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청소 기술 스타트업 '아발론 스테리테크' 추가 투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900만 달러 시리즈A 펀딩 라운드 주도
지난 4월 아발론 스테리테크 지분 5% 인수 후 추가 투자
아발론 스테리테크, 아시아 태평양·중동 지역 해외 사업 확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홍콩 청소기술 스타트업 아발론 스테리테크(Avalon SteriTech)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아발론 스테리테크은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지역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10일 프리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19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사이버포트 매크로 펀드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지난 4월 아발론 스테리테크 지분 5%를 인수한 바 있다. 작년 4월에는 아발론 스테리테크와 제휴해 개발한 자율이동로봇(AMR) ‘위즈 갬빗’ 판매를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위즈 갬빗은 인공지능(AI) 방식의 투인원(2-in-1) 전기 청소 및 소독 로봇 솔루션이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홍콩 진단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아발론 바이오메디컬매니지먼트의 자회사다. 작년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800만~1000만 달러(약 105억~132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홍콩 철도사업자인 MTR과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있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로봇 공학과 생명 공학, AI, 데이터 과학 역량을 구축해 신제품 개발에도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루이스 호 아발론 스테리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위생과 보건에 대한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공중 보건 인프라 및 보호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지난 10월 열린 HKSTP(Hong Kong Science & Technology Parks Corporation)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홍콩 기술 스타트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150만 달러(약 36억 원)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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