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트론, 현대차 아이오닉5 전용 V2L 어댑터 출시

현대숍 판매 공식 커넥터보다 420달러 저렴
아이오닉5 구매자 만족도 제고 효과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애프터마켓 EV 어댑터 전문 업체 렉트론(Lectron)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전용 V2L(Vehicle to Load) 어댑터를 출시했다. 

 

렉트론은 최근 아이오닉5 전용 V2L 어댑터를 출시, 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 공식 온라인 부품 판매점인 '현대숍'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5 전용 공식 V2L 커넥터(550 달러)보다 420달러 저렴한 130달러에 내놨다. 특히 현대숍 공식 커넥터가 현재 이월 주문 상태로 도착 예정시간(ETA)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배송 기간 또한 2~3주로 잡았다. 

 

V2L은 전기차가 외부 전자제품에 AC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전자제품을 이용하듯 야외에서도 전기차 내부 전력을 이용해 전자제품을 구동할 수 있다. 전기차만 있으면 전기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난방용품이나 조명 기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렉트론은 "해당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인 미국 가정용 전원 콘센트에서 얻을 수 있는 120볼트 전원을 아이오닉5 배터리팩을 통해 직접 끌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차량에 탑재된 12볼트 인버터 시스템이 제공하는 전력보다 훨씬 더 강력한 최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

 

다만 현대차가 제공하는 공식 커넥터와 비교해 한 가지 기능이 부재하다. 쿨 코드 그래빙 잠금장치(the cool cord-grabbing lock)가 따로 없다. 따로 덮개가 있긴 하지만 방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저렴한 가격에 어댑터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공식 커넥터를 구매한 고객들 역시 예비용으로 렉트론 어댑터를 장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 전용 어댑터라는 점에서 다른 전기차와 호환이 일절 되지 않는다"며 "이는 전기차 이용 고객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지만 아이오닉5 운전자들의 V2L 사용 빈도 증가로 어댑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구매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