증 체계가 사실상 산업 표준으로 확산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정비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유일의 핵 추진 항공모함 건조 기지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이하 HII) 산하 뉴포트뉴스조선소(Newport News Shipbuilding·NNS)가 대규모 정전 사태로 가동이 일시 중단(셧다운)됐다. 외부 변전소 결함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로 1·2교대 근무가 중단됐으나, 긴급 복구가 이뤄지면서 현재는 정상 조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미국 버지니아주 현지 방송 WTKR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지역 전력회사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의 변전소에서 설비 장애가 발생해 조선소 전역과 인근 시내 일대의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정전은 변전소 일대에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설비에 쌓여 있던 염분이 활성화되면서 전기 결함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력 공급이 끊기자, NNS 측은 1교대와 2교대 생산 인력 전원에게 출근 대기 및 작업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조선소 측은 비상 공지를 통해 "2교대 필수 인력에 한해 현장 관리자의 개별 통보를 거쳐 투입하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은 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원격으로 업무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의 80%를 장악한 중국의 독주를 저지할 서방 진영의 핵심 병기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Tandem Cell)'을 조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기존 실리콘 셀 대비 발전량을 25%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탠덤 기술이 차세대 청정에너지 패권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이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차세대 탠덤 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산업 지형을 뒤흔들 획기적인 기술적 돌파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탠덤 셀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훨씬 적은 부지와 지붕 면적만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탠덤 셀은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샌드위치처럼 수직으로 쌓아 올려 태양광의 단파장과 장파장을 나누어 흡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일 실리콘 셀 기반 태양광 패널보다 발전량을 25%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