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2023년형 TV 신제품의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일본 브랜드가 장악했던 TV 시장의 지형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23년 프리미엄 TV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판매 행사는 △네오 QLED 8K(QN900C 85형, QN800C 75형, QN700C 65·55형) △네오 QLED 4K(QN90A 98형, QN90C 85·75·50·43형, QN85C 65·55형) △삼성 OLED(S90C 77·65·55형, S95C 65형)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은 QLED 8K는 2799만9000~1억2999만9000루피아(약 249만~1156만원), 네오 QLED 4K는 1349만9000~9999만9000루피아(약 120만~889만원), OLED 모델은 2499만9000~6999만9000루피아(약 222만~622만원)다.
삼성전자는 구매 모델에 따라 다양한 증정품을 지급한다. 85형 QLED 8K 사전 구매 고객에 갤럭시 Z 폴더블4와 버즈2 프로, 85·75형 크기의 QLED 4K 구매 고객에 갤럭시 S23 울트라(256GB)를 증정한다. 65형 OLED를 사전 주문한 고객에는 HW-Q800B 사운드바를 준다.
삼성전자는 내달 2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24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 인도네시아를 공략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명의 인구 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오랜 기간 샤프와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으나 액정표시장치(LCD) TV로 넘어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삼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시장조사기관인 카타데이터(Katadata Insight Center)가 5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삼성은 가장 인기 있는 TV 브랜드로 꼽혔다. 응답자의 32.4%는 지난 1년 동안 삼성 TV를 사용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