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친환경차 판매 '톱3'…점유율 11.6%

폭스바겐 20.0% '1위', 스텔란티스 16.3% '2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 모델을 내세워 유럽 전기차 판매 '톱3'에 올랐다.

 

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11.6%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8.9%)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가 5.3%, 기아가 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형 전기 SUV 모델들이 활약한 결과다. 현대차 코나EV와 기아 니로EV가 같은 기간 각각 2만6378대와 2만5899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친환경차 순위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단일 모델 기준 시장 점유율은 1.8%로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각각 2만2971대와 2만73대 판매로 14위와 18위에 올랐다. 단일 모델 기준 시장 점유율은 각각 1.6%와 1.4%로 집계됐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20.0%를 나타냈다. 이어 스텔란티스가 현대차·기아를 4.7%포인트 앞선 16.3%로 2위에 올랐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시장 점유율 11.1%와 9.2%로 4위와 5위에 올랐고 르노(8.7%)는 6위로 밀려났다.

 

현대차·기아가 연말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텔란티스는 공급망 문제로 3분기 전년 대비 5% 하락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집계됐다. 이 중 순수 전기차(BEV)는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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